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 고난도 ‘호랑이 이발 뽑기’에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25일 14시08분    조회:37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장춘시중심병원 구강과 전문가, 심양삼림동물원 수의전문가는 한차례 고난도의 ‘호랑이 이발 뽑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장춘시동식물공원의 동북범 ‘천신’은 극심한 치통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해 몸이 점점 나빠졌다. 장춘시동식물원 수의병원 원장 저해양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05년에 태여난 동북범 ‘천신’은 올해 18살인데 인간으로 말하면 80세가 넘은 것과 같다. 몇달전 사육사는 ‘천신’을 위해 신체검사를 하던 중 오른쪽 웃어금이가 결손되고 남아있는 이쪼각으로 인해 심각한 이몸출혈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그후 치료를 거쳐 완화되였지만 상황은 락관적이지 않았다. 지난 보름 동안 ‘천신’의 볼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올랐고 음식 섭취량도 줄어들었다. 공원은 천신의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치과의사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장춘시중심병원 구강과 주임의사 염효동은 기자에게 20년 이상의 직업생활 동안 크고 작은 구강문제를 겪었지만 동물의 이발을 뽑아본 적이 없고 호랑이와 같은 맹수는 더욱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병원은 특별히 전문가조를 구성하여 사전에 동물원 수의전문가와 방안을 연구했으며 동식물공원의 일군들은 또 사자의 머리뼈 표본을 찾아 전문가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염효동은 “인간의 큰 이발은 주로 음식을 갈아뭉개는데 사용되는 반면 고양이과 동물의 큰 이발은 주로 음식을 자르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기능이 달라 둘 사이에 비교적 큰 구별이 존재한다. 그리고 고양이과 동물의 치근은 더욱 길다.”고 말했다.

전문가조의 세심한 연구와 반복적인 비교를 거쳐 수술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수술의 마취시간, 마취용량, 마취사고, 수술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사고, 예후회복 등을 충분히 예측한 후 상세한 비상계획을 제정했다.

19일 이른 아침, 치통에 시달리던 동북범 ‘천신’은 피곤한 표정으로 땅에 반쯤 누워있었는데 오른쪽 얼굴이 눈에 띄게 부어있었고 입가와 코구멍 옆에는 혈액성 분비물이 묻어있었다. 호랑이는 이따금씩 부어오른 볼을 세멘트바닥에 대고 고통을 경감시켜다. 전문가조는 즉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계획에 따라 마취사는 ‘천신’에게 마취제를 투입하기 위해 마취총을 불어 마취를 진행했다. 마취시간이 제한적이였기 때문에 몇명이 재빨리 300여근의 천신을 수술대에 옮겨 고정시켰다. 장춘시중심병원 치과 주임의사 조강, 염효동, 부주임간호사 서문청이 일찍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9시 25분, 수술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전문가들은 수술을 하면서 ‘천신’의 오른쪽 웃어금이와 턱뼈가 손상되고 치주가 뚜렷하게 부어올랐으며 이몸 가장자리에서 농혈성 분비물이 새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천신’의 구강에서 사골(死骨)을 제거하고 이발을 뽑고 병변 부위의 썩은 육아조직을 긁어냈으며 헹구고 지혈하고 단단히 봉합하는 등 작업을 진행했다. 전 과정은 40분 이상 걸렸다. 반시간후 호랑이우리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고 ‘천신’이 깨여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4일, 치료전문가조는 호랑이우리 앞에서 ‘천신’의 상태를 살폈는데 ‘천신’은 이따끔씩 입을 크메 벌리고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염효동은 “입이 크게 벌어지는 것을 보니 상태가 괜찮다. 얼굴의 부기도 빠지고 피가 흐르는 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해양은 “요며칠 ‘천신’의 식사량, 물섭취량, 배뇨량이 모두 정상으로 변하고 기운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모두들 매우 기뻐했다. ‘천신’은 동물원에서 18년 동안 살았고 그의 부모와 자손들은 모두 우리 동물원의 호랑이이다. 동물원 일군들은 이런 호랑이들과 한가족과처럼 정이 깊다.”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917
  • 북경 9월 22일발 본사소식(기자 양호): 최근 공청단중앙,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을 인쇄발부하여 왕흔 등 50명의 동지들에게 ‘전국청년일터능수표병’ 칭호를 수여하고 최만 등 850명의 동지들에게 ‘전국청년일터능수’ 칭호를 수여했다.이번에 명명, 표창 받은 900명의 전국청년일터능수 및 본보기는 우수한 인원을 선발...
