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망대]광서의 하늘에 '아리랑'이 울려 퍼질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5일 10시00분    조회:35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 흑룡강빙성팀과의 선발출전한 연변룡정팀 선수들.

축구의 불모지라 불리던 광서지역에 연변만큼이나 축구열기가 뜨거운 곳이 생긴 것은 최근년간의 일이다. 남녀 축구갑급팀을 동시에 소유한 평과시가 그 중심에 서있다. 이런 변화가 있게 된 데는 최근 년간 평과시가 축구사업에 대한 투입(36억원)을 부단히 증가한 것과 갈라놓을 수 없다.

6월 28일 19시 30분, 연변룡정팀은 2023시즌 제11라운드 경기에서 갑급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광서평과하료팀(7승 3무 0패, 24점)을 이곳 체육장에서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된다.

2018년에 류주시에 설립된 광서보운축구구락부가 2021년에 연고지를 백색시가 관할하는 현급 시인 평과시에 옮기면서 생겨난 광서평과하료축구구락부, 그중 민족색채가 짙은 하료(哈嘹)라는 단어가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하료는 쫭족말로서 '하'는 열정이 흘러넘치고 단결향상하며 너그러이 포용함을 뜻하고 '료'는 쫭족 료가(嘹歌)를 뜻하는 데 노래를 좋아하는 쫭족인민들의 성수난 흥얼거림(마치 우리의 옹헤야~처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변도시축구팬협회.

2021년에 부가경기를 통해 갑급리그에 진출한 광서평과하료는 광서평과베농(녀자축구갑급팀)과 더불어 광서쫭족자치구의 축구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당지의 광범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다. 비록 지난해에는 6승 17무 11패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거금을 들여 팀의 기전술에 적합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 실력을 전방위적으로 보완하면서 현재 갑급팀 가운데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팀으로 탈바꿈하였고 10라운드가 끝난 후 올해의 목표를 갑급리그 우승에 이은 슈퍼리그 진출이라고 밝혔다.

전10라운드 광서평가하료는 6홈(主), 4객(客) 경기를 치루었는데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과 비긴 무석오구, 석가장공부, 흑룡강빙성을 차례로 제압하고 사천구우와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승 1무(제6륜 료녕심양도시에 4 : 0 완승)의 화려한 성적을 올렸다. 그중 사천구우와의 원정경기에서 18분 만에 올시즌 처음으로 대방에게 선제꼴을 내주었지만 꾸준한 추격으로 71분경에 류백양이 동점꼴을 뽑아낸 실례만 보아도 광서평과하료의 탄탄한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대 심양도시팀과 선발출전한 광서평과팀선수들.

올해 이 팀의 눈에 뜨이는 선수들로는 39번 류백양(刘柏样, 20세, 181센치메터, 10경기 출전 6꼴, 1도움. 갑급리그 제1라운드, 제7라운드 최우수 선수, 갑급리그 4-5월분 최우수선수, 최우수청년선수에 당선), 11번 안영가(安永佳, 향항, 26세, 190센치메터, 8경기 출전 7꼴 2도움. 갑급리그 제9라운드 최우수선수에 당선)와 중앙수비 마터오스(大卫 马特奥斯, 에스빠냐, 36세, 191센치메터, 10경기 출전 1꼴, 2도움) 그리고 미드필더들인 조욱일, 손위철, 려품(갑급리그 제8륜 최우수선수에 당선) 등인데 19득점, 4실점이란 성적표만 봐도 이 팀의 공격력과 방어벽의 두터움을 헤아릴 수 있다. 여기에 9명 선수가 10경기씩 출전하였다는 것과 홈장에서는 단 한꼴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인데 연변룡정의 창끝이 얼마나 날카로운 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당지 정부의 대폭적인 지지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막강한 실력까지 자랑하는 광서평과하료를 원정에서 만난 연변룡정에는 첫째, 수비선에서 추호의 실수도 허용하지 말고 둘째, 중앙을 공고히 하며 셋째, 안정된 공수평형을 바탕으로 과감하고도 매끄러운 공격을 조직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광서평과팀 축구팬들.

