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화강잡지사 문학상,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24일 09시59분    조회:6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년도시 할빈, 시와 수필 문학의 향연에 물들다

 

[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송화강잡지사에서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이 3년 만에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문학도들에게 우리 말과 글, 문학과 예술의 짙은 향연을 선물하였다.

 

이날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3시 할빈시 도리구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행사에 연변문학잡지사 박진화 주필을 비롯한 도라지잡지사, 문화시대잡지사, 장백산잡지사 책임자들과 상해삼달외국어학원 김성우 교수 등 전국 각지의 작가, 시인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첫 순서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그는 "1959년에 창간되여 올해로 64년째 이어오는 송화강잡지가 우리 민족 문학의 요람, 민족문학의 지킴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안고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2007년부터 시작한 문학상 공모행사가 우리 문단의 문학창작을 활발히 부추기고 신예 작가들을 발굴, 양성하는 데 큰 작용을 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상상출판사 김재문 대표와 길림시전임군중예술관 전경업 선생의 축사가 있었다.

 

송화강잡지사 리호원 주필의 문학상에 대한 소개와 수상자 명단 발표가 있었다.

 

송화강 상상시문학상 2020년 하반년부터 2021년 통합응모 수상에는 리련화씨가 대상을 수상하고 허련화씨가 가작상을 수상했다. 2022년 응모 수상에는 박장길씨가 대상을, 김승종씨가 가작상을 수상했다.

 

송화강 수필문학상은 송화강잡지사에서 장장 16년을 견지해온 브랜드 행사이기도 하다. 2020년도 대상은 전향미씨가 거머쥐였다. 2021년 대상이 탄생하지 못했기에 가작상으로 고 강효삼 시인과 청도의 한춘옥 선생이 수상했다. 2022년도 응모에는 전에 3번이나 상을 수상했던 오경희 작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한춘문학상 발표가 있었다. 제1회 한춘문학상은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영건 시인이 평심위원장을 맡고 김성우 시인과 리상학 도라지 전임 주필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상작이 탄생하지 못하였고 대상외 기타 상을 정하지 않았음으로 최종 입선한 인선중 김경희 시인에게 입선작을 시상하기로 하였다고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다년간 시상식을 지원해준 한국 한민족문화교류협회 정덕준 회장에게 국영할빈엔터테인먼트그룹 전임 동사장 서학동 국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화강-상상시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 광운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이며 시인인 장석원이 이번 문학상 심사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2020~2021년 송화강-상상문학상 시 문학상에는 총 268편의 작품이 응모되였다. 응모작품 수가 많이 늘었고 또 주목할 점은 작품 편수가 늘어난 만큼 일정한 수준을 갖춘 작품도 많았다. 표현에 정성을 기울이고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 삶에 동반되는 고통과 눈물 그리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특히 많았다"고 평가했다.

 

