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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马肥)의 계절이다.
훌쩍 높아진 하늘과 눈에 띄게 짙푸름을 잃어 가는 깊은 숲을 끼고
수많은 전설이 묻혀있는 오랑캐령을 구비구비 에돌아 승용차가 달린다.
서늘해진 산바람과 눈을 찌를듯이 강렬해진 해살이 차가 달리는 시속만큼
계절의 변화를 체감으로 우리 몸속에 빨아 들인다
금나라때 군사요새로 씌였다는 삼합 한왕산성은(汗王山城)은
500여미터로 별로 높지는 않았지만 정상은 험준한 천연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졌다.
요새를 반원으로 에돌아 사방대와 흡사한 정상에서
우리는 저마다 적지 않은 깨암버섯을 채집하였다.
교원직에 종사하는 팀원들이 많은지라 오늘 회장님이 특별히
교사절을 미리 축하하여 신선한 양고기구이를 점심식사로 준비하였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면도 있었지만
두만강을 끼고 가지가 휘도록 과일이 주렁진 과수원에 둘러 앉아 야외만찬을 즐겼던
그 순간 해탈의 자유와 아늑한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즐거움이다.
주말마다 거친 호흡을 고르며 함께 산을 오르고 함께 수확물을 나누고
함께 야외식사를 즐기는 이 소중한 인연에 더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 피크닉을 준비하신 회장님과 먼길을 여성의 몸으로 안전히 운전해준
부회장 려수님께 특별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다가올 교사절 여러 쌤들께 미리 축하의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일년중 산행에 가장 최적의 계절인 이 가을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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