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젯날 '국가급 빈곤촌', 이제 '작가마을'로 거듭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일 10시58분    조회:29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말]

본지 기획 〈새농촌 기별〉 오늘부터 시작

향촌진흥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입니다. 중국이 강하려면 농업이 강해야 하고 중국이 아름다우려면 농촌이 아름다워야 하며 중국이 부유하려면 농민이 부유해져야 합니다.

올해초 길림성당위에서는 농업강성 건설 목표를 내세우고 1호 문건을 출시했습니다. 근일 중국특색 사회주의 향촌진흥의 길을 향해 매진하는 우리 성 여러 향촌으로부터 좋은 기별과 구수한 시골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문제, 새로운 해결책을 탐구하는 좋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에 본지는 〈새농촌기별〉을 기획, 본사 기자들은 전성 각 조선족 향촌에 내려가 두발로 뛰면서 농촌기층 당건설, 농사 현장, 행복 마을 만들기, 귀농 귀국 창업, 시골관광, 양로, 마을먹거리, 우리 마을 자랑, 시골미담 등 생생한 내용을 담아 륙속 게재하려 합니다.

한편 독자 여러분들도 향촌건설의 내용을 담은 기사나 사진들을 보내주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길림신문 편집부 : 0431-87616700

기사 보낼 곳: 984115952@qq.com

 

[새농촌 기별 1] 룡정시 용성촌

  문화진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용성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강동철.

“지난 십여년간 우리 촌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집체경제가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입니다.” 룡정시 동성용진 용성(勇成)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강동철이 단도직입적으로 소개하는 말이다.

룡정시에서 11킬로메터, 동성용진에서 5킬로메터 떨어진 룡정-개산툰도로옆에 자리잡은 용성촌은 22.28평방킬로메터의 관할면적에 394.25헥타르의 경작지를 가진 깨끗하고 아름답게 건설된 농촌이다. 호적인구는 170가구의 418명이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상주인구는 33가구 57명이다. 2022년 전 촌 인구당수입은 20674원, 촌급 집체경제수입은 77.66만원에 달했다. 이 촌 당지부는 '룡정시 5성급 촌당조직'으로 표창받았다.

강동철이 당지부 서기를 맡은 것은 2013년, 그때까지만 해도 용성촌은 말그대로 ‘공심촌(空心村)’으로 경제발전 수준이 락후하고 농업산업 구조가 단일한 국가급 빈곤촌이였다.

“당시 촌경제는 수입이 없어 여기저기에 빨간 손만 내미는 정도였지요.” 촌이 직면한 곤난과 복잡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하여 강동철은 진과 시의 해당 부서를 찾아 방조를 요청하는 한편 촌주재 파견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빈곤의 원인과 뿌리를 찾아 처방을 연구했다.

로동력을 상실한 농호들의 토지를 회수하여 촌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나오고 “용석교지(勇石校地)”농민전문합작사가 설립되는 등 눈에 뜨이는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다.

 
룡정-개산툰도로에서 내려다본 용성촌, 마을 뒤로 멀리 모아산이 보인다.

2015년부터 헥타르당 2500~3000원씩 도급주던 농호들의 토지를 촌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도급주면서 농민들의 실제리익이 증가되고 촌에 일정한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지난해까지 총 170헥타르의 토지를 촌에서 통일 관리하였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순리윤만 11만원이란다. 올해는 20만원을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 250헥타르이상의 토지를 통일적으로 관리하게 되는데 그때면 수입이 더욱 많아질 것이란다.

진당위와 촌급당지부가 이끄는 용석농민합작사의 혜택도 만만치 않다. 해마다 용성과 석정촌의 46가구 73명의 의료보험과 양로보험 비용을 대납하는 외 년말이면 매인 600원씩 분홍을 발급하고 나머지의 65%를 두촌의 집체계좌에 입금하는데 이미 루계로 57만원이 두촌의 집체경제로 전환되였다.

 
마을 한가운데서 바라본 용성촌, 저멀리 촌민위원회가 보인다. 

강동철은 “동성용진에서 가장 작고 못살던 용성촌이 지금은 날따라 성장하는 집체경제가 형성되고 촌민들에게 순수익을 창출하는 촌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길림건축대학 공청단위 부서기로 사업하면서 용성촌에 내려와 제1서기를 맡은 장은녕(张恩宁42세)을 비롯한 당원간부들의 사심없는 노력과 분투에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앞으로의 타산에 대해 강동철은 현재 향촌진흥의 5대진흥(산업, 인재, 문화, 생태, 조직)가운데서 다른 진흥은 이미 일정한 틀이 잡혔지만 문화진흥방면은 거의 공백이나 다름 없다고 하면서 촌의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문화함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60만원을 투입하여 촌문화실을 새로 건설하였다고 소개하는 것이였다. 그는 백천문화미디어(사장 김춘택)와 합작하여 이 촌에 작가들의 창작기지를 설립하고 룡정지역의 대표적인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문학전시, 세미나 혹은 소형음악회 같은 행사를 추진하게 되는 데 이는 향촌문화진흥에서 내딛는 용성촌의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촌문화활동실, 이제 보름후면 사용에 교부된다고 한다.

