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젯날 '국가급 빈곤촌', 이제 '작가마을'로 거듭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일 10시58분    조회:24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말]

본지 기획 〈새농촌 기별〉 오늘부터 시작

향촌진흥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입니다. 중국이 강하려면 농업이 강해야 하고 중국이 아름다우려면 농촌이 아름다워야 하며 중국이 부유하려면 농민이 부유해져야 합니다.

올해초 길림성당위에서는 농업강성 건설 목표를 내세우고 1호 문건을 출시했습니다. 근일 중국특색 사회주의 향촌진흥의 길을 향해 매진하는 우리 성 여러 향촌으로부터 좋은 기별과 구수한 시골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문제, 새로운 해결책을 탐구하는 좋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에 본지는 〈새농촌기별〉을 기획, 본사 기자들은 전성 각 조선족 향촌에 내려가 두발로 뛰면서 농촌기층 당건설, 농사 현장, 행복 마을 만들기, 귀농 귀국 창업, 시골관광, 양로, 마을먹거리, 우리 마을 자랑, 시골미담 등 생생한 내용을 담아 륙속 게재하려 합니다.

한편 독자 여러분들도 향촌건설의 내용을 담은 기사나 사진들을 보내주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길림신문 편집부 : 0431-87616700

기사 보낼 곳: 984115952@qq.com

 

[새농촌 기별 1] 룡정시 용성촌

  문화진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용성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강동철.

“지난 십여년간 우리 촌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집체경제가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입니다.” 룡정시 동성용진 용성(勇成)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강동철이 단도직입적으로 소개하는 말이다.

룡정시에서 11킬로메터, 동성용진에서 5킬로메터 떨어진 룡정-개산툰도로옆에 자리잡은 용성촌은 22.28평방킬로메터의 관할면적에 394.25헥타르의 경작지를 가진 깨끗하고 아름답게 건설된 농촌이다. 호적인구는 170가구의 418명이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상주인구는 33가구 57명이다. 2022년 전 촌 인구당수입은 20674원, 촌급 집체경제수입은 77.66만원에 달했다. 이 촌 당지부는 '룡정시 5성급 촌당조직'으로 표창받았다.

강동철이 당지부 서기를 맡은 것은 2013년, 그때까지만 해도 용성촌은 말그대로 ‘공심촌(空心村)’으로 경제발전 수준이 락후하고 농업산업 구조가 단일한 국가급 빈곤촌이였다.

“당시 촌경제는 수입이 없어 여기저기에 빨간 손만 내미는 정도였지요.” 촌이 직면한 곤난과 복잡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하여 강동철은 진과 시의 해당 부서를 찾아 방조를 요청하는 한편 촌주재 파견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빈곤의 원인과 뿌리를 찾아 처방을 연구했다.

로동력을 상실한 농호들의 토지를 회수하여 촌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나오고 “용석교지(勇石校地)”농민전문합작사가 설립되는 등 눈에 뜨이는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다.

 
룡정-개산툰도로에서 내려다본 용성촌, 마을 뒤로 멀리 모아산이 보인다.

2015년부터 헥타르당 2500~3000원씩 도급주던 농호들의 토지를 촌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도급주면서 농민들의 실제리익이 증가되고 촌에 일정한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지난해까지 총 170헥타르의 토지를 촌에서 통일 관리하였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순리윤만 11만원이란다. 올해는 20만원을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 250헥타르이상의 토지를 통일적으로 관리하게 되는데 그때면 수입이 더욱 많아질 것이란다.

진당위와 촌급당지부가 이끄는 용석농민합작사의 혜택도 만만치 않다. 해마다 용성과 석정촌의 46가구 73명의 의료보험과 양로보험 비용을 대납하는 외 년말이면 매인 600원씩 분홍을 발급하고 나머지의 65%를 두촌의 집체계좌에 입금하는데 이미 루계로 57만원이 두촌의 집체경제로 전환되였다.

 
마을 한가운데서 바라본 용성촌, 저멀리 촌민위원회가 보인다. 

강동철은 “동성용진에서 가장 작고 못살던 용성촌이 지금은 날따라 성장하는 집체경제가 형성되고 촌민들에게 순수익을 창출하는 촌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길림건축대학 공청단위 부서기로 사업하면서 용성촌에 내려와 제1서기를 맡은 장은녕(张恩宁42세)을 비롯한 당원간부들의 사심없는 노력과 분투에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앞으로의 타산에 대해 강동철은 현재 향촌진흥의 5대진흥(산업, 인재, 문화, 생태, 조직)가운데서 다른 진흥은 이미 일정한 틀이 잡혔지만 문화진흥방면은 거의 공백이나 다름 없다고 하면서 촌의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문화함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60만원을 투입하여 촌문화실을 새로 건설하였다고 소개하는 것이였다. 그는 백천문화미디어(사장 김춘택)와 합작하여 이 촌에 작가들의 창작기지를 설립하고 룡정지역의 대표적인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문학전시, 세미나 혹은 소형음악회 같은 행사를 추진하게 되는 데 이는 향촌문화진흥에서 내딛는 용성촌의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촌문화활동실, 이제 보름후면 사용에 교부된다고 한다.