  • 2022-09-23
  • 22일, 길림성발전개혁위원회, 길림성보도출판국은 통지를 발부해 2022년 가을철 길림성 중소학교 교재 최고판매가격표를 공포했다.길림성발전개혁위원회, 길림성보도출판국의 2022년 가을철 길림성 중소학교 교재 최고판매가격을 공포할 데 관한 통지길림성발전개혁위원회 가결조절[2022]300호각 시(주) 발전개혁위원회, 장...
  • 2022-09-23
  • 제6차 국가급 비물진문화유산 대표적 전승인 추천 및 신청 명단을 공시할데 관한 공고문화관광부 판공청 (판비유발[2022]85호)에 따라 연변주문화텔레비죤방송관광국은 올 6월 제6차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에 대한 추천 및 신청 사업을 가동했다. 현, 시 및 관련 부문의 추천과 연변주문화텔레비죤방송관광국의 검토를 거쳐...
  • 2022-09-23
  • 9월 21일, 길림성의료보장국 사이트는 를 발부했다.1. 2023년 도시농촌주민 개인 납부 기준에 관해  국가의 주민의료보험에 대한 개인 납부 기준 관련 규정에 따라 조사연구 및 계산을 거쳐 길림성의 2023년 주민의료보험 개인 납부 기준은 다음과 같다.(1) 성인 1인당 360원이다.  (2) 대중소학생 및 만 18세 이하 인...
  • 2022-09-23
  • 북경시간 9월 23일 9시 4분에 추분절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는 풍성하고 과일향이 물씬 풍기는 가을이 다가왔음을 상징한다.천진 민속전문가, 칼럼리스트 유국경은 추분은 계절변화를 반영하는 절기로서 양력 매년 9월 22일부터 24일 사이에 태양이 황경180도에 이르렀을 때를 시작으로 삼는데 이는 24절기중 16번째 절기...
  • 2022-09-22
  • 길림 쌀, 인삼, 송이버섯 인기검색어에 올라! 누가 가장 많이 살가? 광동, 북경에서 30%의 길림농산물 구매 2022년 풍수절을 앞두고 경동은 (이하 로 략칭)를 발표했다. 는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각 성의 랜드마크 농산물의 추세 특징, 품목 구조변화, 시장 분포 및 소비자 이미지를 정리했다.    에 따르면 지난...
  • 2022-09-22
  • 길림성 2022년 기업종업원 기본양로금 발급 액수 기본계산수치 발부 관련 통지각 시(주), 장백산관리위원회, 각 현(시, 구) 인력자원사회보장국, 재정국, 사회보험사업관리국: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 재정부의 비준을 거쳐 길림성 2022년 기업종업원 기본양로금 발급 액수 기본계산수치를 발부하여 기업종업원 퇴직(대우 수...
  • 2022-09-21
  • 국경절 련휴를 앞두고 연변주 변경관광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9월 19일, 국가문화관광부회는 외교부, 공안부, 세관총서, 이민국 등 부문과 회동하여 공동으로 를 발표했다. 그중 국무원의 '변경관광항목 심사비준'과 를 취소할데 관한 요구를 실행하고 변경지역에 특색있는 변경관광 목적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며 변...
  • 2022-09-20
  • 최근 절강성 원주시 평양현 오강진의 한 아빠트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불은 집주인에 의해 진화됐지만 침실 벽에는 연기에 그을린 흔적이 크게 남아있었다.초보적인 판단에 따르면 침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장난감 전동휠이 화재를 일으켰다는 결론을 내렸다.최근 몇년동안 전동휠(电动平...
  • 2022-09-19
  • 가을의 장백산은 색채가 알록달록하고 일년내내 볼 수 있는 흰눈 외에도 찬란한 푸른빛 그리고 단풍나무숲, 자작나무, 툰드라지대의 반짝반짝 빛나는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다.    9월 16일, 장백산 가을철 문환관광제품 발표회가 장춘문화관광체험센터에서 열렸다.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장백산...
  • 2022-09-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