제1서기 장은녕은, 지금 건설한 문화실에 보편적인 조선족 요소를 반영시켰고 마을 자체가 조선족 농가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건설되였기에 앞으로 용성촌을 이 지역 항일투쟁사와 민속민풍을 보여주고 사회주의 새농촌의 발전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창작하는 기지로 거듭나게 하여 여러민족 작가들이 즐겨 찾는 문화명소로 꾸려갈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나 한다고 하면 꼭 해내고야 마는 강동철서기와 촌민들의 리익과 수요를 위해서라면 굳은 일 마른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촌주재 간부들이 한사람처럼 똘똘 뭉친 용성촌이 향촌문화진흥에서도 남의 앞장에서 달릴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8
  •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남재수(南在殊, ?—?): 중공화전현위원회 서기 1930년 10월, 중공화전(桦甸)현위원회가 설립되자 서기로 되였다. (자료출처: ≪중국공산당화전력사≫) 등운산(邓云山, ?—?):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위원 1933년 10월부터 1934년 10월까지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위원으로...
  • 2023-02-13
  • 김룡철사장. 연길모아산삼림공원과 중국조선족민속원 그리고 연변공룡왕국이 련달아 건설되고 활성화되면서 연길시 연남로 부근은 미래지향적인 안광을 가진 여러 음식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으로 되였다. 특히 최근 들어 연변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드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지역이다. 이...
  • 2023-02-13
  • 근일, 장춘경제기술개발구법원에서는 동물을 사육하여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 책임 분쟁 사건을 조정하였다. 사건은 아래와 같다. 한 어머니가 6살난 아이를 데리고 동네를 걷던 도중 래브라도리트리버(拉布拉多犬) 한마리가 갑자기 단원문에서 뛰쳐나와 아이를 덮쳐 쓰러뜨렸고 아이는 놀라 엉엉 울었다. 집에 돌아온 후 가...
  • 2023-02-12
  • 2022년 길림성은 육우산업에 대한 육성을 부단히 강화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 성의 육우 사육 총량은 2021년 대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바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성내 육우 사육량은 652.6만마리로 2021년 대비 12.4% 증가했다. 그중 사육하고 있는 소가 390.3만마리로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도축은 26...
  • 2023-02-12
  • 조련사들과 경찰견 ‘흑장’이 변경을 순찰하고 있다. 조련사와 경찰견 ‘흑장’이 일상 훈련을 하고 있다. 경찰견 ‘흑장’ “앉아, 기립, 습격......” 구령이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흰색 ‘번개’마냥 ‘목표물’을 향해 번쩍 띄여가는 경찰견 ‘흑장(黑壮)’, 지금 연변변경관리지대 마천자변경검문소에서 복무하고 있다...
  • 2023-02-12
  • 9일, 토이기 주재 중국대사관은 각측의 공동 노력으로 토이기 지진에서 3명의 중국 공민이 구조되였으며 치료를 거쳐 이미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소개에 따르면 대사관은 6일 저녁 토이기 하타이주에 거주하는 중국 공민이 지진이 발생한 후 련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3명 중국 공민...
  • 2023-02-12
  • 39일만에 택배물 100억건 돌파! 국가우정국 감측 데이터에 2023년에 들어서서 2월 8일까지 우리 나라 택배 업무량이 100억건을 돌파해 2019년에 100억건 업무량을 실현한 시간보다 40일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우정국은 이렇게 표했다. 택배업은 천성백업, 천가만호를 련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련결하고 공급과...
  • 2023-02-12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고산자촌의 조선족농민 김태화(1923년 12월 3일생)장수로인이 2월 10일 오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태화 로인 김태화로인은 장백현에서 지금까지 조선족가운데 두번째로 장수한 로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백현의 첫번째 장수로인은 박동수(1913년 10월 11일생)로인이다. 2020년...
  • 2023-02-12
  • 2월 9일, 심양시민정국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심양시에서는 ‘품질양로’ 사회구역 383개, 촌(툰) 453개, 재택양로봉사에 대한 정부 구매가 500개 사회구역으로 확대하며 로인 식사 돌봄 식당을 300개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 심양시는 정책성 지지, 자금 지원, 봉사 확대 등 면에서 일련의 조치를 취해 고품질의 양로봉사체계...
  • 2023-02-11
  • 사람이 늙으면 여러가지 병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것에 대해 누가 뭐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 너무도 정상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사실은 많은 병은 정서 문제로부터 인기되고 지금도 많은 어르신들이 정서 문제 때문에 몸살이를 앓고 있다고 한다. 하기에 잡지들을 들춰보면 정서 문제를 다룬 글들이...
  • 2023-0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