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성 장사시의 한 은행에서
글이 가득 적힌 업무용지가
손가락 사이에서 전해졌다
아슬아슬한 구조행동이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
사건 발생 당일
한 남성이 녀성을 데리고 은행에 들어섰다
남성은 주동적으로 은행 직원에게
동행한 녀성은 청각장애인이라고 알려주며
부주의로 은행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는 녀성의 남자친구라며
분실 신고를 하고 새 카드를
발급 받으려 한다고 했다
또 카드 발급시 남겼던
휴대전화번호도 개정하련다고 했다
은행 직원 원초군은
녀성과 눈길을 마주친 순간
그로부터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꼈다
원초군은 이 녀성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청각장애인의 업무는
지점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리유로
현장 상황을 지점장인 웅옥결에게 보고했고
웅옥결은 과단하게
이 녀성을 재테크 업무실로 안내했다
그리고 업무실 문앞에서
지키라고 경비원에게 통지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당신의 은행카드는 정말 분실한 것입니까?”
“이 전화번호는 당신의
전화번호를 남긴 것이 맞습니까?
아니면 저 남성분의 것입니까?”
“당신은 저 사람을 아십니까?”
“집에 련락할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110에 신고전화를 할가요?”
조그마한 업무용지에
지점 직원과 구조요청자의
대화 글이 가득 씌여졌다
사실은
이 녀성은 온주에서 일하고 있었다
남성은 련애를 구실로
녀성을 장사에까지 오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고스럽게 번 돈 4,600원을 사취했다
그리고 계속 2,000원을
더 이체하라고 강요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녀성은
은행카드를 분실했다고 둘러대고
은행 직원들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일의 자초지종을 료해한 후
은행 직원들은
즉각 110에 신고전화를 했고
또 지점의 기타 직원들에게
이 남성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잘 조치할 것을 통지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녀성을 “갈취”하려던 남성을 제압하고
데려가 심문했다
며칠 뒤
은행에서는 온주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을 받았다
“녀동생이 사기당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온 가족이 놀랐습니다
녀동생은 청각장애가 있는데
낯선 도시에서 이런 일을 당했으니
당신들이 아니였다면
정말 어찌됐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소리없는” 도움
지혜롭고 민첩한
은행 직원들에게 찬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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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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