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우수한 효문화 전파에 노력할 터
[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10월 19일, 중양절을 맞으며 심양시조선족산거로인련합협회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2층 활동실에서 2023년 제9회 팔순로인 축수연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첫순으로 경쾌한 음악 속에서 올해 80주세인 채경신, 독고명자, 류명숙, 공영자, 김의숙, 김명화, 장문자 등 7명 장수로인들이 협회에서 정성들여 마련한 잔치상에 앉았다.
다음 협회 지도부 성원들은 장수무강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수(寿)’ 글자가 박힌 장수메달을 7명 장수로인의 목에 걸어주었다.
리규섭 심양시조선족산거로인련합협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축사에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미풍량속을 잘 지켜가고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경로효친사상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행사취지를 밝힌 후 7명 장수로인들의 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이번 행사에 참석한 협회 전체 회원들도 중양절을 잘 보내기를 기대했다.
이어서 리규섭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 성원들과 각 소조 조장들이 장수로인들에게 큰 절을 하고 술을 부었다.
팔순로인 대표 류명숙씨가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축수연 활동을 개최하느라 수고한 협회 지도부 성원들과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면서 협회의 여러 활동에 적극 지지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식행사후 협회 무용대와 회원들은 올해 심양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조직한 문예회보공연에서 1등상을 받은 무용 <옹헤야>, 우수표현상을 받은 남녀이중창 <쾌락한 로부부> 등 풍성한 문예종목을 선보이며 장수로인들과 회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심양시조선족산거로인련합협회는 2013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팔순로인 축수연 활동을 조직해 로인을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효문화를 전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금 팔순로인 축수연 활동은 이 협회의 브랜드활동으로 자리매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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