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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교육 중요시해야
2011년 08월 10일 14시 17분  조회:2185  추천:3  작성자: wenrs
최근년래 자녀가 너무 무뚝뚝하고 례절이 없어 때론 얘가 내 아이가 옳은가 하는 회의가 들정도로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푸념하는 부모들을 쉬이 볼수 있다. 다시 말하면 차세대들의 '정의식'이 고갈되고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따라서 학교나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지식전수보다 도덕교양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요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모 시의 한 학교에서느 방학기간 900명 학생등에게 특별한 방학숙제를 포치, 부모님등에게 올리는 편지 한통을 쓰도록 했다. 결과 (그것도 선생님의 '독촉'하에) 400명 학생이 겨우 숙제를 '완성'했고 기타 학생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았거나 쓸념을 하지 않았다는것이 후에 밝혀졌다. 어떤 학생들은 방학기간내내 외지에 나가 놀다나니 근본 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어떤 학생들은 매일 함게 있어 할말이 없다고 했으며 또 어떤 학생들은 정보시대에 편지를 쓰는것은 너무나 '촌티'가 난다고 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심리란 대개 부모가 주는 모든 사랑을 당연한것으로 여기면서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결핍하고 정에 무감각하고 상호 교류가 너무 적은것이다.

요즘 40대중반에 이른 가정에서는 특히 남자애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가 너무나 '랭혈'이여서 키우는 재미가 덜하다고 한다.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잘 다녀왔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쌍 하니 자기 방으로 들아갔고 밥먹으라고 재촉해서야 겨우 주방으로 기신기신 마지못해 나오고 용돈을 달라는 말 외에는 거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한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집에서는 입에 풀칠아니 할 정도로 지내면서도 아들에게는 한달에 800원씩  보내주고있었다. 어느날 부친이 먼길을 달려 학교로 자녀 뵈러 찾아가니 아들은 처음 하는 소리가 용돈을 얼마나 가져왔냐는 물음이다.  부친이 형편이 어려워 얼마 가져오지 못했다고 하자 아들은 아주 언짢아하며 그럼 왜 시끄럽게 학교까지 찾아왔냐고 성을 낸다. 그래도 부친은 아들놈이 목말라 한다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안 호주머니에서 돈 1원을 꺼내 광천수 한병을 사서 아들한테 주었다. 헌데 아들은 고급음료를 사지 않았다며 광천수를 내동댕이 쳤다고 한다. 이런 아들이 장차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다면 가정이나 사회를 위해 얼마나 헌신할수 있을가...물론 이런 사례가 우리 주변에 적게 발생하기를 기원할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주되는 원인은 무엇일가?
첫째, 학교나 가정에서 지식전수를 첫자리에 놓았기때문이다. 현재 자질교육을 실시하고있지만 대학에 붙으려면 역시 시험에 합격되여야 하기대문에 응시교육도 홀시할수 없다. 둘째,애들과의 대화가 적은것이다. 부모들은 사업이 분망하다는것을 턱대고 애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거의 없다. 평소에는 출근하고 휴일에는 사회의 각항 활동에 참가하다나니 자연 애들과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극히 적다. 때문에 자연 감정이 고갈될수밖에 없다. 셋째, 자연과의 접촉이 너무나 적은것이다. 자연과의 첩촉에서 애심이 생길수 있는데 애들과 놀아주는 일체 상대는 전자유희나 기타 무생명체여서 남을 도와주는것을 락으로 삼는 그런 감정이 생길수 없다. 넷째,지식전수에서 사상감정이 잘 체현되지 않는다. 한개 과문을 통해 주제사상을 귀납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식전수가 우선이기에 애들의 마음속에 침투되지 못했고 따라서 학생들도 과문의 주제사상을 다만 형식으로 받아들였기때문에 예기했던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그렇다면 애들의 마음은 원래부터 이렇게 메마른것일가? 애들의 마음이란 백지장보다도 더 하얗고 순결한것이다. 하지만 사회와의 접촉과정에서 성스러운 마음이 점차 고갈되여 천양지차로 변했을뿐이다. 아무리 머리에 바다와 같은 지식이 들어있다 해도 인간답지 못하면 도리여 사회의 애꾸러기가 되기 쉽다. 때문에 애들에게 남을 배려할줄 알고 사랑할줄 아는 애심을 불러일으켜 고갈된 마음에 촉촉한 수분을 더해주어야 하지 않을가싶다.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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