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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트면 ‘목이 베일번’! 봄철, 이 사고 주의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20일 11시05분    조회: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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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을 걷다보면 화려한 연들이 하늘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이 연을 타고 멀리 날아가고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눈앞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연줄에 목이 잘릴 뻔한 사건이 실시간검색어에 올랐다. 고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달리다가 연줄이 하늘을 가로질러 나타나 하마터면 목을 베일 뻔했다.

주행 영상을 보면 그는 연줄을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연줄은 오토바이 앞 바람막이를 지나 헬멧을 그었다. 고씨는 다행히 헬멧을 쓰고 있었고 또한 속도가 빠르지 않아 다행히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연을 날리고 있는데 반드시 안전에 주의하고 사람들을 피해야 한다.

연줄, 왜 이렇게 위력적인가?

시중에 판매되는 연줄은 아크릴, 폴리프로필렌 섬유소재로 직경이 0.2㎜ 안팎에 불과하지만 견인력이 매우 크다. 인체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매우 튼튼한 연줄과 맞설 경우 연줄이 날카로운 칼처럼 변하며 피부를 찢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이 커질수록 연줄의 재질은 더욱 견고하다. 바람이 4등급을 넘으면 연줄이 팽팽해져 견인력이 50킬로그람에 달하고 바람이 더 세계 불면 100킬로그람이 넘을 수도 있다. 이렇게 큰 견인력이 사람을 베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소방관들이 연줄의 위력을 시험하기 위해 실험을 통해 진상을 검증했다. 실험 도구는 바나나, 오이, 삼겹살이였다. 소방관이 바나나를 잡고 연줄을 그은 순간 바나나는 반으로 잘려나갔다.

좀 더 단단한 오이를 선택해도 연줄의 절단력에 견딜 수 없었는데 많은 힘을 쓰지 않아도 오이가 즉시 잘려나갔다.

삼겹살은 사람의 피부와 비슷한데 연줄은 삼겹살을 베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가냘픈’ 연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봄철에는 연줄에 다치지 않도록 꼭 조심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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