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연길시 모 주택단지내의 업주들은 주택구매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곧바로 장식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내용은 "장식을 하지 않겠냐"는 내용이였는데 지나치게 자주 이런 부류의 전화를 받다보니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었다. 전화번호, 주택구매정보 등은 개인정보에 속하는데 자신의 개인정보가 류출된 것은 아닐가? 의구심이 든 업주들은 물업책임자를 찾아갔고 사건의 엄중성을 느낀 물업책임자는 연길시공안국 공원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후 공원파출소 부소장 전우는 즉각 민경들을 이끌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에서 민경들은 전화를 걸어온 상대가 바로 연길시 모 장식회사 업무원임을 발견했다. 업무원은, 자신이 해당 주택단지의 200여명 업주의 전화번호를 장악하고 있는데 회사 책임자가 그에게 제공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들은 해당 장식회사 법인 허모와 직원 로모가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최모로부터 업주들의 정보를 구매했음을 장악했다. 최모, 허모와 로모의 행위는 공민 개인정보 침범죄에 저촉됐다.
조사과정에 민경들은 허모, 로모, 최모 외에도 2명이 개인정보 불법 매매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원천' 역할을 했음을 발견했다. 그중 한명은 모 천연가스공급기구에서 근무하는 사모였고 다른 한명은 모 주택단지 주택판매 책임자 류모였다. 사모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가 허모, 미모 등에게 판매했고 류모는 주택판매처에서 리직할 때 남몰래 고객의 자료를 가지고 나온 뒤 최모, 허모, 원모 등에게 판매하고 또 사모와 개인정보를 서로 교환했다.
10월 8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최모, 사모, 허모, 로모, 류모, 미모, 원모 등 7명 용의자는 선후로 공원파출소로 소환되였고 조사과정에 개인정보를 판매하여 2만여원의 리익을 챙긴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민경은, "7명 용의자의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주내 여러 주택단지의 5만여명 업주의 개인정보가 발견되였다."고 하면서 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은 전부 검거되였지만 사건은 진일보 파헤쳐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측 부탁: 사기함정에 빠지거나 개인정보가 침해를 받았을 때 제때에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증거를 잘 보관해야 한다. 또한 주택구매, 투자, 우편등기 등 과정에 핸드폰 번호, 가정주소 등 개인정보를 잘 보호해야 하며 온라인 구매, 친구 추가 등 과정에 방범의식을 제고하고 개인정보를 함부로 류출하지 말아야 한다. 낯선 링크를 받으면 잘 감별하고 절대 경솔히 입금해주어서는 안된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은 법률의식, 경외심을 수립하고 공민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 매매하지 말아야 하며 "손을 대면 꼭 덜미를 잡힌다"는 것을 명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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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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