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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서 '령감' 얻고 대중에게 '사랑' 받는 중국 신 만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1월10일 14시32분    조회: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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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호가들이 지난 4일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짙푸른 하늘, 정교한 당나라 루각, 떠들썩한 용춤 행사... 중국 만화 '대리사 일지(大理寺日志)' 속 한 장면이다. '제19회 국제만화가대회(ICC) 중국 신(新)만화 30년 특별전' 현장에 전시된 수묵채색화 작품들이 관객들을 성당(盛唐) 시대로 안내한다.

제19회 ICC가 최근 하남성 안양(安陽)시에서 열렸다. 그중 '중국 신만화 30년 특별전'에서는 160편의 중국 만화 작품을 선보였다. 신만화란 1990년대에 중국에서 제안된 개념으로 풍자 만화와는 창작 동기와 관객층이 다르며 해외 만화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1993년 중국의 첫 새로운 스토리 만화 잡지 '화서대왕(畫書大王)' 창간을 기점으로 시작된 중국 신만화는 30년간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 만화 애호가가 4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우수한 중국 만화 작품의 스토리 배경을 보면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삼아 고전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해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국효(張國曉) 대회 집행위원회 비서장은 젊은 창작자들이 전통에서 소재를 발굴한 다음 캐릭터나 스토리가 현대 가치관에 가깝도록 이를 창의적으로 각색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전통∙력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회에 참석한 많은 전문가들은 5천년 중화 문명사에 담긴 수많은 민담, 신화 이야기, 고전문학 작품 등이 중국 만화 창작을 위한 령감의 보고가 됐다고 전했다.

만화가 안개(顏開)는 약 5천년 력사의 중국 문화에서 령감을 얻고 민족적 요소를 창작에 녹여내 중국식 트렌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려는 젊은 창작자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문화적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설명했다.

만화가 금성(金城) 역시 청소년들이 우수한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당대 시인 리백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장안삼만리(長安三萬里)'처럼 고전 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대중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어린이 관람객이 '제19회 ICC'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중국 신만화는 온라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연(中研)산업연구원의 '2023~2028 중국만화업계 심층 조사연구 및 발전추세 예측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만화 사용자는 3억 1500만명에 달했다. 특히 사용자의 년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소륜(溫紹倫) 홍콩애니메이션련회(HKCAF) 부회장은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만화 애호가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대거 이동했다"며 "온라인 만화는 독자들이 신만화를 즐기는 주요 루트가 됐다"고 밝혔다.

만화가 목봉춘(穆逢春)은 지난 30년 동안 중국 신만화 독자층과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돼 긍정적 문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만화가들이 디지털 인터넷 기술을 완전히 수용해 작품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각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중국 만화의 발전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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