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민족 항일투사] 리추악-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부녀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4일 12시54분    조회:36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1. 사급 이상 장령, 시와 지구급 이상 중공 지도간부

리추악(李秋岳, 1901—1936):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부녀위원, 중공연(수)방(정)특별지부 서기

원명은 김금주(金锦珠)이고 조선 평안남도 출신이다. 평양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맑스-레닌주의 서적을 읽었고 1919년에 있은 3.1반일민족독립운동에 참가하였다. 1924년에 황포군관학교에서 교관으로 있는 남편 양림을 찾아 중국 광주로 왔다.

1925년 2월, 국민혁명군 제1차 동부원정선전대에 참가하였고 그 해 가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27년에 당조직의 파견으로 남편과 함께 쏘련에 가 모스크바 동방대학에서 3년 동안 공부하였다.

1930년에 중국으로 건너와 양림이 중책을 맡고 있는 중공만주성위원회 부녀부에서 사업했다. 이 기간 남편인 양림과 함께 동만, 남만 등지를 다니며 항일투쟁을 지도하였다.

1932년 가을, 양림이 중앙쏘베트구역으로 전근되여가자 중공만주성위원회의 배치에 따라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부녀위원이 되였다. 낳은 지 얼마 안되는 아들을 한 농민에게 맡겼지만 아들은 돌도 차기 전에 병으로 요절했다.

1932년 가을, 농민들을 동원하여 9.18사변 1주년 기념 시위행진을 단행했으며 옷, 신, 식량, 탄약 등을 유격구에 날라갔고 구호대를 조직하여 부상병들을 간호해주었다.

1934년 8월, 중공연(수)방(정)특별지부 서기가 되였다. 일제가 합동지대(유격대)와 산림대에 대한 ‘토벌’을 감행하자 특별당지부를 이끌고 대중들을 지도하여 합동지대의 투쟁을 지원하였다.

자그만한 키, 가무스레한 얼굴에 늘 조선치마저고리 차림으로 다니는 그녀를 보고 당지 사람들은 한족이나 조선족이나 할 것 없이 그를 ‘쇼헤이리’(小黑李)라고 불렀다.

1935년 9월,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반일회, 부녀회, 아동단 등 조직을 설립하였고 반일모범대, 농민자위군, 반일청년의용군 등 대중무장조직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이런 조직들을 통해 많은 우수한 청년들을 선발하여 주력부대에 보내주었다.

1935년에 조상지와 함께 중공중앙 ‘12.6지시편지’ 정신을 관철하기 위하여 산속에 들어가 산림대를 쟁취하는 선전교양사업을 벌렸다. 그리하여 일부 산림대와 공동항일협의를 달성하고 밀영을 그 산림 속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또 주민들과 전사들을 이끌고 산속에 밀영을 세우고 병원, 복장공장, 학교를 지었으며 산림대인 ‘인의’대를 쟁취하여 동북인민혁명군과 련합작전하게 하였다.

1936년초, 조상지와 련계를 맺고 통하특별당지부를 내왔으며 서기가 되였다. 통하에 온 후 장일지로 변성명하고 서북하와 북운방 일대에서 부녀반일회를 조직하였으며 골간청년들을 당에 받아들이고 항일련군에 보냈다. 짧디 짧은 반년 사이에 300여명이 참가한 4개의 반일회 조직을 묶어세웠고 여섯 가구를 서북하구로 이주시켜 제3군의 련락소를 마련해주었으며 항일련군부대에 많은 식량과 군수물자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통하반일회 규약 초안〉도 작성하였다.

