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다 삶은 오리가 왜 또 날아갔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3일 13시57분    조회:32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다 이겨놓은 경기를 놓쳐버렸다. 다 삶아 놓은 오리가 날아가 버린 것이다. 연변룡정팀은 갑급리그 제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리그 꼴찌 무석오구에 90분경 막판에 동점꼴을 내주면서 2:2로 빅었다.

사실 경기전, 승리를 장담하는 뜨거운 마당에 랭정하게 귀띰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백전 로장 이보였다. 경기전날 소식공개회에서 그는 “이번 경기 쉬워보이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팀에 경고를 보냈다. 결국 이는 선견지명이였다.

이날 경기 과정을 복기해보면 우리팀은 의외로 경기 초반부터 밀리다가 28분경에 선제꼴을 일찌기 내주면서 피동에 빠지고 , 힘든 추격전을 하느라 기진맥진하면서 마침내는 승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약팀이 일단 선제꼴을 잡고 대문을 닫아 걸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추격이 쉽지 않다.

갑급리그에는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강급의 벼랑가에 몰린 무석팀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을 초반부터 보여주었다. 상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면서 반칙전술로 이보를 동여 매 연변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압박하고 점차 자신감이 붙어 자기 절주대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반면에 우리팀은 애초에 상대를 얕잡아 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 지면서 3선이 느슨하고 중원을 내주면서 실수를 거듭했다. 선수들이 상대를 경시하다가 의외의 거친 반격에 부딪치자 우왕자왕 진세가 흔들린 것이다.

이는 결국 전반 30분경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꺾어준 크로스를 ‘항상 믿고 보는 김태연’이 이날따라 공을 깨끗이 걷어내지 못하고 어정어정 간수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상대선수의 강한 태클에 사람과 공이 함께 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보기에 따라 상대의 위험한 동작으로 반칙을 불어도 될만한 상황이지만, 수비시의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점도 뼈아프지만 공수의 핵심중의 하나인 김태연의 부상이 너무 걱정된다.

이날 제일 멋진 장면은 67분 경, ‘바람의 소년’ 리세빈이 측면에서 폭풍질주로 겹겹한 포위선을 초토화시키면서 박스안에서 기막히게 꺾어준 패스 , 그걸 교체선수 리강이 슬쩍 밀어 동점꼴을 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2분뒤에 대포슛으로 쏘아넣은 공한괴의 역전꼴에 가슴이 뻥 뚫렸다.

그러나 90분경 막판에 내준 동점꼴은 너무 뼈아프다. 체력이 소진된 선수들이 집중력 부재로 박스안에 큰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 선수는 여유있게 강슛을 때려 동점꼴을 쉽게 뽑았다. 앞서 두꼴로 앞선 뒤 이미 기진맥진한 한광휘를 교체했더면 하는 아쉬움이다.

6경기 째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 연변팀이 그 어느때보다 1승에 목 마른 때에 , 먹기에 안성맞춤한 약팀을 갖다 놓았지만 다 삶은 오리가 날아가버린 꼴이 되였다. 이젠 갑급리그 보존에 노란불까지 들어왔다.

현재 추격해오는 강급권 적수들의 군화소리가 들리고 달려오는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현재 10위 (23점)인 연변팀이 거부기걸음을 하는 가운데 꼴찌 2위인 강서로산이( 14점 )이 9점 격차로 따라붙고 있다. 현재 9위인 소주동오(23점) 까지 8개팀이 강급권에서 혼전인 양상이다.

한점 한점이 금싸락 같다 .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에서도 빈손에 오지 않겠다는, 3점도 따겠다는 결심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홈장 10경기 무패행진을 하면서 불패의 아성으로 되고 있는 홈장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잘하고 있다. 팀이 흔들리지 않는 저력이 우리 홈장에 있다.

최우수선수 (MVP ): 공한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33
  • 26일, 푸른 하늘 흰구름을 거뜬히 떠인 룡정시실험소학교 운동장에는 신입생들의 들끓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입장하는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천진한 웃음꽃이 피여났고 제법 의젓한 손길로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며 교정으로 들어서 신입생들을 위한 특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고급학년 학...
  • 2023-08-27
  • 8월 26일 19시,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유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경기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는 강서로산에 추가시간 리달선수의 극장꼴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전히 홈장 무패를 이어갔지만 힘든 경기였다. /김룡기자                                        
  • 2023-08-26
  • 8월 26일 19시,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유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경기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는 강서로산에 추가시간 리달선수의 극장꼴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전히 홈장 무패를 이어갔지만 힘든 경기였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서 강서로산팀 우명감독은“오늘 경기 아쉬웠다. ...
  • 2023-08-26
  • ‘무승 탈출’을 기대했지만, 홈장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컸지만 또 한번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8월 26일 19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경기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는 강서로산(이하 강서팀)에 추가시간 리달의 극장꼴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
  • 2023-08-26
  • 위굉성, 곡전, 왕진강 등 세 사람은 길림성의 비교적 이름있는 빙설도자기 예술창작가들이다. 8월23일 오전, 동북아박람회가 개막되면서 그들이 정성껏 창작하여 만들어 낸 꽃병, 그릇, 주전자 등 도자기예술품이 백산시전시관에 전시되여 광범한 관람자들의 흥취를 무척 자아냈다. 사진은 그들이 현장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 2023-08-26
  • ‘동북아를 공동으로 건설하고 미래를 위해 합작하자’를 주제로 한 2023년 제14회 중국장춘동북아박람회가 8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장춘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과학적으로 멋지게 설계된 백산전람관 이번 박람회에서 길림성 7호관에 설치된 백산시전람관은 총면적이 360평방메터에 달한다. 총 40개의...
  • 2023-08-26
  • ―항공편량과 려객량 루계 회복률 모두 국내 1위 길림공항그룹에 따르면 장춘공항은 올해 들어 8월 25일까지 루계로 려객운송량이 연인수로 1,000만명에 달해 2019년 동기 대비 근 한달 앞당겼으며 올해 국내에서 29번째로 려객운송량이 1,000만명을 돌파한 공항으로 되였다. 지금까지 장춘공항의 항공편량과 려객량의 루계...
  • 2023-08-26
  • 최근, 안도현의 첫 신에너지 뻐스가 장백산기슭의 안도현 량강진에서 연길까지의 대중교통 려객운수 전용선에 투입되여 운행됨으로써 대중에게 편리하고 쾌적하며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써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서려객운수역에서 흰색의 신에너지 뻐스 한대가 승객을 태우고 천천히 달려온다. 알아본 데 따르면 려객...
  • 2023-08-25
  • 8월 26일 저녁 7시에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1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는 강서로산팀과 제2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25일 오후 3시 30분 연변룡정팀 김봉길 감독과 김태연 선수, 강서로산팀 우명 감독과 류택봉 선수가 경기전 소식공개회의에 참가하였다. 연변룡정팀 김태연 선수는“지...
  • 2023-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