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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 탐방]오늘은 ‘치과 가는 날’, 잊지 않으셨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3일 11시11분    조회: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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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치과가는 날 구강’ 원장이 말하는 치과 건강 주의사항

—우려되는 미성년 치아 상태, 주된 원인은 탄산음료 과다 섭취

박영훈 원장(왼쪽 세번째)이 장춘‘치과가는 날 구강’진료소의 직원들과 함께 올 여름 업그레이된 진료소 간판 앞에서

“치아 건강의 으뜸 가는 ‘천적’은 무엇보다도 탄산음료입니다. 요즈음 열서너살밖에 안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치과를 많이 찾는데 성한 이발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삭아있어요. 부모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기분으로, 궁여지책으로 임플란트라도 해주고 싶어하는데 성인이 되기 전에는 맞춰줄 수 없어요.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소화기계통 건강도 념려됩니다.”

개선로를 사이두고 장춘시조선족중학교 맞은켠에 자리잡은 조선족 치과 ‘박영훈 치과가는 날 구강’(恒承口腔)의 박영훈 원장(43세)은 역시 미성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동년배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탄산음료를 자제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당면 미성년 학생들의 치아상태에 혀를 차며 념려했다.

중소학생 치아건강을 위한 공익강좌에도 자주 나서는 박영훈 원장

치아가 부실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다보니 소화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다반수다. 미성년 아이들에게 임플란트를 맞춰줄 수도 없거니와 가격 또한 어마어마하다. 원래는 임플란트 한대당 1―2만원까지 호가했고 최근에는 질 좋은 국산 재료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최소 2천원짜리도 있다고 한다. 임플란트를 맞춘다 해도 성인이 될 때까지 몇년 동안은 라미네이트 치아(烤瓷牙)를 맞추어야 하는 번거로움 또한 피해갈 수 없다.

‘치과가는 날’과 ‘영원히 전승하자’

치과의 명칭은 우리 말로는 ‘치과가는 날’, 한어로는 ‘영원히 전승하자(恒承)’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성내 여느 대형병원 치과의 수술실보다도 더 널찍하고 시설 또한 선진적인 임플란트 수술실”에서 환자에게 치아 수술을 해주는 박영훈 원장(왼쪽)

치과에 들어가보니 센스있는 작명만큼이나 아담하고 먼지 한톨 없이 깔끔한 환경에서 8명의 의무일군이 환자들을 반기고 있었다. 1, 2층으로 된 치과는 면적이 300평방메터로 큰 편은 아니지만 그중에서 “임플란트 수술실은 성내 여느 대형병원 치과의 수술실보다도 더 널찍하고 시설 또한 선진적”이라고 박영훈 원장은 자부했다. 총투자가 저그만치 300만원이 들었다는 박영훈. 장춘 진료소가 오픈 6년째 줄곧 성업을 이루고있는 가장 큰 노하우는 바로 최고급 품질의 자료를 구매,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원장이 시설만큼 자부하는게 한가지가 더 있었으니 바로 근 30년의 치과 경력이다.

치과업을 전승하여 28 년, 한국 연수로 단단해진 기술

“이쁘장한 처녀가 치통으로 진료소를 찾아왔길래 치료를 해주면서 전화번호를 물었더니 ‘핸드폰이 없다’며 쳐다보지도 않던 ‘새침떼기’가 진료소의 안주인이 되였지요.”

안해 조홍옥(40세)을 바라보는 19년지기 남편 박영훈의 눈에는 아직도 꿀이 떨어진다.

‘치과 가는 날’ 치과의 박영훈, 조홍옥 원장 부부

박영훈의 고향마을에서 총각 때부터 촌의사였던 아버지는 젊은 시절, 특수시기에 마을에 하향을 온 룡정 출신의 조선족 치과의사로부터 몇년 동안 치과 기술을 꾸준히 전수받았다. 그후 스승은 연변으로 돌아갔고 영훈의 아버지는 서란시 신합향에 치과진료소를 차려 린근 향진에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995년, 태여나서부터 치과의사 아버지가 그렇게도 거룩하고 멋있게 느꼈던 열다섯살의 박영훈은 치아 건강의 필요성과 치과업의 비전을 예리하게 예측하고는 교하시위생학교에 진학한다. 3년간 치과 기술을 꾸준히 련마한후 연길안이비후과 병원, 신합향에 있는 아버지의 치과진료소 등 곳에서 기술을 증진하다가 2004년 24살의 나이에 친구와 동업하여 서란시에 150평방메터 되는 치과진료소를 차리고 공동원장으로 되였다.

박영훈원장은 그동안 자신의 기술 증진을 위한 강습에도 자주 참가했다.