1936년 8월, 적들은 전문 치안정숙선무반을 조직하여 그녀를 비롯한 혁명가들을 붙잡으려고 대량의 군령, 헌병, 특무들을 이 지역에 파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역자의 밀고로 놈들에게 체포되였으며 1936년 9월 3일 통하현 서문 밖에서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흑룡강당사인물≫)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48
  • 음력설을 앞두고 ‘현대중국풍’ 패션이 돌풍처럼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현대중국풍’ 1년 내내 인기… 만능 아이템 마면치마 불티항주의 한 실크의류 판매소에는 각종 스타일의 ‘현대중국풍’ 옷들이 많다. 옷가게 사장은 명, 청 시대 녀성들이 입던 전통 치마 마면치마(马面裙)가 걸려있는 진렬대를 가리키며 계절에...
  • 2025-01-22
  • 1월 19일, 중앙방송텔레비죤방송총국의 ‘2025년 음력설련환야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 종목과 기술 혁신의 포인트를 소개하고 사회자 진용과 무대 디자인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음력설야회의 중국설, 동양의 기운과 미적 취향 펼친다북경 중축선의 세계유산 등재는 다시 한번 전세계가 중국 고대 건축에 대한 관심을...
  • 2025-01-22
  • 1월 21일, 중화민족공동체 체험관 2025년 제1기 중화우수문화체험프로젝트 전개식이 북경시 서성구 몽장학교 옛터에서 거행되였다.료해에 따르면 중화민족공동체 체험관 2025년 제1기 체험 프로젝트 길림체험구의 전시 기간은 3개월이다. 연변주는 길림성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시하는 시주(市州)로서 전시 기간 동안 풍...
  • 2025-01-22
  • 1월 21일,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2025년‘무형문화유산 새해 경축—연변에서 설쇠기’계렬활동 가동식이 연변박물관에서 펼쳐졌다. 연변주인민정부 부주장인 윤조휘가 징을 울려 2025년 ‘무형문화유산 새해 경축—연변에서 설쇠기’ 계렬활동의 가동을 선포했다.가동식에서는 연변주의 대...
  • 2025-01-22
  • '문과의 소멸은 세계적인 조류가 되였다'가 최근 미니블로그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그 리유는 2024년 9월 하버드대학 본과생학원이 최소 30개 이상의 수업을 취소했는데 그중 20여개 학과가 대다수 문과전공이였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사회의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고중생 학부모들은 대학에서 문과...
  • 2025-01-22
  • 일전에 2025년 전국교육사업회의가 북경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사업을 총화하고 형세를 분석한 토대에서 교육강국건설 계획요강 실시를 둘러싸고 새해의 중점임무를 배치하고 포치했는데 교육강국건설이 높은 기점에서 배치되고 높은 질로 추진되도록 확보할 방침이다.2025년은 전국교육대회 정신을 관철하고 교육강국...
  • 2025-01-22
  • 음력설이 다가옴에 따라  설분위기가 갈 수록 무르익고 있는데 이는 면면히 이어지는 전통 문화의 향기이기도 하다.춘련과 복(福)자는 음력설의 특히 중요한 장식요소로서 사람들의 행복한 생활에 대한 동경과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축원을 기원하고 있다. 최근, 연길시서시장, 동시장 등 시장에서 여러 상서로운 덕담...
  • 2025-01-22
  • ㅡ도시에서 시골까지, 력사문화에서 농촌관광까지종횡으로 교차된 거리는 한 도시의 발전 맥락을 이루고 있다. 거리 이름은 비록 간단하지만 도시의 문화적 함의가 깊이 반영되여있다. 일전, 연길시는 일부 거리와 골목길에 대해 명명, 개명, 확장하여 광범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열선전화로 “태...
  • 2025-01-22
  • 1월 21일에 있은 소식공개회 장면  1월 21일, 길림성정부 보도판공실에서 소집한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길림성에서 주최하는 2024―2025 시즌 국제스키련맹 스노보드 장애물 추월 월드컵, 자유식 스키 빙상기술 월드컵 , 자유식 스키 공중기교 월드컵 등 3가지 빙설 경기가 1월부터 2월까지 길림시 북대호스키리조...
  • 2025-01-22
  •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0일 서울 명동 소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한중 관계에 대해 대담했다.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오른쪽)와 한중 우호를 위한 건배를 하는 권기식 회장다이빙 대사는 "권 회장과 한중도시우호협회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데...
  • 2025-01-21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