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미발표작품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선과 악
2015년 06월 14일 09시 34분  조회:1426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우화
 
선과  악
 
       림금산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다. 한고을에 악한 사람과 착한 사람이 살았다 헌데 언젠가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보고 술한잔 하자고 청을 들었다. 착한 사람은 너무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착하기 때문에 가주었다. 그런데 술상에 가보니 숱한 악한 사람들이 가득 자리를 틀고 앉아있었다
너무나 두려웠던 착한 사람은 근심이 태산같았다 이 악한 사람들이 오늘은 또 어떤 악한 일을 저지를지…
헌데 풍악이 연주되고 아가씨들이 줄지어 술상에 끼이여 아주 풍성한 주연히 서서히 흘러갔다.
모두다 악한 사람천지라 더럭 겁먹은 착한 사람은 빨리 깨끗이 결산해 드리고 자리를 뜨려 하는데 악한치들은 아예 착한 사람더러 돈 1전 한푼도 못내게 하고 집까지 가마를 태워 모셔다 주는게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래서 착한 사람은 그후부터 악한 사람을 그냥 악한 사람으로 보지 않게 되였다 차츰 착한 사람은 악한 사람도 절친한 친구로 친하게 되였다. 헌데 착한 사람의 어머님이 사망하게 되자 평소 그렇게 친하게 지냈던 소위 착하다는 사람들은 이일 저일 핑게로 단 한사람도 오지않았는데 악한 사람들 무리가 20여명이나 찾아와서 착한 사람 로모의 장레식을 깨끗이 치러주고 깍뜻이 많은 부조까지 하고 떠났다.
그제서야 착한 사람은 <아, 악함속에 착함이 있고 착함속에 악함이 있도다>란 말을 가슴깊이 새기게 되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2016-04-04 1 2460
130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2016-03-27 4 2939
129 달노래 2016-03-25 0 2637
128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2016-03-15 0 2402
127 (수필) 어느날 갑자기 시골이 그리워 2016-03-06 0 1439
126 (수필) 옥천행 2016-03-06 0 1568
125 (수필) 빨래하는 저 처녀 2016-03-06 0 1381
124 (수필) 렬차속의 미녀 2016-03-06 0 1333
123 (수필) 깨여나는 고향에 한포기의 풀이라도 2016-03-06 0 1131
122 달 28 2016-03-05 0 1610
121 춘삼월 2016-03-04 0 1572
120 달 26 2016-02-25 1 2771
119 豆满江 2016-02-05 0 1737
118 고향 길가의 리발사 2016-01-14 0 1830
117 반격 2015-12-23 0 1739
116 녀무당 2015-12-22 0 1651
115 날아온 노란 새 2015-12-21 0 1813
114 시월의 연주(弹奏) 2015-12-16 0 1732
113 다시 한번 주유소를 지나며 2015-12-15 0 1760
112 겨울밤 2015-12-12 0 211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