하지만 개업 불과 몇개월 만에 뜻밖의 ‘도화운’이 박영훈을 찾아올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당시 서란시병원 수술실 간호사였던 조홍옥은 전날 무려 다섯번의 수술에 참여한 관계로 너무나 긴장하고 피곤한 탓인지 그 미열로 치아 진통을 느껴 지인의 소개로 총각 치과의사 박영훈을 찾았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2009년, 한쌍의 다정한 커플이 한국 구로구에 나타났다. 바로 결혼한지 3년차인 박영훈과 조홍옥 부부였다. 이때의 박영훈은 치과 공동원장 타이틀을 벗어놓은, 치과 연수생 신분이였고 조홍옥은 여러 식당을 전전하며 남편 연수 뒤바라지를 하는 식당도우미였다.

두살짜리 딸애랑 깨알이 쏟아지는 생활을 하고 있던 중 가슴속에 더 큰 꿈을 안은 박영훈이 한국 연수 타산을 내놓았고 조홍옥은 어린 딸을 길림시의 시부모님 댁에 맡기고 두말 없이 남편의 한국행에 따라나선 것이다. 박영훈은 구로구에서 근공검학하는 동안 참신한 리념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큰 차이점을 느끼고 치아 기술 증진에 땀동이를 쏟았으며 ‘새침떼기’였던 조홍옥은 한국어가 서툴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 식당들을 전전하며 남편의 연수 뒤바라지를 하는 현처로 되여가고 있었다.

2010년, 1년 반 동안의 한국 연수를 통해 치과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킨 박영훈은 ‘이립지년’에 고향 서란시에 ‘박영훈 치과가는 날’ 치과진료소를 오픈한다. 600평방메터 면적의 진료소는 현재 일군이 18명으로 늘었으며 서란시를 대표하는 치과진료소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최고의 품질을 고집해온 덕에 한국에서 귀국했다가 재출국한 서란 시민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까지 번졌다.

특수시기가 찾아오기 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국내 환자, 귀국 환자에 이어 해마다 임플란트 맞추러 찾아오는 한국인이 수십명은 족히 되였다. 한국의 몇분의 1에 미치는 ‘착한 가격’에 최고급의 임플란트를 맞추고 남은 돈으로 장백산, 집안 고구려유적지 등 풍경구를 유람하고 갈 수 있는 ‘일석삼조’였다면서 박영훈은 길림성의 관광업에도 일조했다고 롱담조로 말했다.

박영훈, 조홍옥 원장 부부가 올봄에 옛 간판앞에서 나란히

2017년, 서란시 치과시장의 국한성을 보아낸 박영훈, 무작정 대도시로 진출하자고 마음먹고 북경에 진출하려 했지만 고향을 너무 멀리 떠난, 불효를 대가로 한 성공은 의미없다는 안해 조홍옥의 설득 끝에 결국은 성소재지 장춘의 조선족중학교 맞은켠에 분점을 오픈했고 ‘새침떼기 처녀’는 장춘 ‘박영훈 치과가는 날 구강’의 법인대표로 되였다. 그로부터 근 6년간, 매주 주말마다 180여키로메터를 운전하여 장춘에 와서 사흘정도씩 예약환자들 진료, 수술을 해주며 최고의 써비스를 제공하는 박영훈 원장이다.

의사들의 치과기술 증진에 대담한 투자

박영훈원장은 의무일군들의 기술 증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바 매년 정기적으로 북경, 심양 등지의 치과분야의 권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을 조직하여 서란과 장춘 두 진료소의 전체 의무일군을 강습에 참가하도록 한다.

박영훈원장은 의무일군들의 기술 증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의무일군을 위해 강습을 조직하고 있다.

몇년전, 장춘 진료소의 의사 한명이 자녀 교육으로 20키로메터 떨어진 정월구에 이사가려는 의향을 밝히자 통근하라며 승용차 한대를 선물하는 배포를 보이는 박영훈 원장 덕분에 치과의 의무일군들은 더 굳어진 주인공 의식으로 일에 림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끝에 현재 두 진료소는 높은 품질과 알뜰한 써비스 태도, 특히 착한 가격으로 치과환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장춘에도 치과업종협회가 있지만 각종 치아 가격은 천차만별, 들쭉날쭉이라는 박영훈 원장, 장춘시의 북쪽에 위치한 ‘치과가는 날’의 가격은 장춘시의 남쪽 가격의 40% 좌우에 미치는 ‘착한 가격’이라고 한다.

신체의 여느 장기 못지 않게 평생 신체건강에 영향주는 치아 건강, 이에 대한 시민들의 중시도가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틀린 생활습관은 오히려 치아건강에 불리하다고 일침 하는 박영훈 원장, 특히 식사후 바로 치솔질을 하지 말고 식사후 최소 10분 정도 지난후 치솔질을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치아환자들의 진심이 담긴 감사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금도 박영훈 원장은 평일은 서란 진료소에서, 주말에는 장춘 진료소를 찾아 두 도시의 치아환자들에게 최고급 치아 건강 써비스를 제공하기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치아환자 여러분, ‘치과 가는 날’ 잊지 않으셨죠?

박영훈원장은 의무일군들의 기술 증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의무일군을 위해 강습을 조직하고 있다.

/길림신문 유경봉 리미연 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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