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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속성이랄가 아니면 산의 기질이리 할가
산 역시 지대에 따라 저저마다의 특색과 기질과 이미지가 다르다.
왕청대석두 홍석림장(红石林场)을 지나 두시간 거리로 달려간 훠쓰라즈는
특이하게 훤칠하고 유난히 짙푸른 소나무들이 군락지를 이루었는데
어떤 나무는 아마 몇백년은 자랐으련만
놀랍게도 흉터 한 곳없이 미끈하게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있다.
그 사이사이로 기이하고 예쁜 바위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는데
산을 오르다 보면 마음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차분해진다.
먼 거리와 긴 시간의 로고가 없이는 결코 닿을 수 없는 이 곳
오래 머물고 싶은 미련과 아쉬움을 남겨주는 소나무숲
인간의 손길이 별로 닿지 않은듯 순수하고 원초적이고 고즈넉한 이런 산들을 타다보면
마음과 육체는 스스로 자연에 의해 힐링되는 느낌이다.
비록 아직은 푸른 풀들과 잡목들의 새 싹을 볼수는 없지만 덤불속에 제일 먼저 피는
얼음꽃(冰凌花)이 노랗게 피여 있어 봄의 도래를 실감할수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 멀리서 바라보이는 동사방대의 위용은
우리가 직접 올랐을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듬직함과 광대함으로 믿음직스럽다.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사이로 뽀얀 봇나무들이 섞여 자라있는 맞은편 산맥은
화가가 물감으로 아무렇게나 터치해놓은 풋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오늘은 부회장 쵸콜렛님이 직접 차를 운전하여 목장님이 여러차례 길을 물어
찾아간 산이였는데 참 마음에 따뜻함과 푸른 정기를 듬뿍 받아 안은 산행이였다.
오늘 산행에는 쵸콜렛 목장 헬스 대산 려수 노을 청풍 7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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