강팀에 원정경기라는 부담도 있지만 경제 투입이나 실력상 심리 압력을 가질 필요가 하나도 없는 연변룡정이 우강측강(遇强则强)의 본색을 남김없이 들어내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패금신(金身)을 찢고 홈장 무실점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갈아치울 지는 누구도 단언하기 어렵지만 둘중의 하나만 깨도 갑급리그에서 영웅대접을 받을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영화 <류삼저(刘三姐)>를 통해 노래로 대화하는 노래민족으로 널리 알려진 쫭족(중국 최대 인구의 소수민족, 1,956만명, 그러나 평과하료에는 쫭족선수가 없음), 그 집거지인 광서쫭족자치구의 하늘에서 우리 조선족의 감미로운 '아리랑'선률이 울려퍼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것은 선량하고 열정적인 연변축구팬 모두의 소박하고도 진실한 마음이다. 그것을 어찌 백년 축구력사로 자부하는 어느 몇몇 축구팬의 과분하고도 허무한 욕심이라고만 탓하랴!

'이겨도 내 형제, 져도 내 형제!', '내가 있으면 여기도 홈장이다!'를 웨치며 최장거리 원정응원에 나설 연변축구팬들에게 미리 큰 박수를 보낸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51
  • 2022년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북경에서 거행된다. 길림성의 220여개 기업(단위)이 이번 무역교역회의 온•오프라인 전시와 상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은 길림교역단 단장으로 무역교역회의 계렬 활동에 참가하고 전람구를 돌아보았다. 이번 무역교역회...
  • 2022-09-03
  •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가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에서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는 연길이 대외 개발개방의 새로운 플래트홈을 건설하는데 리정표적인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 료해에 따르면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는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B형)대상의 일부로 건축면적은 1.55만평방메터이...
  • 2022-09-03
  • 9월 2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펼쳐진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 고중 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경기 1/4 결승경기에서 연변체육운동학교U16팀과 연변룡정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연변룡정팀은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으나 1/4경기에서 심양도시U17팀과의 경기에서 2대2로 빅은후 승부차기에서 4대5로...
  • 2022-09-03
  • 장백조선족자치현문련, 현민간예술가협회, 현작가협회의 공동 주최로 마련된 리학원선생 새책 작품 송독랑송회의가 8월30일오전 현새시대문명실천활동중심에서 진행되였다. 리학원 작가 금년에 86세고령의 리학원(한족)선생은 장백조선족자치현의 저명한 작가이다. 그는 선후로 중소학교 교원, 중학교 교장, 현교원연수학교...
  • 2022-09-03
  •   연길시제1기종업원 '백명 김치대회'1등 수상자 송옥순과 그의 가족들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 경축 계렬행사로 연길시총공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련합공회위원회에서 주관한 연길시 제1기종업원 ‘백명김치대회’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에...
  • 2022-09-02
  • 9월 1일 오전, ‘통상구 건설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활동 헌례’ 영상 관람이 훈춘시에서 있었다. 주와 훈춘시의 당정 지도자 해관, 변방검사 등 부문의 관련 인원 200여명이 영상을 통해 훈춘 권하 국제통상구 련동검사청사의 전면 준공과 첫 로씨야 청정에너지원 화물렬차...
  • 2022-09-02
  •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 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호, 8호구장...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는 경사스런 날에 연변축구팬들이 오랜만에 수준급 축구경기를 선물받았다. 9월 2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이 슈퍼리그 강팀 장춘아태U21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지였는데 최종 김성준의 꼴에 힘입어 1대0으로 장춘아태U21팀을 제압했다. 연변룡정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총결승경기에 진출하...
  • 2022-09-02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9월 1일 오전,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가 주관하고 조글로와 백천문화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주년’ 및 ‘조선언어문자의 날’ 지정 8주년 기념시화전이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조선언어문화...
  • 2022-09-02
  • 9월 1일 저녁,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연변명곡 특별음악회가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주문학예술계련합회,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운률로 연변을 노래하고 연...
  • 2022-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