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올해 전 주 초중졸업생 학업수준시험이 전격 펼쳐졌다.

“고중입시 화이팅! 모두 다 시험 잘 보자!”

“얘들아, 실력발휘 잘해! 긴장하지 말고.”

이날 아침 7시 30분, 연길시 조선어수험생 시험장소중인 연변1중 대문 앞은 수험생들과 응원에 나선 가족 및 교원들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오전 8시 30분, 연길시의 1338명 조선어수험생이 전 주의 수험생들과 함께 어문시험을 맞이했다. 올해 고중입시에 연길시에서는 지난해보다 539명 적은 4782명이 참가하고 연변1중, 연변2중, 연길시제1고중, 연길시9중, 연길시12중에 160개 시험장을 마련했다.

전 주에서는 1만 2610명 수험생이 시험에 참가하며 이 시험을 위해 우리 주에서는 8개 시험구역, 15개 시험장소에 427개 시험장을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8개 비상용 시험장소에 45개 비상용 시험장을 추가로 마련했다.

2023년 우리 주 초중졸업생 학업수준시험은 모두 8개(민족학교 9개) 점수종목으로 나뉘여져 650점(민족학교 700점)을 총점으로 한다. 체육과 건강 과목 총점이 50점이고 필기시험 과목이 7개(민족학교 8개)로 총점 600점(민족학교 650점)이다. 구체적으로 어문, 수학, 외국어(영어와 일어), 물리+화학, 도덕과 법치+력사 시험이 각기 120점이고 민족학교일 경우 조선어문 시험이 별도로 50점을 차지한다.

시험은 27일의 어문, 물리+화학에 이어 28일 수학, 도덕과 법치+력사 그리고 29일에 외국어, 조선어문의 순서로 이어진다. 그리고 30일 오후에는 초중2학년 생물, 지리학과 학업수준시험이 치러진다.

　　전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