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독거로인의 생활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23일 18시35분    조회:29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경에 있는 딸집에 놀러간 안해가 인차 돌아오지 못하다 보니 나는 뜻밖으로 ‘독거로인’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홀로서기’ 실습을 원만히 할 수 있었고 독거로인들의 심정을 얼마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직 건강하고 심리가 좋기에 이런 난관쯤은 괜찮았지만 년세가 많고 기력이 차한 분들이라면 생활상에 적지 않은 곤난이 있겠다는 로파심이 자주 들었다.

‘독거로인’(独居老人)은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로인’을 말하는 데 일명 ‘빈 둥지 로인’(空巢老人)이라고도 한다. 로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우리 나라의 ‘독거로인’수자가 많이 증가되고 있다. 독거로인들은 말 그대로 ‘집문을 나서면 열쇠 하나 있고 집에 돌아오면 등불 하나 있다.’(出门一把锁,回家一盏灯)는 격이다. 이런 분들은 고독감을 자주 느끼고 심리상에서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이런 군체에 속하는 로인들에게 심리상의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간행물에 실린 글이거나 위챗에 오른 글들을 살펴보면 이런 부류의 로인들을 대상한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글들이 적지 않다. 례를 들면 《중국로년》(中国老年) 잡지에 실린 〈혼자 생활해도 아주 좋다〉(一个人过日子,也挺好)라는 글이 바로 그러하다.

글에서는 혼자 살아가는 로인들의 홀가분한 마음을 틀어쥐고 이에 모를 박고 그 좋은 점들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는 아침시장에 다녀오고 낮에는 공원에 가서 다른 로인들과 함께 옛날 노래를 목청껏 부르다가 돌아온단다. 안해가 병으로 돌아간 후 그는 이미 독거를 시작한 지 몇년이 되는데 혼자 밥을 해먹고 혼자 잠을 자는데 습관이 되여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혼할 생각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혼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72주세를 금방 넘긴 한 어르신도 독거하고 있는데 그는 재혼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원인을 물었더니 이제 재혼을 한다고 해도 본처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재혼을 한 후 티격태격 다투는 이웃집 령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밟혀와 재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였단다. 재혼하기를 겁내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이 바로 이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기의 원래의 반려만큼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못할가봐 겁나하고 다른 하나는 재혼한 후 여러가지 모순이 나타나고 가정이 화목하지 못할가봐 겁을 내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관점을 밝힌다면 나는 독거로인들이 재혼할 것을 권장한다. 물론 리상적인 반려를 만나지 못하고 재혼 후의 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늙어가면서 심신의 건강이 못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반려가 있다는 것은 의거가 되고 힘이 되는 일이다. 자식이 아무리 효자라고 해도 반려보다는 못한 법이다. 하여 독거로인들은 자기의 반려를 찾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현실에는 재혼한 후 아주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재혼에도 나름대로의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혼자 살기를 결정했거나 반려를 찾기전의 독거로인들은 살아가는 날까지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이러자면 자기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자 살더라도 더 깨끗하게 살고 더 즐겁게 살고 더 멋지게 살겠다는 신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여 자기를 고독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친구들과의 교제도 강화하며 산으로, 강으로 유람도 자주 다녀야 한다. 그리고 광장에서 광장무나 사교무를 추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리라.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97
  • 미국 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 적수’로 적시하고 각종 수단으로 중국을 제재하였지만 미국 국내와 미국의 동맹국 사이에서 반대소리가 점점 커지지고 있다. 미국 기업 ‘발로 투표’ 미국 테슬라회사 수석 집행관 엘론 머스크는 5월말 중국을 방문하여 정부 관원과 회면하고 테슬라 상해슈퍼공장을 탐방하였다. 이틀 안...
  • 2023-06-18
  • 항주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아시아 45개 국가 및 지역 모두 참가 신청 ‘스마트아시안게임’이라는 특색 뚜렷 세계적으로 첫 ‘무페기물’ 대형 경기 항주 2022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절강성 항주시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항주 아시안게임은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 2023-06-18
  • 물러섬 없는 치렬한 ‘동북더비’전이였다.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6월 18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에서 흑룡강빙성팀과 1대 1로 빅으면서 홈장 불패를 이어갔다. 이날 연변팀은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비라인에 왕붕(3번), 천창걸(31번)...
  • 2023-06-18
  • 류행음악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김성 박사가 모교에 돌아와 첫 음악회를 열었다. 김성박사음악회가 16일 저녁, 연변대학 예술학원 정률성예술극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의 열기로 성황을 이루었다. 뭉근하게 울려퍼지는 재즈음악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김성씨의 열정적인 무...
  • 2023-06-18
  • 연변룡정팀은 6월 18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에서 흑룡강빙성팀과 1대 1로 빅으면서 4련속 홈장 불패를 기록했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서 흑룡강빙성팀 가순호감독은 "오늘 구락부를 비롯한 전체 사업일군과 감독진 및 선수, 축구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
  • 2023-06-18
  • 6월 18일 오전 중국 훈춘 “화서컵” 전국제기공개초청경기 및 LLD대백제기기능교륙공연활동이 훈춘시직업고중 체육관에서 결속되였다. 이번 활동은 훈춘시문화라지오방송텔레비죤및관광국과 길림성제기협회에서 주최하고 훈춘시체육총회, 훈춘시제기협회에서 주관했는데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다. 훈춘 '화...
  • 2023-06-18
  •  6월 18일 11시, 2023년 연변주 제34회 '주장컵'축구(갑조)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결속되였다. 연변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과 연변축구협회, 연변교정축구협회에서 주관, 룡정시체육국에서 협조한 2023년 연변주 제34회 '주장컵'축구(갑조)경기는 연변 축구발전을 추동하고 축구후비인재 ...
  • 2023-06-18
  • 습근평 주석이 16일 북경에서 미국 빌&멀린다 게이츠 기금회 련석주석 빌 게이츠를 접견했다. 습근평은 빌 게이츠와 기금회가 글로벌 빈곤감소, 보건, 발전, 기금회 자선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난 100년간 겪어보지 못한 전례없는 세계적인 대변환...
  • 2023-06-17
  •   6월 18일,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홈장에서 올시즌 두번째 동북더비로 흑룡강빙성팀과 격돌하게 된다. 17일 저녁 6시 30분, 경기전 있은 소식공개회에 흑룡강빙성팀 가순호 감독과 연변해란강팀에 있던 소사선수가 참가하였다. . 흑룡강빙성팀 소사선수는 “연길에 와서 기쁘다. 연변팀...
  • 2023-06-17
  • 장성민(왼쪽)과 리세빈(오른쪽)선수. 연변룡정팀의 홈장경기를 보면서 팬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17번과 27번이 잘한다. 이름이 뭐지?"였다고 한다. 그만큼 리세빈(17번)과 장성민(27번)은 올시즌 초반부터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팀의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 갑급리그로 진출한 연변룡정팀은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
  • 2023-06-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