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다 삶은 오리가 왜 또 날아갔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3일 13시57분    조회:33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다 이겨놓은 경기를 놓쳐버렸다. 다 삶아 놓은 오리가 날아가 버린 것이다. 연변룡정팀은 갑급리그 제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리그 꼴찌 무석오구에 90분경 막판에 동점꼴을 내주면서 2:2로 빅었다.

사실 경기전, 승리를 장담하는 뜨거운 마당에 랭정하게 귀띰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백전 로장 이보였다. 경기전날 소식공개회에서 그는 “이번 경기 쉬워보이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팀에 경고를 보냈다. 결국 이는 선견지명이였다.

이날 경기 과정을 복기해보면 우리팀은 의외로 경기 초반부터 밀리다가 28분경에 선제꼴을 일찌기 내주면서 피동에 빠지고 , 힘든 추격전을 하느라 기진맥진하면서 마침내는 승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약팀이 일단 선제꼴을 잡고 대문을 닫아 걸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추격이 쉽지 않다.

갑급리그에는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강급의 벼랑가에 몰린 무석팀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을 초반부터 보여주었다. 상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면서 반칙전술로 이보를 동여 매 연변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압박하고 점차 자신감이 붙어 자기 절주대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반면에 우리팀은 애초에 상대를 얕잡아 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 지면서 3선이 느슨하고 중원을 내주면서 실수를 거듭했다. 선수들이 상대를 경시하다가 의외의 거친 반격에 부딪치자 우왕자왕 진세가 흔들린 것이다.

이는 결국 전반 30분경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꺾어준 크로스를 ‘항상 믿고 보는 김태연’이 이날따라 공을 깨끗이 걷어내지 못하고 어정어정 간수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상대선수의 강한 태클에 사람과 공이 함께 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보기에 따라 상대의 위험한 동작으로 반칙을 불어도 될만한 상황이지만, 수비시의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점도 뼈아프지만 공수의 핵심중의 하나인 김태연의 부상이 너무 걱정된다.

이날 제일 멋진 장면은 67분 경, ‘바람의 소년’ 리세빈이 측면에서 폭풍질주로 겹겹한 포위선을 초토화시키면서 박스안에서 기막히게 꺾어준 패스 , 그걸 교체선수 리강이 슬쩍 밀어 동점꼴을 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2분뒤에 대포슛으로 쏘아넣은 공한괴의 역전꼴에 가슴이 뻥 뚫렸다.

그러나 90분경 막판에 내준 동점꼴은 너무 뼈아프다. 체력이 소진된 선수들이 집중력 부재로 박스안에 큰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 선수는 여유있게 강슛을 때려 동점꼴을 쉽게 뽑았다. 앞서 두꼴로 앞선 뒤 이미 기진맥진한 한광휘를 교체했더면 하는 아쉬움이다.

6경기 째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 연변팀이 그 어느때보다 1승에 목 마른 때에 , 먹기에 안성맞춤한 약팀을 갖다 놓았지만 다 삶은 오리가 날아가버린 꼴이 되였다. 이젠 갑급리그 보존에 노란불까지 들어왔다.

현재 추격해오는 강급권 적수들의 군화소리가 들리고 달려오는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현재 10위 (23점)인 연변팀이 거부기걸음을 하는 가운데 꼴찌 2위인 강서로산이( 14점 )이 9점 격차로 따라붙고 있다. 현재 9위인 소주동오(23점) 까지 8개팀이 강급권에서 혼전인 양상이다.

한점 한점이 금싸락 같다 .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에서도 빈손에 오지 않겠다는, 3점도 따겠다는 결심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홈장 10경기 무패행진을 하면서 불패의 아성으로 되고 있는 홈장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잘하고 있다. 팀이 흔들리지 않는 저력이 우리 홈장에 있다.

최우수선수 (MVP ): 공한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6
  • ◇신기덕 추분은 보통 양력으로 9월 23일 경에 든다. 이날은 지구의 대부분 지역에서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이 12시간이다. 추분이 지나면 태양의 직사위치가 점점 남쪽으로 이동하기에 지구의 북반구는 밤이 낮보다 점점 길어지고 남반구는 낮이 밤보다 점점 길어진다. 추분은 춘분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때이지만 춘...
  • 2022-09-22
  • 국경 73주년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 공원분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연변한조복장유한회사, 연변흠성영상매체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오덕장로주컵' 민속장기대회가 9월 17일 연길시 의란진에 위치한 민들레생태된장촌에서 열렸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
  • 2022-09-22
  • 길림시 송화호의 유람선박들 9월21일 백산시와 장백산보호개발구의 공동 추진하에 송화강생태려행풍경구 수상려행항로가 정식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정우현 영산홍광장을 기점으로 인의부두서비스쎈타를 경유하여 돌아오는 코스다. 제1기 항로 전체길이는 왕복 18키로메터이며 항행시간은 80분, 풍경구 일일 유람객 제한수...
  • 2022-09-22
  • 20차 당대회 소집을 앞두고 길림성은 성회를 맞이하는 즐거운 분위기로 차넘치고 있다. 현지 간부군중들은 습근평 총서기의 부탁을 시종 명기하고 사회주의현대화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 길림 전면적 건설의 다채로운 장을 엮어감으로써 실제 행동으로 20차 당대회의 승리적인 소집을 맞이할 것이라고 표했다. 자동차산...
  • 2022-09-22
  • 20차 당대회 승리적 소집을 맞이 하고 중국공산당 창건 101주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여 연길시문화관 민들례예술단은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 ‘진달래의 정’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민들레예술단에서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위대한 주덕해 동지의 흔적을 찾아 그가...
  • 2022-09-21
  • ▣ 제3회 중국‧길림선식(鲜食)옥수수산업대회  제2회 중국‧사평옥수수축제 사평에서 9월 16일, 길림식량브랜드건설 및 제3회 중국‧길림선식(鲜食)옥수수산업대회가 사평시에서 있었다. 이번 대회 계렬 행사중의 하나인 제2회 중국‧ 사평 수수축제도 동시에 펼쳐져 3일간 진행되였다.   2022년 9월 16일, 길림성 각지의 ...
  • 2022-09-21
  •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예지아컵’ 온라인중국조선족성인 시랑송경연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면서 9월 16일 연길 황관혼례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함께 웨치는 구호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연변시랑송협회와 조선언어문화진흥회, 전국애심...
  • 2022-09-20
  •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개막식 장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가 9월 17일 다양한 행사일정을 마치고 성과적으로 막을 내렸다. 안도현당위와 안도현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는 ‘신비장백·순정광천(神秘长...
  • 2022-09-20
  •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 현장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이 9월 17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거행되였다. 중공안도현당위와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광천수관리국과 안도장백산천연광천수 업계에서 주관한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
  • 2022-09-20
  • 최근, ‘건강 길림-대애 장백 재활행(康复行)’(장춘 제2행)  학술 살롱 활동 및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 재활의학쎈터 문진 행사가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에서 개최되였다. 활동현장에서 전문가들은 재활의학쎈터의 재활설비와 후비 력량 건설 및 진료환경을 참관하고 나서 페재활진료에서 이룩한 성과에...
  • 2022-09-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