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의 맛] 연변, 맛나는 입쌀로 행복도 더 영글어져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8일 14시34분    조회:39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가 ‘미식의 천국’이라 불리게 된 것은 미식의 주인공인 연변입쌀 덕분이 크다.

고기와 반찬을 넣은 돌솥비빔밥을 주문하면 영롱한 밥알이 국물과 함께 뜨거운 돌솥에서 지글지글 끓으면서 물씬 향기를 풍긴다.

소고기국밥, 김밥, 명태보쌈, 순대, 찰떡 등 특색 있는 음식들은 ‘연변입쌀 미식 현상’을 더욱 부각시켰다.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가을풍경./신화넷

성장하는 ‘벼’―좋은 산, 좋은 물에서 좋은 입쌀 난다

만약 연변입쌀이 연변의 미식문화를 형성했다면 이곳의 독특한 환경과 기후는 연변입쌀의 높은 품질을 형성했다.

장백산기슭, 해란강변에는 논이 그림처럼 넓게 펼쳐진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미풍이 스치고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이곳이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이다.

광동촌은 북위 42°에 위치, 중온대 계절풍 반습윤기후구에 속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년평균 일조는 2,387.2시간으로 빛과 적산온도가 충족하다. 무상기는 상대적으로 길고 일교차가 큰데 이런 기후조건은 벼에 둘도 없는 좋은 생장환경을 제공한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재배한 벼./신화넷

산수가 수려하고 흑토지가 비옥하며 영양성분이 높다. 청정한 장백산 샘물의 촉촉함 속에서 화룡시에는 알갱이가 포만하고 교질률이 높으며 미네랄 원소가 풍부한 원생태 벼가 자란다.

“광동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령롱하고 투명하여 먹으면 향기롭고 찰기가 부드러우며 입에서 맑은 향기가 넘칩니다. 입쌀에 듣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있으니 바로 조선어로 ‘맛있다’와 발음이 같은 ‘마시따’(吗西达)입니다.”라고 광동촌 당지부 서기 김헌이 말한다.

화룡시를 포함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8개 벼생산기지는 모두 북위 40°에서 45° 사이의 ‘황금벼 생산대’에 위치해 있는바 북방의 유명한 ‘벼의 고향’이다. 독특한 자연, 생태 우세와 짙은 력사, 문화는 연변입쌀에 풍부한 함의를 부여했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신화넷

“연변입쌀은 쌀알이 가지런하고 빛갈이 하얗고 투명도가 강하고 무르기와 굳기가 적당하고 점성이 적절하여 밥을 지으면 기름지고 맛있어서 당지의 아름다운 ‘백금명함’으로 불리지요. 일찍 2006년에 원 국가품질검사총국은 벌써 연변입쌀에 대해 지리적 표지제품 보호를 실시하도록 비준했지요.” 연변조선족자치주발전개혁위원회 량곡비축처 처장 왕덕우는 웃으면서 ‘연변입쌀’은 쌀중의 ‘백부미(白富美)’라고 말했다.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배아 현미, 셀륨 입쌀, 슬럼프 단백 입쌀, 고칼슘 입쌀 등 기능성 입쌀과 유아 쌀가루, 막걸리, 미유, 쌀떡 등 영양식품을 개발하여 쌀산업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입쌀은 단지 굶주림을 달래는 음식만이 아니라 식탁우의 정품, 정교한 선물, 관광 기념품으로 변했습니다.” 연변입쌀협회 회장 림충민은 이렇게 말했다.

브랜드 ‘벼’―시장의 ‘백금 명함’을 널리 알리다

연변가화미업유한회사(이하 ‘가화미업’이라 략함)의 가공작업장에서는 기계음이 요란하게 울리며 뜨거운 작업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전자동 쌀가공 생산라인이 만부하로 가동되고 금빛찬란한 벼가 초체, 탈각, 곡조 분리, 색선, 정선, 무게 측정 등 절차를 거쳐 맑은 향기를 풍기는 입쌀로 다양하게 포장되여 전국 각지에 팔린다.

