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에 한 고을에 이름높은 서생 두분이 살았다. 헌데 이 두 분은 누구도 상대방의 재능이 자신을 초과할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그들은 평소 서로 만나도 자존심때문에 상대방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마침 두 분은 각기 고을밖에 흐르는 큰 강을 건너 야외로 산책을 나가게 되였다. 헌데 원쑤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둘이 한배를 타게 되였다.
배사공은 학식이 많은 이 두분을 배에 싣고 서서히 강복판에 이르렀다. 헌데 차츰 강바람이 세지더니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두 서생은 저으기 근심에 싸이던 차 서로 안정을 취하느라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여보게 만약에 말이야, 배가 번져지면 당신은 헤여나올수 있겠나?”
“허, 그것두 말이라구 하는가? 난 개발헤염같은건 5섯살때부터 알았지…이젠 파도가 심할때도 곧게 서서 헤염칠수 있다네…”
“어허, 참 대단하이, 헌데 말이야 나는 서서 치는 헤염도 6살쯤엔 벌써 알았지, 지금쯤은 말이야, 개구리헤염도 잘 치고 파도가 세찰때도 태연하게 누워서 헤염칠수 있는 차원이라니깐…”
그들은 네한마디 내한마디 주고받으면서도 배전을 심하게 두드리는 파도에 겁이 나서 얼굴색이 파랗게 질려있었다. 배사공은 그들의 거동을 보고 너무도 우스워 하늘만 바라보며 태연하게 배만 저어갔다…
헌데 불시에 소나기가 더욱 거세차지면서 파도는 한길씩이나 오르내리더니 그만 배를 강한가운데 엎질러 놓고 말았다. 세상의 헤염은 다 안다고 장담하던 두 서생은 물에 빠진채 헤염동작도 제대로 못하고 마구 두 팔을 휘젓더니 결국 모두 물귀신이 되고말았다. 유독 아무말도 없던 배사공만이 개발도 치고 서서치는 헤염도 치고 맥이 진하니 누워서도 헤염치면서 종내는 살아남았다. 언덕에 나온 배사공은 두 서생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고개들어 무심한 하늘만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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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감사
날자:2015-06-14 10:10:21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할게요...늘 아껴주셔 고맙구요
1 작성자 : 아하
날자:2015-06-13 10:25:19
림선생의 두 편의 글을 연이여 보고나니 이상야릇한 감성이 흐르네.
림선생! 당신이 이런 식으로 아동문학을 창작하시다가는 자신이 뼈도 못 추리게될 걸...
왜서 만천하가 다 아는 기성 우화거나 이야기를 가져다 자신이 창작품이라고 하시는지?
쓸게 없을 땐 (도작)의 감투를 쓰기보다도 쓰지않는 것이 더 명지한 선택인 줄 왜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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