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돈하시 중성조선족 생태마을을 찾아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5일 10시22분    조회:3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돈하시 중성조선족생태마을 일각

가을락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황금의 계절, 길림시와 교하시에서 살고있는 나와 친구들은 어디로 소풍을 떠나볼가 궁리를 하던중 돈화시에 조선족생태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시간을 맞추어보기로 작심했다.

국경절을 코앞에 둔 925, 우리 일행 7인은 돈화시에서 서남방향으로 10리가량 떨어져있는 중성조선족 생태마을을 찾아 떠났다.

중성촌에 도착하니 마을입구 길 량켠에 만발한 키낮은 해바라기꽃이 우리를 반겨맞는다. 커다란  ‘중성생태촌'간판이 한눈에 안겨오고 넓은 주차장에는 벌써 유람객들이 몰고온 차량들이 꽉 차있었다.

 가로세로 줄지어 지은 둥실한 집들, 청기와,  흰벽, 앞마루, 키낮은 울타리 이런것들은 조선민족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각지에서 온 유람객들은 마을 조선민족체험관에서 조선족복장을 갈아입고 신이 났다. 녀성들은 공주, 황후인양, 남성들은 어사나 된듯한 기분으로 마을 골목을 누빈다.

생태마을 조선족어르신들의 구성진 악기연주에 모두들 어깨춤을 들썩인다.

 
악기연중를 하고있는 마을사람들

강서에서 갓 결혼하고 려행왔다는 젊은 부부는 생태마을에서 조선족복장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조선족음식을 만긱하고 조선족민박에 주숙하니 마냥 신기하고 신난다고 했다.

점심때가 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 일행은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토론을 했다. 찰떡, 순대, 소고기국밥, 삼겹살구이, 랭면다양한 먹거리들이 입맛을 유혹했다. 일행중 장일동이 감자탕을 먹자고 제의하자 모두들 찬성해 나섰다. 최씨감자탕집으로 식사자리를 정했다. 감자탕은 별맛이였다.

사천에서 놀러왔다는 유람객이 당신들이 먹는 료리가 무슨 음식이냐고 물어왔다. 우리가 감자탕이라고 하자 왜 감자는 조금이고 돼지뼈고기가 이렇게 많으냐고 하며 저들도 감자탕을 청하여 맛보더니 맛있다면서 종래로 먹어 본적이 없다고 감탄의 손벽을 친다.

숙이라고하는 식당집 아줌마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년간 감자탕집에서 일하며 이 료리를 배웠고 살짝 개량을 하여 우리입맛에 더 어울린다고 했다.

식당에서 담근 조선족전통된장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 우리 일행은 너도나도 적지않게 구매했다. 된장은 외지에서 주문하면 수시로 택배로도 보내준다고 주인장이 알려주었다.

맛있는 감자탕을 포식하고 마을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본 뒤 우리 일행은 흡족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문창호 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93
  •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11월 4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새시대 중국북두〉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 위성항법시스템 관리판공실 주임 염승기는 북두위성 항법시스템이 현재 세계 일류의 위성항법시스템이라고 표했다. 염승기 주임에 따르면 별자리 구성, 기술시스템과 봉사기능 등 면에서 북두위성 항법시스템은 모두 혁신적인 설...
  • 2022-11-06
  •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회 ‘민영유치원 운영 질 제고 운영 특색 전시' 현장 연구토론회 연길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학원이 주최하고 연길시교원진수학교와 연길시대학성유치원에서 주관한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회 ‘민영유치원 운영 질 제고 운영 특색 전시' 현장 연구토론회가 11월 4일 오전 연길시대학성유치원에서 있었...
  • 2022-11-06
  • 11월 4일,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상해에서 개막되였다.길림성 교역단의 1409개 기업, 3,280명이 박람회에 등록하고 참가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길림성은 성급교역단 1개를 설립하고 산하에 18개 교역분단을 설치하였다. 박람회기간에 길림성은 각 교역분...
  • 2022-11-05
  • 11월 4일,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에서 주최한 2022년 ‘체육복권컵’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40세조, 50세조, 60세조 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개막되였다.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축구경기는 40세조 6개팀, 50세조 8개팀, 60세조 6개팀이 오는 6일까지 각각 경기를 펼쳐 우승을 내오게 된다. 해마다 한번씩...
  • 2022-11-04
  • 11월 4일 오전,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회 “체육학교컵”갑조, 을조 축구경기가 연길시 꿈나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체육학교컵 축구경기는 “중국축구개혁발전총체방안”, “중국축구중장기발전계획(2016-2050)”계획에 따라 펼쳐졌는제 주체육국과 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조선족자...
  • 2022-11-04
  • 최근, 국가문화및관광부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시한 제4진 전국 향촌관광 중점촌에 입선할 명단에 연변 룡정시의 동명촌과 장춘 구태구의 홍광촌 등 길림성의 두개 조선족촌이 선정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향촌진흥촉진법》, 《‘14.5’ 관광업 발전계획》의 관련 요구에 따라 국가문화및관광부와 국가발전개...
  • 2022-11-04
  • ●별들의 전쟁을 이어 나갈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3일 새벽 벌어진 조별라운드 경기들을 통해 올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되였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날 열린 E조에서 H조까지의 6차전 경기들을 통해 조별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일정...
  • 2022-11-03
  • 우리 민족의 효 문화를 널리 고양하고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취지로 한 ‘대련시 제9회 조선족 산수연(伞寿宴)’이 지난 10월 29일 대련 부영구제호텔에서 펼쳐졌다. 박로근 등 9명의 80세 이상 로인대표들이 축수상을 받았다.   축수상을 받은  9명 로인들의 가족, 대련시조선족...
  • 2022-11-02
  • ◈ 외상 투자 격려 범위 일층 확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가 일전 ‘외국인 투자 격려 산업목록(2022년판)’(이하 ‘산업목록’)을 발부했다. 기존의 격려 정책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한 토대 우에서 ‘총량 증가, 구조 최적화’ 원칙에 따라 외국인 격려 투자 범위를 일층 확대했다. 격려 목록에는 ‘전국 외국인 투...
  • 2022-11-01
  • 29일,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서 주최하고 연변농심광천음료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소년보야 놀자’<농심백산수컵> 온라인 백일장 시상식이 연길시연신소학교 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새시대 중국꿈을 키워가는 우리 친구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하는데 취지를 두고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방역조치에 따라 지난 9월 29...
  • 2022-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