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맞이 기층탐방]40대 부부가 손잡고 키워 나가는 민속음식 브랜드의 큰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5일 13시16분    조회:26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의 창업이야기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장권(45세) 전선녀(43세)부부의 일상은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시작된다. 도살장에 가서 신선한 순대용 원재료를 구입해 가지고는 조양천진에 있는 가공공장에 가서 직원들과 함께 원재료를 손질하고 갖은 양념을 만들어 넣고 순대를 쪄낸다. 쪄낸 순대를 알심들여 포장하고 다시 랭동처리한후 수요하는 시내의 각 음식점들과 아침시장, 전자상거래호들에 문전송달하면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퍽 알차다. 그러다보니 하루 14시간이상은 일한다고 말한다. 매일매일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할 지경으로 바삐 돌아치는 분주한 삶이지만 조선족민속음식 브랜드를 크게 육성시켜나가려는 큰 희망과 포부가 있기에 힘든 일상도 보람차다고 신장권 전선녀 부부는 기쁘게 말한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지난해 9월에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우리 민속음식에서 창업가능성이 큰 순대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식품생산허가를 받고 난후의 11월부터였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지난해 9월에 설립한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연변의 민속음식업계에서 소문난 해란강음식점은 전선녀씨로 말하면 그녀의 민속음식창업에서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였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한국로무로 출국하면서 16살되던 1996년부터 그녀는 해란강식당 외삼촌집에 맡겨지면서 해란강식당의 성장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이다.

“안도에서 시작한 해란강식당은 창업초기부터 순대와 돼지발쪽으로 유명했어요” 전선녀씨의 말이다. 28살까지 전선녀씨는 해란강식당에서 일했다. 그후에는 외삼촌의 도움으로 연변대학부근에서 부산돌솥밥집도 운영했다. 다년간의 해란강식당 사업경험과 그 자신의 음식점 창업경력에서 그녀는 유달리 민속음식에 자신감이 있었고 또 언젠가는 자신만의 민속음식기업의 창업을 늘 꿈꾸고 있었다.

그러던중 몇해전부터 조선족순대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있고 공급이 딸린다는 정보를 알게 되였다. 마침 외삼촌이 운영하는 해란강식당의 순대비방이 일찍 창업초기부터 소문난터라 그녀는 5개월동안 해란강식당의 비방과 자신의 노하우를 모아 꾸준히 맛있는 순대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전자상거래 장사를 하는 친구도 그녀가 만든 순대를 먹어 보더니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매일 500근은 팔아줄 신심이 있다면서 격려했다. 시식으로 내놓은 순대는 친구뿐만아니라 많은 음식점들의 절대적인 인정과 주문요청까지 받았다.

본격적으로 규모화 순대생산을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에 그녀는 남편 신장권씨와 함께 지난해 9월에 70여만원을 투자하여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11월부터는 정식생산에 들어갔다.

“음식은 같은 자료를 쓰지만 조합과 비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선한 원재료 사용도 음식의 질과 맛에 절대적인 포인트이지요.” 전선녀씨는 음식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그래도 시간의 루적이 빚어내는 깊은 기술과 맛의 탐구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녀가 해란강식당에서 일하면서 몸에 익힌 음식에 대한 견해와 노하우였다. 해란강식당에서는 다년간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노력과 탐구를 계속하는데 부단히 음식의 질과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해란강식당이 연변의 음식업계에서 시종일관 불패의 위치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관건이고 핵심이라는 것이다.

“외할머니떡도 크고 맛있어야 사먹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전선녀씨는 “음식에 관한한 맛과 질로 승부를 갈라야 하며 그래야만이 비로서 치렬한 음식업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그래서 전선녀씨가 만드는 순대는 당일 잡은 신선한 원재료만을 고집한다. 아침일찍 도살장에 가서 기어이 원재료를 받아오는 리유이다. 물론 신선한 원재료는 얼군 원자료보다 가격적으로 비싸지만 맛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비교가 안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순대에 들어가는 선지피나 찹쌀, 돼지고기, 양파, 파, 콩기름, 조미료 등 자질구레한 갖은 자료들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리윤을 많이 남기겠다고 값싸고 허접한 자료들로 대체하다보면 순대의 맛과 질이 분명히 떨어지기때문에 신선도와 질이 보장된, 가격적으로는 좀 비싸지만 좋은 자료들만을 쓰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설기간에는 거의 모든 원재료 가격들이 적잖게 오르면서 순대를 만드는 성본이 평소보다 많이 올랐다. 하지만 전선녀씨는 이런 때일수록 량심을 속이면서 장사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리윤이 적게 나더라도 여전히 시종일관 값비싼 좋은 재료를 고집했다고 그녀는 진솔하게 고백했다. 그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진정이고 그러한 진정이 비로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복순해란강’표 조선족 순대

