력사의 숨결이 슴배여 있고 선조들의 피어린 항쟁의 유적지라는 왕청신선바위를 마주하고
태양산이 아름답게 솟아 있다.
당금이라도 눈개비를 쏟아 붓을듯이 찌부등한 날씨도 마다하고 2014년 11월 첫 일요일
랑만산악회 7명의 멤버 (목장 헬스 초석 우라 민들레 자연 청풍)들이 두시간 반 남짓이 차를 달려
왕청 청교령진에 위치한 태양산 기슭에 이르렀다.
모험과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_ 태양산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명불허전이라고 태양산의 위용은 듣던바와 같았고 산은 먼길을 달려온 우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아낌없이 펼쳐 보여주었다. 험준하고 가파로운 벼랑이 아슬아슬한 산등성이에 아기자기하게 솟아있는
바위릉선과 수백년 자랐음직한 멋진 소나무들의 자태가 넘치는 매력으로 우리앞에 다가온다.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통에 굴러떨어질가봐 무척 로심초사했지만 유혹의 손짓을 보내오는
산의 매력에 이끌려 끝까지 등정을 멈출수가 없었다.
시간의 촉박으로 마주 보이는 웅위로운 신선바위까지 오를 수 없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올해 처음으로 맞는 첫눈의 축복에 싸여 아쉽게 하산할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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