연변입쌀./신화넷

쌀가공업에 다년간 종사해온 가화미업 경리 해뢰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량곡도 브랜드를 내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격도 좋고 효익 또한 좋지요.” 이 말은 두말할 것 없이 기업에 발전의 길을 가리켜주었다. “연변입쌀 브랜드가 이름 날리기 전에 우리 제품의 가격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주문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좋은 쌀’에서 ‘유명한 쌀’로의 화려한 변환에 이르기까지 연변은 산업사슬을 연장하고 가치사슬을 제고하는 로정을 걸어왔다. 연변입쌀은 국내 시장에서 중고급 브랜드 립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연변입쌀 지역브랜드가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변입쌀협회 회장 림충민은 브랜드 효과로 인해 연변입쌀이 얻은 배당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연변입쌀은 온오프라인에서 힘을 내 기함점, 직영점이 200개에 육박했습니다. 판매 경로가 계속 넓어지는 동시에 가격도 높아졌지요. 현재 중고급 입쌀은 근당 3원에서 5원씩 올랐습니다. 우리 협회의 28개 회원사는 연변입쌀 브랜드를 크고 강하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길림입쌀 브랜드의 중요한 지역 지탱 브랜드의 하나로서 다년간 우리는 정경세작의 오랜 전통을 고수하고 량심 재배, 과학기술 재배를 견지하며 고급 브랜드를 전력으로 구축하여 입쌀의 제품 가격과 효익이 뚜렷이 제고되고 점차 브랜드 건설의 앞장에 서게 되였습니다.” 왕덕우는 앞으로 연변입쌀의 고급화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인도를 추진하며 기업과 사회의 합력을 결집시킴으로써 연변입쌀의 지명도와 명예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의 ‘벼’―크라우드 펀딩으로 논 판로 넓히다

“7월의 길림성에서는 십리밖에서도 벼꽃 향기가 넘치지요. 마침 광동촌에 논이 한무쯤 있다면 자신만의 동경하는 삶을 찾을 수 있고 활짝 웃으면서 입쌀로 만든 미식을 맛볼 수도 있지요......” 길림성식량및물자비축국 관계자가 ‘길전인수(吉田认购)’ 모식을 소개하면서 한 말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공유논’./신화넷

“예전에는 우리가 심은 벼가 제대로 팔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품질은 좋았지만 그에 상응한 대우를 받지 못했지요. 최근 몇년 동안 정부가 조직한 ‘공유논’, ‘길전인수’ 등 방식을 통해 우리 벼가 유명해지고 가격도 올랐어요. 다 같은 농사를 짓고 있지만 지금은 많이 벌어서 주머니도 두둑해졌지요!” 광동촌의 벼농사군 김표가 기뻐하며 말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절강성 녕파시는 다년간의 맞춤형 협력을 전개하여 ‘공유논’ 혁신프로젝트를 출범시켰는데 매 100평방메터의 논을 입쌀 산량 100근으로 쳐서 1,000원의 가격으로 녕파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수했다.

“우리 집은 논을 다섯뙈기 인수했어요. 입쌀 생산 전과정을 가시화, 스마트화했으며 농가들은 가공, 배송, 보존 등 원스톱 써비스도 제공하지요. 눈으로 자라는 과정을 다 지켜보아온 입쌀을 먹으니 더 안심이 되지요!” 녕파시 모 기관에서 근무하는 왕신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2만 4,000뙈기의 ‘공유논’을 보급하여 2,4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화룡시 동성진 8개 촌 465개 농가들에서는 가구당 2,580원의 수입을 더 올렸습니다.” 김헌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방식과 령활하고 다양한 판매모식을 통해 입쌀의 근당 가격을 3~4배 인상시켜 농가의 ‘쌀주머니’를 ‘돈주머니’로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융합의 ‘벼’―3개 산업이 융합되여 행복이 찾아오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 경관 나무잔도를 거니노라면 벼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마치 록색의 바다우에 서있는 듯한 한폭의 전원 풍경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 경관./신화넷

홍기촌은 예로부터 ‘중국조선족 제1촌’이라는 아름다운 미명을 갖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이곳은 민속관광 대상과 농업 특색산업을 련결하여 관광업태를 풍부하게 했다. 그중 총 800여만을 투자하여 논습지공원을 개발하고 1,200메터의 목잔도, 공연광장, 전망대 등을 건설하여 논문화와 향촌관광의 상호 융합을 실현했다.

김헌은 “2023년 로동절 련휴 기간 광동촌은 2만 7,000명이나 되는 관광객을 접대했습니다. 지금은 해마다 15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마을을 찾지요. 세세히 따지면 촌의 일인당 년간 관광수입은 5,000원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록색의 논은 다원화된 치부경로를 개척했다. 홍기촌과 광동촌의 탈변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향촌진흥 발전의 축소판이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그림같이 펼쳐진 논./신화넷

