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돈하시 중성조선족 생태마을을 찾아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5일 10시22분    조회:34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돈하시 중성조선족생태마을 일각

가을락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황금의 계절, 길림시와 교하시에서 살고있는 나와 친구들은 어디로 소풍을 떠나볼가 궁리를 하던중 돈화시에 조선족생태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시간을 맞추어보기로 작심했다.

국경절을 코앞에 둔 925, 우리 일행 7인은 돈화시에서 서남방향으로 10리가량 떨어져있는 중성조선족 생태마을을 찾아 떠났다.

중성촌에 도착하니 마을입구 길 량켠에 만발한 키낮은 해바라기꽃이 우리를 반겨맞는다. 커다란  ‘중성생태촌'간판이 한눈에 안겨오고 넓은 주차장에는 벌써 유람객들이 몰고온 차량들이 꽉 차있었다.

 가로세로 줄지어 지은 둥실한 집들, 청기와,  흰벽, 앞마루, 키낮은 울타리 이런것들은 조선민족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각지에서 온 유람객들은 마을 조선민족체험관에서 조선족복장을 갈아입고 신이 났다. 녀성들은 공주, 황후인양, 남성들은 어사나 된듯한 기분으로 마을 골목을 누빈다.

생태마을 조선족어르신들의 구성진 악기연주에 모두들 어깨춤을 들썩인다.

 
악기연중를 하고있는 마을사람들

강서에서 갓 결혼하고 려행왔다는 젊은 부부는 생태마을에서 조선족복장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조선족음식을 만긱하고 조선족민박에 주숙하니 마냥 신기하고 신난다고 했다.

점심때가 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 일행은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토론을 했다. 찰떡, 순대, 소고기국밥, 삼겹살구이, 랭면다양한 먹거리들이 입맛을 유혹했다. 일행중 장일동이 감자탕을 먹자고 제의하자 모두들 찬성해 나섰다. 최씨감자탕집으로 식사자리를 정했다. 감자탕은 별맛이였다.

사천에서 놀러왔다는 유람객이 당신들이 먹는 료리가 무슨 음식이냐고 물어왔다. 우리가 감자탕이라고 하자 왜 감자는 조금이고 돼지뼈고기가 이렇게 많으냐고 하며 저들도 감자탕을 청하여 맛보더니 맛있다면서 종래로 먹어 본적이 없다고 감탄의 손벽을 친다.

숙이라고하는 식당집 아줌마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년간 감자탕집에서 일하며 이 료리를 배웠고 살짝 개량을 하여 우리입맛에 더 어울린다고 했다.

식당에서 담근 조선족전통된장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 우리 일행은 너도나도 적지않게 구매했다. 된장은 외지에서 주문하면 수시로 택배로도 보내준다고 주인장이 알려주었다.

맛있는 감자탕을 포식하고 마을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본 뒤 우리 일행은 흡족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문창호 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8
  •   연길시 철남의 철도연선 길가에 가보면 거의 매일이다싶이 나타나 부지런히 길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한 로인을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조강산 로인은 이른 봄부터 길가에 나가 잡초를 제거했는데 과거 길 량켠이 잡초로 무성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조강산 로인은 원래 왕청현 태...
  • 2022-09-15
  • [20차당대회 맞이] 연변의  민족특색 제품 기업들 당과 정부 혜택으로 쾌속 성장세 새 면모를 거듭하는 연변의 70성상, 그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민족 특색 제품 역시 전국, 세계로 진출되면서 민족 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30년전 연길 서시장에서 자그마한 한복가게로 시작해 현재 한복...
  • 2022-09-14
  • 이번주 기온차 크고 아침저녁 비교적 쌀쌀, 감기 등 질병발생에 주의 15일부터 18일사이 길림성의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에서 중우(中雨)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주간 전성의 평균 강수량은  7.0밀리메터로 평년의 12.7밀리메터보다 약간 적다. 그 중에서 15일부터 16일사이 동부와 남부에 적은 비 혹은 소나...
  • 2022-09-14
  • 2022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 길림분회장 공모전 공지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은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지도하는 중국의 량호한 국제적 형상을 수립하는 년도 공식 브랜드활동이다. 2022년콩클주제는 “분발하여 함께 미래를 향해 전진(踔厉奋进·共向未来)”이다. 길림분회장 콩클은 길림성인민정부 ...
  • 2022-09-13
  • 9월 13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추석 련휴에 전 성 공안기관은 고등급 근무를 가동하고 매일 1.2만명의 경찰이 일터를 지켜나서게 했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안전우환 방제망을 촘촘히 짬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련휴 기간 전 성의 사회대국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고속도로...
  • 2022-09-13
  •   연변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정봉숙(뒤줄 왼쪽 다섯번째) 주임과 장신사회구역 남려화(뒤줄 왼쪽 네번째) 서기 등 쌍방 관계자들과 ‘작은 소원’을 이룬 주민들. 9월 9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주임 정봉숙, 당조 성원이며 부주임 허경숙, 정소림 등 일행 10명은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
  • 2022-09-13
  • 9월 12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 결승전과 순위전 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에서 결속되였다. 최광일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체육운동학교U17세팀은 5위/6위전 경기에서 3대2,로 장춘희도축구구락부팀을 이기고 최종 5위로 ...
  • 2022-09-13
  • “인터넷 병원이 너무 편리해요. 저는 매달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중일련합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는데 길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사흘이나 걸렸어요. 이제는 휴대폰으로 진찰을 받을 수 있고 약도 집으로 배달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백성시에 거주하는 갑상선환자 장녀사는 주변의 친척과 친구들도 인터넷 병원...
  • 2022-09-13
  • 추석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국부적으로 비를 동반하기에 주의해서 옷을 추가해야 한다. 이번 주말(18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온도의 변화는 단풍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가을이 다가왔다. 그럼, 가을 관광은...
  • 2022-09-13
  • 9월 12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가 주최한 ‘새시기 소설창작 혁신과 탐구’ 연구세미나가 룡정시문화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리승국은 개막사에서 “중국작가협회 제10기 전국대표대회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강...
  • 2022-09-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