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 고난도 ‘호랑이 이발 뽑기’에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25일 14시08분    조회:34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장춘시중심병원 구강과 전문가, 심양삼림동물원 수의전문가는 한차례 고난도의 ‘호랑이 이발 뽑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장춘시동식물공원의 동북범 ‘천신’은 극심한 치통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해 몸이 점점 나빠졌다. 장춘시동식물원 수의병원 원장 저해양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05년에 태여난 동북범 ‘천신’은 올해 18살인데 인간으로 말하면 80세가 넘은 것과 같다. 몇달전 사육사는 ‘천신’을 위해 신체검사를 하던 중 오른쪽 웃어금이가 결손되고 남아있는 이쪼각으로 인해 심각한 이몸출혈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그후 치료를 거쳐 완화되였지만 상황은 락관적이지 않았다. 지난 보름 동안 ‘천신’의 볼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올랐고 음식 섭취량도 줄어들었다. 공원은 천신의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치과의사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장춘시중심병원 구강과 주임의사 염효동은 기자에게 20년 이상의 직업생활 동안 크고 작은 구강문제를 겪었지만 동물의 이발을 뽑아본 적이 없고 호랑이와 같은 맹수는 더욱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병원은 특별히 전문가조를 구성하여 사전에 동물원 수의전문가와 방안을 연구했으며 동식물공원의 일군들은 또 사자의 머리뼈 표본을 찾아 전문가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염효동은 “인간의 큰 이발은 주로 음식을 갈아뭉개는데 사용되는 반면 고양이과 동물의 큰 이발은 주로 음식을 자르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기능이 달라 둘 사이에 비교적 큰 구별이 존재한다. 그리고 고양이과 동물의 치근은 더욱 길다.”고 말했다.

전문가조의 세심한 연구와 반복적인 비교를 거쳐 수술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수술의 마취시간, 마취용량, 마취사고, 수술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사고, 예후회복 등을 충분히 예측한 후 상세한 비상계획을 제정했다.

19일 이른 아침, 치통에 시달리던 동북범 ‘천신’은 피곤한 표정으로 땅에 반쯤 누워있었는데 오른쪽 얼굴이 눈에 띄게 부어있었고 입가와 코구멍 옆에는 혈액성 분비물이 묻어있었다. 호랑이는 이따금씩 부어오른 볼을 세멘트바닥에 대고 고통을 경감시켜다. 전문가조는 즉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계획에 따라 마취사는 ‘천신’에게 마취제를 투입하기 위해 마취총을 불어 마취를 진행했다. 마취시간이 제한적이였기 때문에 몇명이 재빨리 300여근의 천신을 수술대에 옮겨 고정시켰다. 장춘시중심병원 치과 주임의사 조강, 염효동, 부주임간호사 서문청이 일찍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9시 25분, 수술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전문가들은 수술을 하면서 ‘천신’의 오른쪽 웃어금이와 턱뼈가 손상되고 치주가 뚜렷하게 부어올랐으며 이몸 가장자리에서 농혈성 분비물이 새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천신’의 구강에서 사골(死骨)을 제거하고 이발을 뽑고 병변 부위의 썩은 육아조직을 긁어냈으며 헹구고 지혈하고 단단히 봉합하는 등 작업을 진행했다. 전 과정은 40분 이상 걸렸다. 반시간후 호랑이우리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고 ‘천신’이 깨여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4일, 치료전문가조는 호랑이우리 앞에서 ‘천신’의 상태를 살폈는데 ‘천신’은 이따끔씩 입을 크메 벌리고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염효동은 “입이 크게 벌어지는 것을 보니 상태가 괜찮다. 얼굴의 부기도 빠지고 피가 흐르는 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해양은 “요며칠 ‘천신’의 식사량, 물섭취량, 배뇨량이 모두 정상으로 변하고 기운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모두들 매우 기뻐했다. ‘천신’은 동물원에서 18년 동안 살았고 그의 부모와 자손들은 모두 우리 동물원의 호랑이이다. 동물원 일군들은 이런 호랑이들과 한가족과처럼 정이 깊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13
  • 사례리씨네 집에는 삼남매가 있는데 둘째딸과 셋째아들은 부모와 갈등이 생겨 쌍방이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그후 수년간 둘째딸과 셋째아들은 더는 부모를 부양하는 의무를 리행하지 않았다. 비록 그후 관계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부모는 세상 뜰 때까지 맏딸네 집에서 살았으며 맏딸이 그들을 돌봐주었다. 이런 경우...