관광기업들이 촌민들의 재배한 유기입쌀을 수매하여 통일적인 포장 판매를 한 결과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로 되였고 연변입쌀의 ‘몸값’을 증폭시켜 사회적 효익과 경제적 효익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현재 연변주의 벼 재배면적은 근 71만무에 달하고 벼 년간생산량은 5억근으로 안정되였으며 도합 28개의 중점 입쌀 가공기업이 매일 600만근씩 가공할 수 있습니다.” 왕덕우는 앞으로 현지에서 연변입쌀 품질체계를 한층 더 보완하고 표준화 진척을 다그치며 시장화 배치를 두드러지게 하고 산업화 건설을 다그쳐 연변입쌀 브랜드의 영향력과 지명도가 하루빨리 전국에서 울려퍼지도록 다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54
  • 국경절기간 연길시 연집거리와 소시장거리가 새로운 특색거리로 조성되면서 새롭게 모습을 바꾸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에 특색거리로 개조된 연집거리는 남쪽 발전로에서 북쪽 연북로까지 총길이가 1.82킬로메터이다.소시장거리는 남쪽 원남골목에서부터 북쪽 공원로까지 총 0.42킬로메터, 리화로 동쪽으로부터 연집거리...
  • 2023-10-06
  • 추석과 국경절 련휴기간 연길시 관광시장은 새로운 열풍을 맞이하면서 대량의 관광객들이 사면팔방에서 모여들었는데 연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폭증했다. 관광객들을 위해 련휴기간 여러 관광지들에서 각종 활동들을 다채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이 연길 매력에 빠지도록 했다.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국경절기간에...
  • 2023-10-06
  • 연변의 시월은 단풍이 제철이다.붐비는 도시를 벗어나 심산계곡을 찾아가면 울긋불긋 단풍물이 곱게 든 산야가 도처에서 반겨준다.사진은 10월 2일과 3일 화룡시 팔가자림업국 황구림장과 안도현 로령경내에서 렌즈에 담은 절정을 이룬 아름다운 단풍숲의 모습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 2023-10-06
  • 10월 5일, 중국팀 선수 장여(왼쪽)가 경기중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이날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녀자롱구 결승전에서 중국 녀자 롱구팀은 일본팀에 74-72로 신승을 거뒀다. (신화사 기자 맹영민 찍음) 5일,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의 각 경기장에서 중국선수들은 금메달 기세를 이어갔는바 예상했던 금메달도 있었고 더우기는...
  • 2023-10-06
  • ―연변문화촉진회 ‘산꽃’예술단, 연길서역에서 혜민공연 펼쳐 10월 3일, 추석 련휴와 국경절 련휴를 맞이하여 연변문화촉진회 ‘산꽃’예술단은 연길서역에서 ‘민혜 민풍 전 주 우수 민간문화단체 기층 혜민공연’을 펼쳐 련휴 기간에 연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민족 예술의 매력을 선보이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
  • 2023-10-05
  • 중화인민공화국성립 74주년을 맞으며 10월1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는 장백광장에서 국경절맞이 군중문예공연을 펼치였다.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출연한 무용 <아름다운 중국> 장백진에서 출연한 경극소합창 <중국꿈> 이번 문예공연은 합창, 소합창, 련창, 무용, 퉁소합주 등 13가지 다채로운 문예종목들...
  • 2023-10-05
  • 추석, 국경절 두 명절기간 장춘려객운수단 장춘-항주서 G2622차 렬차안에는 추석명절과 국경절을 경축하는 현수막과 꽃무늬로 가득 장식되였는데 렬차 승무원들은 ‘추석을 맞이하고 국경절 축하하며 아세아경기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렬차 련환 평안행’종목을 선보여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승차분위기를 조성해 주었...
  • 2023-10-05
  • 돈하시 중성조선족생태마을 일각 가을락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황금의 계절, 길림시와 교하시에서 살고있는 나와 친구들은 어디로 소풍을 떠나볼가 궁리를 하던중 돈화시에 조선족생태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시간을 맞추어보기로 작심했다. 국경절을 코앞에 둔 9월25일, 우리 일행 7인은 돈화시에서 서남방향으로 10리가...
  • 2023-10-05
  • 10월 3일, 길림성 선수 진가붕과 연해빈, 사진업, 진관봉(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구성된 중국 륙상 남자 계주팀이 경기 후 우승을 경축하고 있다. (특파기자 류발 장정 장관 찍음) 3일 저녁, 항주아시아경기대회 륙상경기중 가장 감격적인 남자 4×100메터 계주 결승전이 ‘대련화’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길림성 단거리 젊은...
  • 2023-10-05
  • 10월 4일 오전 2023 제7회 중국종업원축구련맹전 선발(길림경기구)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결속되였다. 건강 중국 건설을 추진하고 체육강국을 서둘러 건설할 데 관한 중국공산당 20차 대회 보고의 포치를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관철하고 종업원체육을 사회주의현대화강국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건설하는...
  • 2023-10-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