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투구진을 지나 서쪽 내지로 통하는 철길 남쪽에 강을 끼고 바위산이 솟아있다.
하얀바위들이 해빛에 반사되여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는 이 산을
우리는 백석산이라 부른다.
올리막을 한시간반가량 오르면 가파롭고 아슬아슬한 릉선들이 제법 스릴이 있어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며
릉선을 지나는 량켠이 절벽이라 조금은 위태로워 누군가 와들바위라 불렀다 한다.
가을의 막바지 랑만산악회에서는 네번째로 다시 백석산에 올랐다.
절벽아래로 가을강이 섬뜩한 푸른빛을 뒤채이며 흐르고 있고
가을을 끝낸 논밭들이 노란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강건너 산맥들은 거대한 브라운색 스크린이 물결치듯 아아하게 뻗어가 있는
이 계절만의 특유의 아름다움 그 속으로 13명 멤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산발을 누비고 있다.
누구도 알수없는 영겁의 시간들에 미동의 자세로 그 자리에 있는 바위들
계절따라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산의 매력은
오직 일탈과 도전과 인내를 겸비한 진정한 산악인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오늘은 오랜 시간만에 팀에 합류한 선균님이 따뜻한 점심식사를 베풀어 주셨고
우리들의 로회장이신 목장님 하루님 이천님 노을님 그리고 기타
신로회원님들이 어루러져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던 산행이였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되고 싶다.
손잡고 올랐던 험한 산길에서
잊혀지지 않는
한 그루의 푸른솔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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