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가을을 맞아 대경시(신교)조선족 년도 배구경기가 지난9월 16일 대경천연가스회사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관례에 따라 이번 배구경기는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에서 주최하고 룡봉구분회에서 주관했으며 동성구대표팀(팀장 김원선), 서성구대표팀(팀장 최성권), 아리랑대표팀(팀장 우재성), 룡봉구대표팀(팀장 리학범)이 남 녀 배구경기와 '애심 전달' 취미항목에 참가했고 팔백쌍(八百晌)로년대표팀(팀장 최성산), 석양홍로년대표팀(팀장 윤금자)이 '애심 전달' 취미항목에 참가했다.
대경시작가협회 주석 리운적(李云迪), 대경시 로구건설촉진회(老区建设促进会) 비서장(2급 순시원) 설어금(薛御锦),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주석 리소홍(李啸红) 등 령도들이 운동회 개막식에 참가하여 축하했고 리소홍이 운동회의 개막을 선포했다.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현건 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줄곧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를 중시하고 관심 지지해준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와 이번 운동회를 선뜻 주관해준 룡봉구협회, 아리랑예술단(단장 김성자)을 비롯해 운동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서 운동선수들이 풍격을 비기고 기량을 비겨 좋은 성적을 따내고 단합의 장,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것을 기원했다.
하루동안의 치렬한 각축을 거쳐 최종 남자조에서 아리랑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동성구팀이 2등을, 룡봉구팀과 서성구팀이 3등을 했다. 녀자조에서 동성구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서성구팀이 2등을, 아리랑팀과 룡봉구팀이 3등을 했다. '애심 전달'유희는 한팀에서 15명이 나와 손을 쓰지 않고 입에 작은 막대기를 물고 원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달하는 유희로 관람객들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고 경기성에 오락 취미성을 더했다. '애심 전달'유희에서 아리링팀, 동성구팀, 룡봉구팀, 서성구팀이 각기 1, 2, 3, 4등을 했다.
매 팀에서 두달전부터 절목을 련습하며 알심들여 준비한 운동회 총화 문예공연은 독창, 독무, 민족무용 등과 퉁소(洞箫), 색소폰, 아프리카북(非洲鼓) 연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산노래를 불러 당에 들러주다(再唱山歌给党听)', '그네뛰는 처녀' 등 노래를 불러 당을 열애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감정을 표달했고 락관적이고 적극적으로 향상하는 정신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다재다능한 민족특질을 구현하여 대경시 민족단결 진보 시범도시 건설에 화려한 색채를 더했다.
대경시는 20여년간 해마다 한번씩 조선족 년도 배구경기를 조직하여 '단결, 우의, 진보'의 스포츠정신을 꾸준히 이어왔고 민족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이번 운동대회는 코로나전염병의 영향으로 3년만에 열린 운동회로 대경시 조선족들이 대경정신, 철인정신을 되찾아 력동적이로 활기찬 모습으로 새생활을 개척하는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남석 기자 (사진 지세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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