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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교류와 우리조선족의 자세
2009년 11월 09일 22시 27분  조회:7629  추천:50  작성자: 리수산

중한교류와 우리조선족의 자세


이수산



개방개혁이래 중한교류와 합작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국내외노무송출을 중심으로 조선족들의 한국나들이도 전례없이 활성화되면서 조선족사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조선족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속에서 얻은것도 많고 잃은것도 많았다.앞으로의 발전 추세를 감안하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주동적인 자세로 민족사회발전을 정검하고 핵심과제를 돌파구로 삼으면서 과학적으로 추진하는것은 우리 민족지성인들 앞에 놓여진 엄연한 과제와 임무일것이다.

1.조선족과 한국간의 교류:
    새마을운동 공농업기술연수 노무수출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다방면 교류가 추진되여왔다.각급정부 대학 과학원 기업 민족자치지역을 단위로 1년에 여러차례 고찰단이 파견되였고 연수생 유학생 노무송출은 더 큰 규모로 왕래와 합작이 이루어졌다.

2.조선족이 한국과의 교류로 얻은것과 잃은것:
중한교류에서 얻은것:
(1)자신감과 발전동력:한국의 경제사회 과학교육 문화 전반발전을 통해 같은 민족으로 동포로서 긍지를 느꼈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나도 해보자><하면된다>는 발전동력을 얻었다.
(2)지식과 기술 경영 노하우를 체득:중한교류를 통해 정부부축보호형농업 농민주체적지위 농민합작사 농업교육과 농민기술교육 농업과학기술보급과 교육3결합, 공업기술과 생산 가공 유통, 회사경영법 문화 신문 출판 방송 체육 등 여러분야를 거친 선진적 문명법치사회를 목격했고  습득했다.
(3)사업기반을 구축:중한교류와 합작에서 개개인과 집단적인 독자적 문화 경제적 사업기반을 구축하였다.
(4)동반자를 만남:중한교류에서 한국인 조선족 중국기타민족 외국인동반자를 만났다.
(5)경제적으로의 도움:노무송출과 유학 연수 취업 창업을 통해 사업과 진로 가정생활에도 도움이 컸다.
(6)창업동기:중한교류와 취업과정에서 많은 고초와 실패를 겪으면서 독자적으로 창업해보자는 동기가 분발되였다.
중한교류에서 잃은것:
노무송출과 연해지역진출로 농지 농가를 잃고 농촌마을이 황페화로 되였으며 부부가 이혼하여 가정을 잃고 자식은 버림받은 경우,전반적인  과소비 향락주의 극단이기주의에 물젖어 주인공 정체성동요와 상실,전체민족 및 개개인의 발전방향과 삶의보람 정신세계 신앙의뢰가 흔들리게되였다.

3.조선족과 한국인과의 갈등 주요원인은:
(1)같은 동포로서 기대감이 너무 커 현실과 간격이 생겼다.기대감이 현실과 가능성을 초월함으로 좌절이 생길때마다 <감은>(感恩)보다 <원망>(埋怨)이 커졌다.
(2)같은 동포로서의 감성적 정신적 <믿음>이 시장경제나 가치창출 로동보수 행위방식 사회준칙에서도 침투되고 내비쳐 상호<대체>하는 경우가 서로 말할수없는 <위안>(安慰)과 <원망>(埋怨)으로 나온다.
(3)사회주의체제의 평등문화 가치관와 자본주의체제의 효율문화 가치관의 차이 그 가운데 동포간 비현실적 기대감과 <믿음>요소가 비친 문화 가치관의 갈등이 섞여 작동한다.
(4) 중국기정민족정책과 한국교포정책의 미흡한 사이에 생긴 공간과 차이점:중국에서는 소수민족정책으로 정부와 사회의 제도적 심리적 혜택장치와 인간적 배려가 있는데 같은 동포인 고국의 동포정책이 오히려 공허 비하와 굴욕감을 느끼게 하고 기대감이 컸던 <믿음>이 깨여진다.
   (5)중국에서나 한국에서도 조선족의 <타향살이><이산민족>의 유동성과 변두리의식이 비친다.조국과 고국사이에서 정체성이 확립되지못한점을 지성인과 중국정부는 간과해서는 안된다.중국정부나 한국정부도 모두 조선족에대한 과거의 인식을 반성하고 새로운 평가와 조치로 믿음과 활용을 중요시하여야한다. 

