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올림픽운동 기념일을 맞아 20일 주중증장애인전탁중심에서는 20여명의 중증 지적장애인 학생들을 조직하여 연길공룡박물관을 참관했다.

“저 공룡 봐봐, 정말 크다!”

“와, 신기하다.”

학생들은 공룡박물관에 전시된 공룡화석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잇따라 공룡박물관 안내원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연변중증장애인전탁중심 총책임자인 남일 선생님은 “중증장애인 학생들의 문화오락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활동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교정 밖에서 펼치는 뜻깊은 사회실천 활동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남일 선생님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박물관 참관이 쉬운 일이겠지만 중증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입다. 이들은 사물과 수자를 익히는 데만 몇년이 걸립니다.”고 말하면서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오늘 또 하나의 도전을 한 셈이라고 소개했다.

주장애인련합회 산하 전탁중심인 연변중증장애인전탁중심은 2012년 9월에 정식으로 운영된 후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슈퍼마켓에 가 물건 구매하기, 리발관에 가 리발하기, 돈계산 하기, 상품 이름 기억하기, 스스로 신호등을 보고 길 건느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을 통해 사회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길림성만천하아동사랑기금회에서는 중증 지적장애인 아동들을 상대로 익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과 자기보호 의식을 높일 데 관한 주제로 공익선전 활동을 벌렸다.　 김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