제1서기 장은녕은, 지금 건설한 문화실에 보편적인 조선족 요소를 반영시켰고 마을 자체가 조선족 농가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건설되였기에 앞으로 용성촌을 이 지역 항일투쟁사와 민속민풍을 보여주고 사회주의 새농촌의 발전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창작하는 기지로 거듭나게 하여 여러민족 작가들이 즐겨 찾는 문화명소로 꾸려갈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나 한다고 하면 꼭 해내고야 마는 강동철서기와 촌민들의 리익과 수요를 위해서라면 굳은 일 마른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촌주재 간부들이 한사람처럼 똘똘 뭉친 용성촌이 향촌문화진흥에서도 남의 앞장에서 달릴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6
  • 11월 6일,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에서 주최한 2022년 ‘체육복권컵’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40세조, 50세조, 60세조 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결속되였다.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축구경기는 40세조 6개팀, 50세조 8개팀, 60세조 6개팀이 6일까지 각각 경기를 펼쳤다. 해마다 한번씩 펼쳐지고 있는 동북조...
  • 2022-11-07
  • 11월 6일 오전,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회 “체육학교컵” 갑조, 을조 축구경기가 연길시 꿈나무체육관에서 결속되였다. 이번 체육학교컵 축구경기는 “중국축구개혁발전총체방안”, “중국축구중장기발전계획(2016-2050)”에 따라 펼쳐졌는제 주체육국과 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조선족자치...
  • 2022-11-07
  • 운이 좋아서? 을급리그 결승단계 제3라운드 현재 연변룡정팀: 2승 1무 총 7점, 3득점 , 0 실점, 3경기 무패행진... 백승호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 결승단계에서 여기까지 온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연변팀은 제1단계를 진출한 6개팀 성적 순위에서 6등으로 최약팀에 분류되였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조직력과 효률적...
  • 2022-11-07
  •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11월 4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새시대 중국북두〉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 위성항법시스템 관리판공실 주임 염승기는 북두위성 항법시스템이 현재 세계 일류의 위성항법시스템이라고 표했다. 염승기 주임에 따르면 별자리 구성, 기술시스템과 봉사기능 등 면에서 북두위성 항법시스템은 모두 혁신적인 설...
  • 2022-11-06
  •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회 ‘민영유치원 운영 질 제고 운영 특색 전시' 현장 연구토론회 연길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학원이 주최하고 연길시교원진수학교와 연길시대학성유치원에서 주관한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회 ‘민영유치원 운영 질 제고 운영 특색 전시' 현장 연구토론회가 11월 4일 오전 연길시대학성유치원에서 있었...
  • 2022-11-06
  • 11월 4일,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상해에서 개막되였다.길림성 교역단의 1409개 기업, 3,280명이 박람회에 등록하고 참가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길림성은 성급교역단 1개를 설립하고 산하에 18개 교역분단을 설치하였다. 박람회기간에 길림성은 각 교역분...
  • 2022-11-05
  • 11월 4일,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에서 주최한 2022년 ‘체육복권컵’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40세조, 50세조, 60세조 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개막되였다.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축구경기는 40세조 6개팀, 50세조 8개팀, 60세조 6개팀이 오는 6일까지 각각 경기를 펼쳐 우승을 내오게 된다. 해마다 한번씩...
  • 2022-11-04
  • 11월 4일 오전,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회 “체육학교컵”갑조, 을조 축구경기가 연길시 꿈나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체육학교컵 축구경기는 “중국축구개혁발전총체방안”, “중국축구중장기발전계획(2016-2050)”계획에 따라 펼쳐졌는제 주체육국과 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조선족자...
  • 2022-11-04
  • 최근, 국가문화및관광부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시한 제4진 전국 향촌관광 중점촌에 입선할 명단에 연변 룡정시의 동명촌과 장춘 구태구의 홍광촌 등 길림성의 두개 조선족촌이 선정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향촌진흥촉진법》, 《‘14.5’ 관광업 발전계획》의 관련 요구에 따라 국가문화및관광부와 국가발전개...
  • 2022-11-04
  • ●별들의 전쟁을 이어 나갈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3일 새벽 벌어진 조별라운드 경기들을 통해 올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되였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날 열린 E조에서 H조까지의 6차전 경기들을 통해 조별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일정...
  • 2022-1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