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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중심촌 건설대안(리수산)
2008년 09월 10일 15시 06분  조회:7926  추천:78  작성자: 리수산

조선족 중심촌 건설대안


리수산


개방과 개혁을 맞이하면서 우리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였다. 결코 나쁜 일은 아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도시사람, 공부를 많이한 사람, 상당한 재부와 고급직을 맡은 사람 못지않게 잘 살고있는것은 자랑할만한 이야기이다.하지만 ‘부자는 3대 못넘긴다’는 말처럼  우리가 흩어져만 간다면 100년을 못넘기고 우리민족 전반이 쇠망의 블랙홀에 감겨들어가는것은 뻔한 일이다.이러한 앞날을 내다보면서 환성을 올리고 박수만 쳐대는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볼수없는것도 사실이다.

  여러 지성인들의 공동한 인식은 바로 민족중심촌 건설을 다그치는것이다. 우리는 이 사업을 중국의 사회주의 신농촌건설방침 규획과 대책으로 확립하고 추진해가야한다고본다.

  1. 도시부근의 새중심촌(가)건설:

도시근교에 집중할 필요가있다. 할빈 장춘 심양 천진 북경 청도 상해 심수 광주 등 대도시 부근에 출근길이 멀지않고 교통도 편리한 지점을 선택하여 터와 장을 장만하여 점차 건설을 다그치는 것이다. ‘고려타운’이니 뭐니 하며 떠들석하지말고 실속있게 조용히 추진해가야한다.  ‘고려’란 이름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비하 혹은 목욕의 대명사이니 자칭할 필요는 더 없으니  삼가해야하고 ‘한국’, ‘조선’,  ‘조선족’으로 다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처음엔 좀 낮은 원가로 아파트나 주거지를 지어 시내 복판보다 싸게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추진해가고 나중엔 문화, 생활, 양로, 학교, 연수, 병원, 보건, 문체, 복지, 상업, 록화 등 시설과 환경이 잘 구비된 민족 중심촌으로 성장되여가는것이다.
  중심촌건설의 관건은  일거리, 먹거리, 상업거리이다.사람은 일을 해서 수입이 생기고 먹고살만하며 비지네스를 활성해서 점차 잘 살아가는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민족문화생활이 잘 나아가면서 경제가 더 활성화되고 삶의 질이 부단히 향상되는것이다.’일거리’는 물론 처음에 한국기업 조선족기업에 취직하는 상황이 보편적이지만 ‘길가경제’도 구상해서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자원적 특산품도 좋겠지만 길가나 교통이 편리한곳에다 레스토랑,  리발관, 목욕관, 수리점, 주택임대, 호텔, 사진관, 서점, 우편, 주유소, 주차장, 유기농산품상가, 슈퍼마켓트, 한국상품점 등을 건설해놓는것도 바람직하다. 서비스업은 얼마든지 수요가 늘어난다. 그러면 일자리,먹거리, 상업거리가 ‘교육의 거리’ ‘삶의 거리’로 변화된다. 우리민족 인구가 2000명내지 만명가량 늘어나면 한국사람은 물론 중국국내 해외관람객 등 수많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게되여 번화한 상업거리 작은 도시로 변모되여갈수있어 아주 상상도 못할 일이 발생할것이다. 중국의 도시화, 현대화, 국제화의 발전과 더불어 도시부근의 민족촌(가)이 보다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 원 민족향중심촌:

 원래 기초가 좋아 별로 건설하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진학과 전학, 연해지역과 도시진출 한국 등 해외로무수출로  인구가 줄고 특히는 청장년과 청소년이 대폭 줄어드는 현상이 현저하니 이 ‘빈자리’를 어떻게 지워가고 활로를 찾는가가 고심일것이다. 주요한 대책으로 첫째는 중심촌주위의 작은 마을의 인구를 집중시키는것이고  둘째는 떠났던 촌민이 돌아오도록 새로운 우혜적 정책을 내놓는것이며 세째는 중소학교와 문화건설을 잘해서 촌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넷째는 양로원과 로인활동을 잘 조직해서 로인들을 정착시키는것이다. 부모로인이 계시면 자식들은 찾아오기 마련이다.이 네가지 대책가운데 중소학교건설이 관건인바 교육이 무너지면 모든 기반이 무너지게된다.. 

  하지만 근본적 대안은 역시 향촌경제이고 농민들의 취업이며 농가소득이다. 즉  일거리, 먹거리, 상업거리이다. 도시근교마을 처럼 특성화된 농업, 관광, 특산, 양로, 서비스도 좋겠지만 이제부터 ‘길가경제’를 펴내야할것이다. ‘길가경제’는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은바 중복하지않는다.

   3. 도농상생과 동포사회 상부상조체계:

   사회주의신농촌건설에는 공업과 도시 그리고 정부의 도움과 도농상생 상부상조의 내용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바 인구나 경제문화규모가 제한있는 우리 동포들에겐 더욱 필요한다.

  우선 원 민족향과 도시근교 민족촌(가)과 자매결연하는것이 필요하다. 이 자매결연으로 서로 모자란것을 교환할수있고 상품으로 전환되며 인적, 물질적, 재정적 래왕이 발생하여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고 교육, 문화, 취직, 양로, 생활도 새로운 활기를 띄게된다. 이는 아주 실무적 구상이다. 현대사회에서 민족향과 도시근교 마을에서는 모두다 웹사이트를 개설해야한다. 그러면 조선족과 해외동포들은 물론 중국내와 해외고객들이 다 즐거워 찾아올것이다. 하지만 산업화나 기업화나 관광사업도 모두 차별화 특성화로 나아가야지 단일하거나 꼭 같으면 경제문화산업이 다시 쇠태되기 마련이다. 경제는 넓고 개방된 환경에서 활성화를 찾고 문화는 민족특성을 띤 방향으로 나아가고 도농 공농 전반사회와 네트워크로 된 경제문화구조로 조절해간다면 우리의 앞날을 밝혀줄것이다.  

   4. 지성인들의 창의와 실천:

   사회주의 공민사회와 조화로운 사회건설엔 꼭 지성인들의 노하우 설계와 실천력이 필요하다. 먹고살기도 어려운 생활에 많은 사람들은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리의 민족사업을 관심하는 각급정부, 신문, 출판, 방송, 학교, 기업을 망라하여 전반 민족사회는  우리들의 부모는 물론 우리 자신의 앞날에 깊숙히 관계되는 사업에 지혜 재부와 힘을 모아야할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족사업의 네트워크이다. 동북 3성에 100개 원 민족중심촌을  집중건설하고 할빈, 장춘, 심양, 대련, 청도, 북경, 천진, 상해, 심수 등 10개 대도시에 근교중심촌(가)를 구상할수있다. 연변의 연길, 도문, 훈춘, 룡정 등 도시에서는 이 사업에 물심량면에서 적극 지원 해줄수있다. 우리민족의 신문 출판 방송부문에서는 가끔 학술토론회나 전문가 론증회를 조직해서 정부에 자문건의를 드릴수있고 제때에 홍보하고 점검 개진하게끔 제안할수 있다.   우리모두가 지금은 청장년이라 해도 꼭 늙어간다. 그때에 가서 무너지고 부서진 우리 민족사회에 한탄만 보낼것이아니라 지성인 각자가 미래적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큰 그림을 그려내야할것이다.

이 큰 그림은 보기만 좋은 떡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혜택을 누릴수있고 삶의 질과 보람을 느낄수있는 밝은 민족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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