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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 성황리에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30일 12시55분    조회: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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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족군중들의 건강증진 및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23년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조선족련합회 주최하에 이틀간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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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아롱다롱 채색조형물결로 출렁이는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체육센터는 전통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조선족군중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모여와 민속축제를 즐기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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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축제 개막식은 광주 지역사회 인대, 정협위원과 광주조선족련합회, 광동성조선족련합회을 비롯해 광주시 사회각계 관계자, 사회단체 회장단 그리고 광주시에 거주하는 2천여명이 넘는 군중들의 참여하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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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식은 '운동원 행진곡'과 경쾌한 음악속에서 광주조선족련합회 산하 20여개 단체가 명랑한 모습으로 잇달아 입장해 광주시민 사회에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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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연변가무단 박은화가수가 우리 민족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광주조선족련합회 산하 광주조선족녀성협회, 로인협회, 고향예술단 등 각 단체에서 출연한 조선족 민속특색이 다분한 집체무는 하이라이트로 민속축제 개막식 분위기를 설레임으로 넘치게 했다.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가 열리기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사로잡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올 7월초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회장이10월말을 개최일자로 대형민속축제를 기획하면서 3달밖에 남지 않은 일정이 빠듯한 시점에서 축제개최 자금과 장소 등 준비를 령으부터 다그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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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는 근 4만여명의 조선족군중들이 살고 있고 련합회에는 산하 20여개 단체가 있다.

평소 조선족련합회 많은 인사들은 사업외 힐링과 건강을 목적으로 축구, 배구, 골프, 배드민톤 등 동호회에 가입하고 주말마다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체육운동 실력은 정규적인 운동경기를 통해 검증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더 멋진 자신을 발견하고 목표를 확정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였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전염병 영향으로 지난 3년간 광주조선족련합회 일부 회원들은 사업부진으로  트라우마 후유증을 겪고 있었고  이들에게는 힐링으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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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것은 어르신들과 어린이들한테 민속문화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함으로서 향후 그들이 광주지역에서 안정한 심리환경과 더 멋진 삶의 무대를  만들어주는것이  매우 중요했다.

련합회 회원들의  현황과 상황을 페부로 느낀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회장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광주조선족연합회 민속축제 개최 필요성을 절박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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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축제 개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철회장을 선두로 광동두원정밀기술유한회사 등 회원기업들이 앞장섰고  광주지역 조선족 기업인, 소상공인, 각계인사들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민속축제 개최에 대한 조선족기업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광주지역사회 한족기업인들도 감동을 받아 기부에 동참했다.

사회각계 부동한 인사들의 기부금이 모아지며  민속축제 개최자금이 차곡차곡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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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회장과 회장단을 중심으로 광주지역 유지인사들의 노력으로 3달이란 짧은 기간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가 드디여 고고성을 울리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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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하고 있는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회장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중화민족공동체 사회를 주선률로, 광주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민족사회가 함께 단합과 지혜를 모아 '제2회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였다""오늘 축제를 통해 우리 조상으로부터 전해진 우리 민족특유의 민속문화를 전시하고 춤과 노래를 즐기는 우리민족의 전통을 담은 예술문화를 보여주게 되여 매우 고무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녀로소가 참가하는 각종 운동항목은 바쁜 일생속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여 련마한 운동기교를 마음껏 자랑하고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광주조선족사회의 생기가 넘치고 단합된 모습을 볼수 있게 되여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와함께 본 민속축제의 순조로운 개최를 위해 기울인 광주민족사회와 지역사회 기업인, 사회단체, 유지인사들의 지지와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광주조선족련합회는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으로 여러민족과 더불어가면서 조화로운 광주민족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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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족련합회는 포스트 코로나 원년인 올해 광주지역 조선족 어린이들의 우리말 교육을 위해 '우리민족 문화체험 캠프'를 조직했고 이번 민속대회 골프경기(사전 진행)에서 참가자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민족어를 배워주기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불산우리말학교에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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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광동성조선족련합회 황남철회장 

사회각계 대표 축사에서 광동성조선족련합회 황남철회장은 '제2회 광주조선족연합회민속축제'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면서 광주조선족사회 발전을 위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로고를 아끼지 않은 김철회장을 비롯한 광주조선족련합회 임원진에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광동성에서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으로 여러민족과의 단합을 도모하면서 조선족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손잡고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부연했다.

이외 이날 김주철, 김관식 등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제2회 광주조선족연합회 민속축제'의 원만한 성공과 광주민족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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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이번  민속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선족 민족음식 '시루떡 케팅식'에 이어 전통음식 '비빔밥 비비기', '찰떡 치기', '배추김치 담그기' 등 전통음식문화 전시표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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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축제 운동회 개막을 선포하고 있는 광주조선족련합회 리룡철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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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주조선족연합회 리룡철리사장이 민속축제 운동회 개막을 선포하고 륙상, 유희, 축구, 배구, 바줄당기기, 씨름 등 여러가지 운동경기가 불꽃튕기는 경합으로 진행되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저녁 태풍의 영향으로 궃은 날씨속에서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절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졌는데 잔잔한 비속에서도 래빈과 광주조선족련합회 회원 및 사회각계 군중들은 저마다 비옷을 떨쳐입고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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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족연합회 산하 로인협회, 광주고향예술단, 중년협회, 선아랑 무용팀 등 단체가 출연하는 다채로운 종목이 이어지며 날씨와는 무관하게 문화예술 축제의 현장분위기를 훈훈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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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는 민속문화전시와 더불어 륙상, 바줄당기기, 유희, 축구, 배구, 씨름, 골프(사전 진행), 배드민톤(사전 진행) 등 여러종목의 경기가 이틀동안 원만히 개최되여 중화민족공동체속에서 분발향상하는 광주조선족사회의 조화로운 모습과 지역사회 화합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조선족사회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화폭을 남기였다.

/강빈 길림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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