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연변팀 ‘입안에 들어온 고기’ 왜 놓친 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31일 12시35분    조회:3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갑급리그 후반기 첫 경기, 소주동오와의 홈장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전반전 일찌감치 두 꼴을 앞서고도 후반전 두꼴을 내주면서 2:2 아쉬운 무승부를 했다. ‘입안에 들어온 고기를 놓쳤다’, ‘다 잡은 토끼 놓지다니’ 하며 팬들은 개운하지 못하게 입맛을 다신다.

두 용병 주거니 받거니 간만에 ‘찰떡궁합’

이날 연변룡정팀은 공격 중점을 우측에 두었다. 공수핵심 김태연이 우측 윙(翼卫)으로 뒤를 받쳐주면서 이보를 우측 최전방에 깊게 침투시켜 왈두마와의 련계를 강화하면서 한방을 노렸는데 이 전술이 먹혔들었다. 이날 연변팀이 낸 두꼴은 모두 우측에서 만들어 졌다.

이보는 이날도 날아다녔다. 건강한 이보는 못 막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우측에서 역오프사이드(反越位)로 부지런히 침투하던 중 16분 경 왈두마가 상대 뒤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가동작으로 3명 수비의 협격을 제치면서 작은 각도에서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꼴을 넣었다. 순 개인능력으로 만든 꼴이다.

30분 경 역시 이보가 상대 밑선까지 돌파하면서 우측 박스옆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고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발사, 옆에 수비가 붙어있지 않은 왈두마가 높이 점프하면서 땅에다 찍는 강력한 헤딩으로 추가꼴을 냈다.

두 용병이 뒤늦게 리그 반환점을 돈 오늘에야 주거니 받거니 팀의 두꼴을 만든 것이다.

69분 뛴 왈두마 올시즌 최고의 활약

오늘따라 왈두마도 날아나녔다. 부지런한 전방 압박부터 공 간수, 재치있는 뒤발꿈치 패스, 첫꼴의 도움(助攻), 그리고 깔끔한 추가꼴까지 그야말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왈두마로서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이였다.

그런 왈두마를 , 소주팀은 엘로카드를 란발하는 반칙전술로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최전방에서 제일 열심히 하니” (미울 수가 없다) 던 김봉길 감독의 말이 상기된다.

재미있는 점은 왈두마의 경기력 ‘폭발’ 시점이 다름아닌 구단이 브라질 공격수 영입을 결정한 바로 직후에 진행된 경기여서 아마 왈두마에게 큰 자극제가 된 듯하다. 그냥 이런 수준의 왈두마라면 누가 나무랄수가 없다.

따라서 이날 팬들이 왈두마의 교체를 두고 왁자지껄이다. 69분경 신들린 경기를 하고 있던 왈두마를 김성준으로 교체하면서 연변팀은 쓰리백(三中卫) 으로 2:1의 앞선 상황을 지켜려 했지만 바로 이 교체 3분 뒤인 72분에 동점꼴을 허락했다. 이날따라 컨디션이 너무 좋은 왈두마로 상대를 견제하면서 적극적 수비전술을 했더면 좋지 않았을가는 아쉬움이다. 쓰리백을 하되 왈두마는 두고 다른 교체카드를 썼더면 좋지 않았을가.

너무 비슷한 실점 케이스 반복한 두 실점

이날 뼈아픈 점은 연변룡정팀의 두 실점 모두가 세트피스(定位球)에서 내준 것으로 우리 수비선이 잠간 방심한 사이에 터졌다. 수비선이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갑급리그에서 4년 굴러먹은 팀 답게 소주동오팀은 선수들 개인기도 좋고 특히 서로간의 호흡이 좋았다. 두 꼴 모두 소주동오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짜고 친 약속된 플레이로 나온 것이다.

57분 경 세트피스 킥을 찌를 때 소주동오팀은 먼저 낮은 걍슛을 때려 동가림이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튀여나온 공을 그대로 떄려넣었다. 당시 튀여나오는 공 앞에는 소주동오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대기하고 있었지만 우리 수비는 없었다.

72분 경 두번째 실점도 세트피스 킥을 찌를 때 뒤에서 매복해 있다가 짓쳐 나오는 상대 선수를 밀착하는 사람이 없이 놓치면서 상대선수는 여유있게 헤딩슛으로 동점꼴을 뽑았다.

두 실점은 물론 수비선이 집중력 부재와 경험 미숙의 실수지만 경기 맥락을 살펴보면 연변팀은 압도적인 상반전으로 두꼴을 앞선 후 후반전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잃어버린 30분’에서 시작된 것이다. 두 팀은 각기 상반전과 후반전을 나누어 가졌다. 소주동오팀 감독은 경기후 “두 팀은 슈퍼리그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공수 전환도 빨랐고 경기 질도 높았다” 고 치켜세웠다.

