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김봉길 감독 도박 통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15일 06시18분    조회:3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갑급리그 제5라운드 강서로산팀과의 경기 선발진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원정에서 첫승을 노린 연변룡정팀이 예상을 깨고 거의 ‘제2진영’으로 진을 치고 나온 것이다.

보기에 따라서 최후방 수비라인의 왕붕과 최전방의 왈두마 그리고 좌측의 한광휘 외에는 ‘후보진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통상적으로 선발의 경우 전방은 큰 변화를 줄 수 있으나 중원수비와 최후방의 방어선에 이렇게 대규모 물갈이 교체를 단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김봉길 감독은 선발진영으로 도박을 한 것이다.

먼 원정길 일주일 내 3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체력분배 때문인지 아니면 상반전을 버티다가 후반에 승부수를 두는 전술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이 도박이 통했다.

운도 따랐다. 상대는 수차 반격에서 연변팀 수비선 뒤공간을 노리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는데 꼴을 먹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특히 일당백으로 왕붕 선수가 적어도 3차나 일대일 상황에서 깨끗한 태클로 상대 용병들의 발밑에서 공을 걷어내면서 수차 실점위기를 건져냈다. 두 세번의 실점상황은 왕붕의 개인능력으로 막아낸 것이다. 믿고 보는 선수다.

결국 선제꼴은 횡재처럼 우리가 가져왔다. 상반전 우리 선수들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강한 압박으로 난타전을 하면서 밀어붙였다. 리강, 리룡 쌍둥이 형제가 중원에서 활약, 결국 리룡의 돌파로 박스 대문앞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역시 한광휘의 발이 번뜩하더니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문대 구석에 꽂히는데 상대 키퍼는 멍하니 빨려들어가는 공을 지켜만 보았다. 올시즌 연변팀의 두 세트플레이 (定位球战术) 꼴을 만든 연변 7번의 유도탄은 팀의 독특한 ‘전술핵무기’로 떠올랐다.

후반전 김봉길 감독이 이보, 천창걸, 김태연의 3명 중원주력의 적시적인 교체출전을 보면, 후반에 승부수를 둔 것이 분명하다. 마침 강서로산팀이 후반전 전면공격으로 불꽃 튕기는 맞공격을 연출하면서 이 승부수가 맞아 떨어졌다.

중원을 장악한 연변팀이 곧바로 흐름을 타게 되고, 이보가 수술칼같은 뒤공간 패스를 계속 찔러주고 한광휘의 좌측 침투가 날카롭게 들쑤시면서 추가꼴은 시간문제였다. 결국 나어린 리세빈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와 장성민 두 U21 선수의 전혀 주눅들지 않는 패기가 맘에 든다.

용병 왈두마는 제2라운드에 한번 반짝 한꼴을 내고는 세경기째 변변한 슛 한번 날리지 못해 답답하다. 최전방을 나름 부지런히 오가면서 교두보의 전술적 역할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지만 슛이라야 40분경 어쩌다 박스안에서 날린 헤딩슛이다. 전방 동료들과 박자도 안맞고 드리블도 못하고 특히 발이 늦다. 우리팀이 파괴력이 있는 원톱 공격수 부재가 아쉽다.

이제 강적 남경팀과 제6라운드 홈장경기가 곧 온다. 그동안 다듬어온 ‘김봉길호’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도 있다. 이 산을 넘으면 질주가 시작될 것이다.

강서로산전 MVP : 왕붕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79
  •   송화강변도로 송강중로 구간에서 뛰고있는 선수들  길림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하고 길림시체육국, 길림시관광국에서 주최한 2023 길림국제 마라톤대회가 6월 11일 산수가 수려하기로 유명한  북국강성-길림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길림시북산 인민광장에서 출발해 송화강변도로를 따라 뛰며 아름다운 강성의 경치를 만...
  • 2023-06-11
  • 6월 10일 오후 3시에 시작된 202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륜 경기, 37분경의 이보의 선제꼴에 힘입은 연변룡정팀이 1:0으로 강호 사천구우팀을 가볍게 눌렀다. 필승의 신념은 선수와 감독진의 마음에 젖어 들었고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도 녹아 있는 듯, 그러나 승패의 천평은 연변쪽에 기울었는 지도 모른다. 마침 현지창작...
  • 2023-06-10
  • "10일, 연변팀 경기 홈장19구역에 특별한 응원단이 떴다. 바로 대학입시를 갓 끝내고 같은 학급학생들인 연변팀 27번 장성민선수를 응원하러 연변1중 3학년 10반 학생들이 연길인민경기장을 찾게 되였던 것이다. 연변팀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장성민선수 또한 여러번 두손을 번쩍 들어 응원 온 자신의 친구들을 환...
  • 2023-06-10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6월 10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 후보로 주목받는 사천구우팀(이하 사천팀)을 1대0으로 격파했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서 사천구우팀 타토 감독은 “오늘 점수 아쉽다.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해...
  • 2023-06-10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6월 10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 후보로 주목받는 사천구우팀(이하 사천팀)을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날 연변팀은 쾌승을 거뒀던 지난 경기와 똑같은 3-5-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비라인에 왕...
  • 2023-06-10
  • 6월 9일, 제19회중국조선족(연길) 생태된장 오덕문화축제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국조선족 제1된장촌인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에서 펼쳐졌는데 행사장은 팀을 이뤄 행사체험을 하러 온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축제현장은 흥겨운 춤노래속에서 천가족이 함께 된장을 담그고 조선족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
  • 2023-06-10
  • 6월 3일,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록색 현대농업 로동실천교육활동’ 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모내기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체험에는 7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이 학교에서는 벌써 6년째 이 활동을 견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 7시 30분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8시에 신합촌 농장에 도착하였다. 김명화선생...
  • 2023-06-09
  •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3승3무2패로 12점을 기록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이 수석코치로 한국인 김효일을 영입했다. 김효일 수석코치는 일찍 김봉길 감독과 갑급리그 섬서장안에서 손맞춰 본 적있다. 1978년 9월 7일생인 김효일은 2000년-2002년 에 울산현대미포조선축구팀에 있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전남드래곤즈 축구팀...
  • 2023-06-09
  • 신화통신사가 주관하고 신화출판사에서 주최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년감사에서 편집한 《중화인민공화국년감》 (2022)이 최근 출판되여 국내 외에 공개 발행하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년감》 (2022)은 2021년 중국 개혁개방과 현대화건설사업의 대사를 충실하게 기록했는데 국가기구, 국방, 외교, 경제총류, 국유자본 국유...
  • 2023-06-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