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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신비로움의 끝은 어디까지일가?
짙은 안개속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었다가다 살짝 살짝 얼굴을 내밀군 하는 선인바위산은
그 지명마저 특이한 천교령진 중두천(中肚川)강가에 고고히 솟아 있었다.
수차례 찾아오는 왕청천교령이지만 선인바위를 품은 이 산만큼 매력적인 봉우리들은
아마 처음인거 같다.
한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고 나면 더 높고 더 아름다운 봉우리가 자신의 진가를 탐험하라고
꼬드기듯 눈앞에 나타나군 한다.
최고의 스릴을 느끼면서 신들린 사람처럼 하나 또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팀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자랑차고 대견스럽다.
고혹적인 모습의 위태로워 보이는 봉우리들은 그 위용으로 인간의 인내와 의지를 시험하는거 같다.
하지만 끝내는 안전하게 등반을 마치도록 자신의 가슴을 우리에게 활짝 열어주었다.
우리에게 생명의 활력과 삶의 충만한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의 혜택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의를 표한다.
11월의 마지막 날은 신비로운 선인바위를 등반한 뿌듯함과 충실함속에서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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