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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장의 지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2일 21시30분    조회: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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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저녁 있은 남경도시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태연 선수가 상대 선수와의 분쟁 상황에서 현명한 대응으로 로장의 지혜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경기 18분경 20번 김태연은 깊은 태클로 상대방 13번 선수를 넘어뜨렸다. 상대 선수는 곧바로 흥분하며 김태연을 찾아 따지려 했고 주심을 포함하여 량팀 선수들이 그 선수를 말렸다. 김태연 선수는 잠자코 침묵을 취하고 있다가 잠시후 상대방의 정서가 가라앉으려 할 무렵 그 선수를 찾아 다독여주며 해명도 해주었다. 김태연의 대범한 태도에 상대방의 뻣뻣하던 태도도 누그러 들었고 두 선수는 곧바로 화해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당시 김태연 선수도 같이 흥분하며 맞대응을 했더라면 충분히 분위기가 한층 악화될만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김태연은 지혜로운 대응으로 긴장하던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로장의 매력은 기술이나 경험면의 우세만이 아닌,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능력과 대범한 경기태도 등에서도 나타난다. 김태연의 이런 자세가 후배 선수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태연은 새로운 위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서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로장의 진가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0:1로 통한의 패배를 맞은 연변팀은 오는 10일 홈에서 제남흥주와 고대하던 홈장승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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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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