2022~2023년 송화강-상상문학상 시문학상에는 15명의 시인의 137편의 작품이 올라왔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시, 인간이 지녀야 할 본원의 정서를 옹호하는 튼튼한 시를 대면하는 순간, 새로운 세계의 시가 갖춰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서정의 순수함이 열어보이는 인간적인 가치의 수호라는 것을 단박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진 수상소감 발표에서는 전향미 작가와 박장길 작가가 단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바이올린 독주, 색소폰 독주, 할빈 라일락무용단의 장고춤 등 문예절목들이 가미되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한 우리말 시와 랑송, 문학과 예술의 향연에 흠뻑 빠져들게 하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송화강잡지문학좌담회'가 있었다. 좌담회에서 흑룡강대학 리태복 교수가 '최근 10년간 중국 조선족소설분석'이란 표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상해삼달외국어학원 김성우 교수가 '창작에서 전환을 가져와야'란 표제로, 길림시군중예술관 전임 관장인 전경업 시인이 '국제화시대 문학작품의 다어종출판'이란 표제로 주제강연을 하였다. 이어 매 작가들마다 자신의 창작경험담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연변 백천문학사에서 틱톡으로 생중계하는 등 문학계의 비교적 높은 관심과 참여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06
  • [본사소식 김인춘 특약기자] 6월 29일-30일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 각 당지부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주제활동을 전개해 중국공산당 창건 103주년을 맞이하였다.   향기관당지부는 6월 29일 당원을 조직해 선후로 현 남강산업단지, 동북항일의용군기념관을 참관하고 집단선서를 진행했으며 향양로원을 방문해 주변...
  • 2024-07-02
  • [본사소식 김인춘 특약기자] 6월 29일 저녁 제1회 료녕 도시축구 슈퍼리그(辽宁城市足球超级擂台赛) 개막식이 심양시 심하구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환인만족자치현 국가급 무형문화재 조선족농악무 '걸립무' 무용팀이 본계시를 대표하여 '걸립무' 공연을 펼쳤으며 개막식 연출팀의 요청으로 유...
  • 2024-07-02
  • 17~60세의 년령대, 다양한 경기 류형의 제1회 료녕 도시축구 슈퍼리그가 6월 29일, 심양시 심하구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걸립무를 포함한 국가급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한 민족 특색이 짙은 정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화려한 시청각 향연을 선물했다. 또한 료녕 축구 공...
  • 2024-07-02
  • '제15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여러 다국적 기업 임원들이 중국의 신에너지, 인공지능(AI), 자률주행 등 분야의 혁신력과 잠재력을 락관하며 중국 시장 전략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중국의 발전을 목도했고 미래 혁신과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 2024-07-02
  • 료로(辽鲁·료녕-산동) 항로 해역의 5G 네트워크가 모두 구축돼 6월 26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해당 로선을 리용하는 승객은 이날부로 려객선 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통운수부 북해항해보장센터는 최근 수년간 산동·료녕 해사기관, 차이나모바일(산동)·차이나모...
  • 2024-07-02
  • 중점 산업 클러스터 둘러싸고 성과 전환 사슬 개통   올해들어 우리 성은 과학기술 성과 전환에 중점을 두고 중간 테스트 부화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식의 매칭 활동을 전개해 과학기술 성과 전환에서의 난점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성과 전환의 전체 사슬을 개통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 5개월 전 성 기술계약...
  • 2024-07-02
  • 6월 30일, 우리 성에서 파견을 맡은 제22차 감비아 원조 중국 의료팀(료녕성 제7차)이 심양에서 출발식을 진행했다. 의료팀은 감비아공화국 수도 반줄에서 1년간의 의료원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위, 성정부는 의료 대외 원조사업을 고도로 중시하고 국가 대외 원조사업의 총체적인 배치를 견결히 관철했는바 성위...
  • 2024-07-02
  • [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6월 27일, 료양시 태자하구 기가진 조광조선족촌로인협회는 촌로인 20여명을 조직해 본계수동을 관광했다.   전국 및 성시 경로 모범촌인 조광조선족촌은 해마다 명절축제를 조직할 뿐만 아니라 1년에 한번씩 관광을 조직해 촌로인들이 즐거운 만년을 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해외...
  • 2024-07-02
  • [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6월 27일, 료양시 문성구인대대표 박희자 등 소툰진 인대대표단 일행은 문성구 소툰진 하평주촌 부근 매화령에 위치한 '들고양이 동굴' 등 관광지와 캠핑카 숙박지 홍보에 나서 구문화관광부문의 긍정을 받았다.   일행은 선후로 '강관요 도자기' 기지와 보위록색생태농장...
  • 2024-07-02
  • [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건 103주년을 맞아 료양시조선족학교(료양시제9중학교 소학부) 당지부는 학교 회의실에서 '두가지 우수, 한가지 선진' 당원 교직원 표창회를 가지고 우수공산당원 9명, 우수당무사업자 2명, 우수당소조 1개를 표창했다.   우수공산당원에는 강해란, 박려, 강...
  • 2024-07-02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