이날 두 로장의 역할이 빛났다. 김태연이 북경국안 시절처럼 우측으로 높이 올라와 때려주는 전술과 가담가담 높게 올라와 공을 차단해서 첫꼴 득점에 참여한 천창길의 역할도 맛이 좋다. 소년선수 장성민의 환송식이 축구도시 답게 감동이다.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명문대생 장성민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또다른 정상에서 만나요”라는 소년의 그 약속이 의미심장하다.    

최우선수 : 이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51
  • 고희문턱을 넘어선 인생의 막바지에서 휘청거리며 걸어온 인생길을 뒤돌아보노라니 고향의 그리움에 눈굽이 축축이 젖어든다. 철갑을 두른 듯 마을을 지켜선 완달산, 50년 전 아낙네들이 빨래방치로 황어떼들을 잡았던 호브트하, 그리고 산딸기 무르익는 조일산 아래에 오붓이 들어앉은 고향마을... 그보다도 제일 그리운 것...
  • 2023-08-10
  • 제15번째 전국 ‘전민건신일’을 맞으며 8월8일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는 장백체육장에서 전민건신전시대회를 성대히 진행했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표현한 광장무 장백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관광국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민건신전시대회에는 장백제1중학교, 현조선족로인협회, 현성 4개 사회구역과 현사...
  • 2023-08-10
  • —연변붕정인삼교역시장, 시영업 시작   연변붕정인삼교역시장 8일 연변붕정인삼교역시장에 따르면 연변붕정인삼교역시장 (연변국제보세직구센터)은 6일부터 1층에 대한 시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9.3 자치주 창립기념일을 즈음해 기타 구역도 륙속 영업을 시작하여 연변관광소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게 된다. 연길서역...
  • 2023-08-09
  • ‘화·합―중·한 민간 회화 교류전’이 일전 강소성 소주우(吴)문화박물관에서 열렸다. 교류전에선 도화오(桃花坞) 목판 년화(木刻年画)와 한국 민화(民画) 작품 총 61점이 전시됐다. 작품은 고전을 계승하거나 아름다운 미래 생활에 대한 념원을 표현하고 경계를 무너뜨리 전통 예술의 새로운 발전 형태를 모색하였다. 소주...
  • 2023-08-09
  • 올해 제6호 태풍 ‘카눈’이 길림성에 가져올 영향에 대비하여 8일, 길림성인민방공판공실은 위험 주의보를 발표하여 ‘태풍피해 방비작업을 참답게 할 것’을 요구했다. 기상부문은 제6호 태풍의 방향을 바꾸어 북상하는 것과 높은 골조의 영향을 받아 8월 10일 새벽부터 12일까지 길림성 동부와 남부에 한차례 뚜렷한 강수...
  • 2023-08-09
  • 부여시 사영민병응급련 당원돌격대는 홍수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홍수방지 지휘와 포치에 따라 홍수방지 재해구조 일선에서 돌격하고 있다. 반석 문수하 맹가수자원관측소 사업일군들이 한창 강물의 흐름을 측정하고 있다. 륙군 제78집단군 모 려단 당원돌격대가 서란시 청송림장에 깊이 들어가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도...
  • 2023-08-09
  • 길림성, 홍수방지와 재해구조 및 재해복구 사업에 최선 태풍 ‘독수리' 영향으로 라림하 연선 지역은 홍수침수 재해를 입었다. 련일간, 피해지역과 각 관련 부문은 인민지상, 생명지상을 견지하고 인민군중의 생명재산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긴급구조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조속히 정상적인 생산생활질서를 ...
  • 2023-08-09
  • [새농촌기별]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 제7촌민소조 장영철농민의 귀향창업 영농이야기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는 장영철 올해 50고개를 금방 넘긴 장영철이 태줄묻은 고향에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하고 규모화 농사에만 전전하면서 전원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언 만 10년철을 잡는다.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 제7촌민소조는 예...
  • 2023-08-09
  • 길림성주택건설청에 따르면 홍수방지와 재해구조 사업을 잘하기 위해 성주택건설청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응급대응을 가동했다. <수해 농가에 대한 평가감정과 재해 복구 지도 서비스 사업 방안>을 제정하고 종합조률, 응급평가, 복구재건 3개 서비스사업조를 설립했으며 성건설연구원, 성계획원, 성건재원, 길규회사...
  • 2023-08-09
  • 제31회 세계대학생하계경기대회가 12일간에 거쳐 8일 사천성 성도시 로천음악공원에서 막을 내렸다. 중국대학생 체육대표단은 대회에서 금메달 103개와 메달(奖牌) 178개를 따내 금메달과 메달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길림일보 장정 특파기자      
  • 2023-08-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