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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립추이다.
계절만큼 정직한것은 없다더니 산과 전야의 짙푸른 바탕화면속에서 노란빛갈이
언뚯언뜻 눈길에 비쳐든다.
일주일에 한번씩 산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에게 있어 세월의 흐름은
느리게 돌아가는 슬라이드의 영상처럼 눈에 보여지고 피부로 느껴진다.
이는 승용차와 인파로 북적이는 도심속에서는 절대 감지해낼수 없는 특이한 체험이다.
마치 볼수도 만질수도 없지만 흔들리는 나무잎과 날리는 먼지 등 타자의 변화로 바람을 보아내듯이 말이다.
멈출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가을의 턱밑에 바싹 다가선 오늘
랑만산악회 (목장 헬스 하루 민들레 청풍)
도로찾은나 산악회 화룡룡두산산악회의 연합등산이 화룡서성더덕바위산에서 이루어졌다.
30도를 넘는 늦여름의 더위를 무릅쓰고 키를 넘는 풀숲을 헤쳐나갈 때 우리는푸른 파도를 가르는 쪽배와 같았다.
바위를 타거나 안전로프를 허리에 두르고 수직절벽을 오르내리는 저 등산가들의 모습은
푸른 하늘을 날으는 용맹한 수리개의 형상에 못지 않게 용감하고도 멋지다
이름도 없는 산 푸른 숲에 가리워진 저 바위마저도 모험과 도전을 생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끊임없이 미지의 산과 바위를 찾아 떠나는 우리들에 의해 오늘 진정한 존재감을 얻은 셈이다.
언제봐도 설레이고 오르고 싶은 산 그리고 바위
그리하여 우리의 도전과 탐험은 계속 이어질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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