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10월 24일 오전, 료양시내 40여명 조선족 산거로인들은 료양코리아남원찬음회사 4층 다기능흘에서 처음으로 윷놀이시합을 벌여 중양절을 경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7~8쌍의 로부부가 동반 참석하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리림 료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 신무현 상무부회장, 장경호 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과 백금화 시조선족련의회 부회장 겸 시조선족애심협회 회장이 로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리림 회장은 명절축하인사와 더불어 "로인분들은 젊었을 때 가정과 사회에 청춘을 다해왔고 자제들을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키우느라 사랑과 심혈을 몰부어왔다. 당면 로인들은 만년행복을 누릴 때다. 로인협회 초대회장과 함께 료양시산거조선족로인들이 행복한 만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하며 로인들의 활동에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복 료양시내조선족산거로인협회 초대회장(료양시공상관리국 전임 과장)은 "시내 산거조선족로인들의 중양절 경축행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기대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만년을 보내자"고 주문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6개 팀을 편성해 윷놀이시합을 진행했고 최종 1, 2, 3등을 가려내 상품을 수여했다.
한편 시조선족련의회에서 이번 시합에 상품을 지원했다. 주최측은 푸짐한 음식상을 마련해 로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고 로인들은 흥겨운 손풍금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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