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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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칼럼]“이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2007년 06월 08일 01시 31분  조회:3911  추천:92  작성자: 박문희

뭐 저 개인의 회사지요. 기업인들을 취재할 때 심심찮게 듣는 말이다. 전부 저 개인 투잡니다. 그 개인의 회사임을 확인시키고자 부연설명도 잊지 않는다. 이럴 때면 이상하게도 꼭 10여년 전 어느 회사 사장 취재시 들은 말 몇마디가 떠오른다--

 

 로임을 누가 주냐고 물으면 저는 사원의 로임은 사장이 주는게 아니라 고객이 준다고 말합니다. 사장의 로임은 누가 주냐면 사원이 준다고 합니다. 로임을 고객이 준다고 생각하면 사원이 고객을 함부로 대할수 없고 로임을 사원이 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한다면 사장이 사원 한 사람을 대해도 무책임할수가 없습니다회사는 저 개인의 것만이 아니죠.

 

법률적 각도에서 볼때 그 사장 개인이름으로 등록된 회사가 그의 개인소유임은 두말할것 없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 이건 내거야란 생각만 깊이 각인되여 있다면 회사내 기타 임직원들의 존재는 지워지고 회장은 고립적인 존재로만 남게 된다. 그런 사장은 회사와 함께 직원들도 개인재산으로 혼동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라면 직원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왜 당신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을것이다.

 

聯想그룹의 회장 柳傳志는 련상의 핵심가치관에 언급할 때 개인의 추구를 기업의 장원한 발전에 융합시켜야 한다면서 련상그룹에 있어 바로 이 가치관이 지속적발전의 강대한 동력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창업시기 기업이 급신장하면서 기업과 직원의 관계처리 문제가 나섰는데 그때 반드시 풀어야 할 기본 명제는 이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였다.

 

회사는 주주에게 속할뿐 아니라 직원 전체에 속한다. 심사숙고를 거친 류전지의 대답은 명료했다. 우리 전체 임직원들은 자신의 추구를 회사의 장원한 발전에 융합시킴으로써 회사의 빠른 발전을 통해 매개인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옳은 말이다. 이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재의 메커니즘이다. 련상의 골간직원들은 모두 주식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룹내 상장회사는 모두 자체의 주권교역계획을 가지고 있다. 직원과 주주의 리익일치는 회장과 직원들을 하나로 단단히 묶어놓았으며 창업의 전반 행정에 시종 격정이 분출되도록 그들 모두를 분발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건 나 개인의 회사야로 표현되는 자사자리는 그 회사 전체적 격정의 상실을 초래하기 십상이며 격정을 상실한 집단은 전투력이 있을 수 없는것이다.

 

회사를 순 개인의 것으로 여기는 회장은 책임심이 결여된 회장일수밖에 없다. 어느 억만장자는 한때 시운이 따르지 않아 경영이 엉망이 되였는데 층집꼭대기에서 뛰여내리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다. 그때 그의 머리를 치는것이 있었으니 내가 죽는건 쉽다치고 회사가 망하면 수천명 로동자는 어떻게 할거냐? 천여명 판매원은? 내가 죽으면 숱한 채권자들이 내 마누라를 찾아와 행악질 할것 아니냐? 이것이였다. 결국 그는 죽기를 포기하고 이를 악물고 회사를 이끌어 나갔다 한다. 회사가 어느 정도 크고 보면 그 순간부터 회사는 개인에게만 속하는게 아닌것이다.

 //길림신문/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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