4.중한 중조 한조관계에서의 조선족의 역할:
(1)중한우호교류와 합작에서 항상 가교역할을 하여야한다.조선족은 항상 중한교류와 합작에서의 <윈—윈>효과를 선두에 두고 시작단계—실현과정--최종목표에서의 포인트로 간주하고 절때 주저하고 방황하지말아야하며 리간을 붙이는 개인과 집단에 이용당하지말아야한다.
(2)중한갈등엔 개인적역할보다 국가 정부 법율 제도차원에서 해결할수있는 경로와 방도를 고안하고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야하고 학술적문제는 학술적으로 민간문제는 정부 법율 도덕차원으로 해결하며 광범위한 민간 우호교류와 합작에 적극 협력해서 교류와 합작의 과정에서 상호존중과  우호 신임의 기반을 구축하고 확보 강화해야한다.
(3)중조관계와 한조관계도 중한관계와 마찬가지이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큰 기틀과 목표를 항상 념두에 두면서 멀리 내다보아야하지 상호 오해 갈등과 모순격화 분쟁과 전쟁을 초래하는 그 어떤 사건에 조선족은 말려들어가지말고 근시안적이고  무책임적이며 남에게 이용당할수있는 방임한 언행을 삼가해야한다. 
(4) 한국정부는 동포정책을 적극 개선하여야하고 기업과 문화교육 학술 및 민간차원에서는 중한교류에 적극나서는 조선족인사와 단체를 도와주어야하며 <중한공동연구기금>을 만들어 조선족인재를 적극 등용하고 그들의 연구사업을 부축하여야한다.  

5.조선족의 발전방향과 자세:
(1)중국조선족의 정체성확립과 주인공심리와 자세가 시급히 필요하므로 우리의 신문방송매체 교육기관에선 자주 언급하고 토론하여 정립할 필요가있다.
(2)<이중성>(유동성)<이산성>(离散型분산성)<일체론>(배타성)<비관론>(방황성)을 고취하지말고 <애국 애족 애족>으로 조선족의 정체성 올바른 심리와 자세를 정립하여 민족의 지위와 위상을 확보해야한다.
(3)경제문화를 살리고 자아발전의 길을 개척하여야한다.민족생존과 발전의 근본인 민족교육 민족문화 민족경제 이3자를 기본고리로 삼고 민족자치주 자치현향촌의 주인공이 되여야지 방황하고 물러서고 도주하는 심리와 언행을 삼가해야한다.이 3자를 살리려면 민족영재 간부 전문인재 기업인 지성인 즉 민족사업의 리더가 조속히 육성되고 창의력과 행동력이 따라가야한다.빈말만하고 개개인의 이익과 명예만 추구하는 옹졸하고 비굴한 언행은 비판되여야한다. 
(4)우리 동포다수가 농촌에 있었던 기왕 현실에 비추어 중국의 <3농정책>에 발맞추어가며 <신농촌건설><현대농업><도농통합발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국가변혁의 시대를 발전의 절호기회로 꼭 잡아야한다.우선 민족향촌간부대오 육성을 선두에 두고 농민들의 농지 농가 농촌마을 <되찾기운동>와 <따뜻한 가정운동>을 전개하여야하며 농민합작화를 통해 <농지은행><주택은행><농기계은행><농촌로동력은행>등 농업현대화의 기틀을 튼튼히 구축해야한다.
    (5)<도농통합발전>의 궤도에 올라서서 연길 용정 심양서탑 청도성양구 북경왕징, 길림성연변자치주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 심양시 만융촌,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서강촌과 같은 <제1촌> 모델을 방향으로 적극 추진하고 수준높고 시설좋은 학교 양로원을 갖춘 3000호에 만명인구좌우의 <소성진>급의 작은 도시를 기초로 민족집거지를 건설해야 살아남는다. 민족학교 양로원 경제소득을 기본고리로     연해지역 대도시부근의 집거지건설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6) <수송식>민족교육으로부터 <순환형>으로 전환시키고 민족간부 전업인원 이퇴직인재 귀국귀향인재활용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해야한다.한어와 조직능력이 강해 중국중앙정부 국가급대학 연구사업기관 신문방송출판기관 국영기업에까지 진출했던 인재를 년령을 불문하고 활용하여 <민족경제문화연구회>를 구성하여 민족사업의 기반과 리더십을 육성하여야한다.<제 좋은 소리>와 <제가 가장 올바르다>라는 <모래근성>과 <리탈사유>에서 벗어나 모두가 한사람처럼 단합하고 적극 성원하며 몸소 발벗고 나서는 행동력으로 민족사업을 너도나도 부추겨야한다.
빈말 백번하는것보다 자그만한 일 하나 해내는 사람이 이 시대의 영웅이다.
                            

200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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