  • 2022-11-01
  • 근일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을 발부했다. 그중 ‘훠꿔(火锅)료리사’가 중식료리사업종하의 새로운 직종으로 되였다. 공식측 정의에 따르면 ‘훠꿔료리사’는 훠꿔국물, 소스, 양념장 제작, 료리, 음식세팅에 종사하고 일정한 료식업 경영, 관리능력이 있는 인원을 가리킨다 중경시 훠꿔협회 부회장 왕문군의 소개에 따르면...
  • 2022-11-01
  • 11월 1일, 20일간의 철도 11.11 쇼핑축제 온라인구매 고봉기 빠른배송서비스가 정식 가동되였다. 철도부문은 전염병예방통제를 엄격하게 락착하고 운수안전을 확보하는 전제하에 고속철도망의 운영우세를 충분히 발휘시키고 다양한 운력자원을 종합운용해 11.11 쇼핑축제 고봉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편리하고 빠른배송서...
  • 2022-11-01
  • 암백신을 맞기만 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임신기간 게를 먹으면 류산된다? 아래 이런 헛소문에 대한 해독을 알아보기로 보자.암백신을 맞기만 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소문: 독일생물기술회사의 창시자는 암을 겨냥한 백신이 2030년전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류에게 주사를 한대 맞고 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희...
  • 2022-11-01
  • 최근 국내 많은 지역에서 전염병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전염병상황에서의 바이러스는 오미크론변이주로서 오미크론변이주의 인류 건강에 대한 피해와 총체적 병사률은 모두 보통독감보다 높고 로인군체에서 더욱 높으며 전염성이 아주 강해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단기내에 대량의 군체에 감염돼 후과가 아주 심각할...
  • 2022-11-01
  • 세계기상기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미 오래 지속된 라니냐 사태가 올해 년말이나 그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북반구에 3년 련속 라니냐 겨울이 오는 21세기 초유의 ‘트리플’ 라니냐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올겨울 예상되는 ‘트리플’ 라니냐사태는 무엇을 의미할가?라니냐사태란 적도 태...
  • 2022-11-01
  • 헛소문1: 보험계약중 면책조항에 대해 보험회사는 특별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우리 나라 제17조 제2항의 규정에 근거해 보험계약에서 보험자책임을 면제하는 조항은 보험자가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가입명세서, 보험명세서 혹은 기타 증빙서류에 보험가입자의 주의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제시를 해야 하고 이 조항의 내용...
  • 2022-11-01
  • 근무중인 경찰이 순라를 하고 있고 호랑이대왕이 순산(巡山)하고 있었다. 10월 25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연변변경관리지대 양포변경파출소 이민관리경찰 형향보와 동료는 이 시의 양포향 연통립자촌 동쪽 골짜기 부근에서 순라하던중 두마리의 야생동북범을 만났는데 호랑이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근무차량...
  • 2022-11-01
  • 가을이 점차 깊어지면서 중국은 가을철 관광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려행플랫폼 취날이 26일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국경절휴가이래 전국 각지는 등산성수기를 맞이했는데 최근(10월 9일-10월 23일) 산수풍경구 입장권 예매량이 전달 동기보다 1.5배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순, 전국 각지는 점차...
  • 2022-11-01
  • 10월 31일 저녁 8시, ’11.11’ 대막이 정식으로 열렸다. 이와 동시에 #환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례년의 '계약금', '잔금' 열풍과 비교할 때 올해 ’11. 11’은 상인들이 환불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출하속도를 두고 불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22-1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