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황후 5월의 첫 산행일이다.
연길에서 왕복 다섯시간 남짓이 달려간 왕청하마탕 매부리바위산은
산기슭에서 바라만 보아도 바위를 즐기는 산악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산이였다.
5월 5일의 왕청산은 나무잎들이 몽롱한 봄꿈에 취한듯 연두색 색상이 아스라니 바위를 살짝 살짝 덮기 시작하고 벼랑가에 피여있는 연보라빛 진달래꽃무더기들이 지여가는 아련함으로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뻐스에서 달리는 시간이 산을 타는 시간보다 훨씬 길었지만 원시적인 자연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오늘의 코스는 상긋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스릴이 넘쳐 산에 머물고 있는 시간 동안은 세상의 온갖 시름을 죄다 잊고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였다.
20명 팀원들은 어느 누구도 두려움 모르는 도전으로 바위를 넘나들며 산의 영웅이 되여 있었고 산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어 감성이 넘치는 시인이 되여 가고 있었다.
이 시기는 자연형태나 기후가 산을 타기에 가장 최적의 시즌이다.
푸르름에도 얼마나 많은 색상의 변화가 있는지 산에 이르지 않고는 결코 알수 없는 그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속에서 우리는 산악인들만이 보아내고 느낄수 있는 희열을 간직하고 있다.
한 주 뒤에 또 어떤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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