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다 삶은 오리가 왜 또 날아갔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3일 13시57분    조회:33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다 이겨놓은 경기를 놓쳐버렸다. 다 삶아 놓은 오리가 날아가 버린 것이다. 연변룡정팀은 갑급리그 제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리그 꼴찌 무석오구에 90분경 막판에 동점꼴을 내주면서 2:2로 빅었다.

사실 경기전, 승리를 장담하는 뜨거운 마당에 랭정하게 귀띰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백전 로장 이보였다. 경기전날 소식공개회에서 그는 “이번 경기 쉬워보이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팀에 경고를 보냈다. 결국 이는 선견지명이였다.

이날 경기 과정을 복기해보면 우리팀은 의외로 경기 초반부터 밀리다가 28분경에 선제꼴을 일찌기 내주면서 피동에 빠지고 , 힘든 추격전을 하느라 기진맥진하면서 마침내는 승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약팀이 일단 선제꼴을 잡고 대문을 닫아 걸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추격이 쉽지 않다.

갑급리그에는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강급의 벼랑가에 몰린 무석팀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을 초반부터 보여주었다. 상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면서 반칙전술로 이보를 동여 매 연변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압박하고 점차 자신감이 붙어 자기 절주대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반면에 우리팀은 애초에 상대를 얕잡아 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 지면서 3선이 느슨하고 중원을 내주면서 실수를 거듭했다. 선수들이 상대를 경시하다가 의외의 거친 반격에 부딪치자 우왕자왕 진세가 흔들린 것이다.

이는 결국 전반 30분경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꺾어준 크로스를 ‘항상 믿고 보는 김태연’이 이날따라 공을 깨끗이 걷어내지 못하고 어정어정 간수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상대선수의 강한 태클에 사람과 공이 함께 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보기에 따라 상대의 위험한 동작으로 반칙을 불어도 될만한 상황이지만, 수비시의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점도 뼈아프지만 공수의 핵심중의 하나인 김태연의 부상이 너무 걱정된다.

이날 제일 멋진 장면은 67분 경, ‘바람의 소년’ 리세빈이 측면에서 폭풍질주로 겹겹한 포위선을 초토화시키면서 박스안에서 기막히게 꺾어준 패스 , 그걸 교체선수 리강이 슬쩍 밀어 동점꼴을 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2분뒤에 대포슛으로 쏘아넣은 공한괴의 역전꼴에 가슴이 뻥 뚫렸다.

그러나 90분경 막판에 내준 동점꼴은 너무 뼈아프다. 체력이 소진된 선수들이 집중력 부재로 박스안에 큰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 선수는 여유있게 강슛을 때려 동점꼴을 쉽게 뽑았다. 앞서 두꼴로 앞선 뒤 이미 기진맥진한 한광휘를 교체했더면 하는 아쉬움이다.

6경기 째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 연변팀이 그 어느때보다 1승에 목 마른 때에 , 먹기에 안성맞춤한 약팀을 갖다 놓았지만 다 삶은 오리가 날아가버린 꼴이 되였다. 이젠 갑급리그 보존에 노란불까지 들어왔다.

현재 추격해오는 강급권 적수들의 군화소리가 들리고 달려오는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현재 10위 (23점)인 연변팀이 거부기걸음을 하는 가운데 꼴찌 2위인 강서로산이( 14점 )이 9점 격차로 따라붙고 있다. 현재 9위인 소주동오(23점) 까지 8개팀이 강급권에서 혼전인 양상이다.

한점 한점이 금싸락 같다 .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에서도 빈손에 오지 않겠다는, 3점도 따겠다는 결심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홈장 10경기 무패행진을 하면서 불패의 아성으로 되고 있는 홈장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잘하고 있다. 팀이 흔들리지 않는 저력이 우리 홈장에 있다.

최우수선수 (MVP ): 공한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53
  • 길림성의 안도현, 장백현, 집안시, 무송현, 훈춘시 등 5개 현, 시 입선 최근, 심수에서 개최된 제19회 중국(심수)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의 중요한 주제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역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안도현이 재차 입선, 이는 안도현이 6년 련속 입선된 것으로 된다. 알아본 데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
  • 2023-06-26
  • 꽃을 만들면서 로후생활을 즐기고있는 최종혁 신정숙 로부부 연길시 건공가 해란강화원 경복궁관 103호 아빠트단지에서 살고있는 최종혁(73세),신정숙(70세)가정에 들어서니 집안 가득 화사한 각가지 꽃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중국의 국화라 불리우는 꽃송이가 크고 화사한 목단꽃은 물론 일본의 예쁜 사쿠라꽃, 한국의 ...
  • 2023-06-26
  •   ‘송화강예술단’ 단원들과 내빈 기념사진 6월 25일, 재한 길림 ‘송화강예술단’창단 6주년 기념행사가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협회 이광석 회장, 재한중국길림총상공회 이상걸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연락소 박학철 소장 등 15개 단체장과 내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인천 부평구에 자리잡은 ‘송화강예술단...
  • 2023-06-26
  • 주교육국에 따르면 연변 중소학생 여름방학시간이 확정됐다. 의무교육단계의 중소학교 여름방학시간은 2023년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5주일이고 보통고급중학교는 2023년 7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4주일이다. 기타 사업배치는 다음과 같다. 1. 기말시험시간 의무교육단계의 중소학교 기말시험시간은 2023년 7월 10일부...
  • 2023-06-26
  • 25일, 20차 당대회와 중앙경제사업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동북진흥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연설, 중요지시, 비시(批示)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며 국가지역 발전전략의 실시를 위해 주동적으로 봉사하고 새로운 한패의 국유기업개혁 심화, 제고 행동을 서둘러 실시하며 국유자본 중앙기업과 동북지역의 ...
  • 2023-06-26
  • 연변황우들이 목장에서 유유히 풀을 뜯고 있다. (자료사진) 여름, 만물이 자라는 계절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한 목장에서 한무리의 연변황우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에 비친 아름다운 목장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연변황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노...
  • 2023-06-26
  • 중화민족의 전통명절인 단오절을 맞으며 일전 백산변경관리지대 십사도구변경파출소에서는 사회구역의 조선족로인들과 함께 종자(粽子)를 만들어 사회구역의 일부 고독하게 홀로 보내고 있는 독거로인들과 곤난군중, 불구자가족에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명절음식을 맛보면서 당와 정부의 따뜻함을 느끼고 명절을 즐겁게 쇠도...
  • 2023-06-26
  • 22일, 서울에서 진행된 중·일·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전문가 세미나 및 〈2023 중·일·한 경제보고서〉 발표회 현장. /신화사 중·일·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전문가 세미나 및 〈2023 중·일·한 경제보고서〉 발표회가 22일 서울에서 열렸다. /신화사 18명의 중국·일본·한국·아세안...
  • 2023-06-25
  •   만주리철도통상구에서 해관을 지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공정 차량/ 내몽고일보 만주리철도통상구에서 검사를 마치고 해관을 지나기 위해 대기중인 공정 차량들/ 내몽고일보 중국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7,126편 운행되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 기간 화물렬차...
  • 2023-06-25
  • 최근, 장춘자동차무역성 치안파출소는 34시간의 련속적인 작전을 거쳐 장춘, 유수, 훈춘 3개 지역에서 련속 3개의 포인트 돈세탁범죄집단을 소탕하고 범죄용의자 13명을 나포, 사건에 련루된 금액은 무려 1억여원에 달했다. 5월 23일, 자동차무역성 치안파출소는 장춘시자동차개발분국 반사기대대가 발부한 ‘장모룡’의 돈...
  • 2023-06-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