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중양절 경축 문예공연'이 대련시인민극장에서 개최되였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산하 사하구, 감정자구, 중산구분회와 악기대 및 사회 각계 인사 300여명이 활동에 참가했다.
1987년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30여년간 '학습으로 로인들의 경직된 사유관념을 갱신하고 활동으로 로인들의 활동를 다채롭게 하고 지도부 건설을 강화하여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자'는 사업취지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전제렬 회장은 중양절 로인들에게 따뜻한 문안을 드리고 나서 "사회의 각종 활동에 적극 참가하면서 여생을 빛내여가자"고 말하였다. 대련시악기대의 기악합주 <반갑습니다>로 막을 올린 전반 공연에서 사하구와 감정자구의 대합창은 활기찬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로인들의 정신면모를 충분히 과시했고 감정자구 분회의 무용 <어머니의 진달래>와 중산구분회의 남녀 2중창 <복된 살림 이루었네>와 85세 고령의 로교원 김혜숙 선생의 독창 <금강산 타령>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로인들이 무대 아래에서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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