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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련 발효식품문화절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0월31일 03시21분    조회: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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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김치, 막걸리 등 우리 민족의 전통발효식품 문화전승을 취지로 한 '제1회 대련 발효식품문화절'이 지난 10월 29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최, 대련고향정원의 주관, 대련시금보신구문화추진회 아리랑예술단의 협조로 개최되였다. 대련시 기업인들, 아리랑예술단 성원과 사회 각계 인사 400여명이 활동에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 장진호는 개막사에서 "그 어떤 곤난이 있더라도 우리 발효식품문화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어 '고향정원' 김명옥 사장(57세)이 장장 17년간 피타는 노력으로 이 정원을 꾸린 경험을 소개했다. 김명옥은 일찍 1988년에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길림 반석 6중, 3중에서 사업하다가 1994년에 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6만원을 밑천으로 대련시 개발구에 '시골집' 음식점을 차렸다. 장사가 잘 되자 김명옥은 우리 민족의 발효식품문화기지를 꾸릴 마음을 품고 수십만원을 투자하여 시내와 멀리 떨어진 산골에 '시골정원'을 꾸렸다. 

 

이날 김명옥은 손님들과 함께 발효식품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된장의 재료 선택부터 콩삶기, 발효시 주의사항, 메주를 볕에 말리우고 씻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활동 기간 주변의 많은 타민족들도 전시장을 방문해 조선족의 김치, 찰떡, 순대를 맛보면서 저마다 엄지척을 내밀었다.

 

이날 대련금보신구문화촉진회 아리랑예술단에서 정채로운 문예종목을 선사했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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