민속음식회사를 설립하고 순대생산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반년도 채 안되지만 이들부부가 만들어내는‘복순해란강’표 조선족 순대는 연변의 해란강식당 등 여러 음식점들은 물론 북경, 상해, 장춘, 치치할, 해림, 단동 등 많은 타성지역들에까지 널리 소문나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이 1,000근을 넘는데 미처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순대생산규모도 늘여야겠지만 순대 외에도 김치, 감자밴새, 입쌀밴새 등 조선족전통민속음식들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신장권, 전선녀부부의 향후 타산이다. 올 가을쯤이면 배추김치 생산허가도 나오게 된다고 한다. 음식생산에서 최대한 본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신토불이 원재료를 쓰는 것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창업에서 민속음식만을 고집하는 데는 리유가 있었다. 조선족의 민속음식은 살펴보면 좋은 것들이 참 많은데 이러한 음식들을 좋은 자료로 좋게 만들어야 전통음식의 계승과 발전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연변이 외지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또 연변에 와서 조선족민족음식들을 맛보는 외지관광객들이 대폭 늘어 나면서 맛과 질이 보장된 민속정통음식을 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연변의 민속음식기업으로서의 밀어버릴수 없는 사명과 책임감이기도 하다고 신장권, 전선녀부부는 말했다.

필경, 조선족음식을 잘 모르는 외지사람들이 연변에 와서 적어도 진정한 조선족음식을 맛보게 하는 것은 지역경제발전과 관광도시 이미지건설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또한 민속음식브랜드를 살리고 또 민속음식을 계승발전시키는 길이기도 하다. 40대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손잡고 키워 나가는 민속음식 브랜드의 큰 꿈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멋져보인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39
  • -70년간 분투분발하여 파란만장하고 기세가 웅장한 력사의 화폭 그려내 -새로운 려정에서 용감하게 전진, 뛰여넘고 추월하는 진흥발전의 정채로운 장 열어가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축전 보내와 축하, 조용 축사, 경준해 연설, 한준 강택림 참석, 호가복 환영사 70년간의 분발노력으로 연변대지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
  • 2022-09-03
  • 9월1일,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延吉转化医学研究中心)와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 소속인 만나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曼纳生物科技有限公司)는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였는데 향후 대학과 기업이 상호합작을 본격 도모하게 된다.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김욱 주임과 만나생...
  • 2022-09-03
  • 9월 3일, 전국 축구발전 중점도시 수여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수여식에서 중국축구협회 하새 부비서장이 국가체육총국과 중국축구협회를 대표하여 연변주의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신청평가결과를 통보하고 연변주에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그는 “연변은 중국에서 유명한 ‘축구의 고장&...
  • 2022-09-03
  • 사진은 9월 3일, 연변도서관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개최된 ‘연변축구운동촬영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9월 2일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연변축구 력사적 순간을 담은 70여폭의 촬영작품들이 전시되였는바 귀중한 력사와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하...
  • 2022-09-03
  • 올해따라 유난히 가을바람이 일찍 불어와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8월 31일, 청도 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리사장이 고향 음마하를 찾아 고향어르신들께 따뜻한 효도밥상을 차려드렸다. 업무출장차 길림으로 오게 되였는데 특별히 하루시간을 더 내여 고향행을 기획했다는 김철웅 리사장은 이맘 때면 황금파도 넘실거리는, ...
  • 2022-09-03
  •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2일 중국소비자협회에서는 월병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 사회감독 사업을 전개, 광범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감독에 참여하여 현지의 시장감독부문, 소비자협회 조직에 관련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고무격려한다고 밝혔다. 중국소비자협회 관계자는 과도할 정도로 호화롭게 월...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연길아리랑축구공원에서 원 연변오동팀 선수 대 연변부덕팀 선수들간의 스타 축구경기가 진행되였다. 현역시절 연변축구를 빛낸 고종훈, 천학봉, 방근섭, 최광일, 백승호, 배육문, 윤광, 등 선수들과 그 뒤를 이어 연변축구를 빛내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인 강홍권, 지문...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지난세기 50년도부터 현재까지의 부동한 시기 연변축구의 풍채를 담은 '연변축구사진전'이 연길 아리랑축구공원 문화복도에서 있었다. 사진전에서는 1952년부터 1965년, 1966년부터 1989년, 1990년부터 2000년, 2001년부터 2022년 4개 단계로 나뉘여 부동한...
  • 2022-09-03
  • 2022년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북경에서 거행된다. 길림성의 220여개 기업(단위)이 이번 무역교역회의 온•오프라인 전시와 상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은 길림교역단 단장으로 무역교역회의 계렬 활동에 참가하고 전람구를 돌아보았다. 이번 무역교역회...
  • 2022-09-03
  •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가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에서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는 연길이 대외 개발개방의 새로운 플래트홈을 건설하는데 리정표적인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 료해에 따르면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는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B형)대상의 일부로 건축면적은 1.55만평방메터이...
  • 2022-09-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