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한락연의 길'이라는 명제의 주제특강이 룡정에서 있었다.
올해는 인민예술가, 걸출한 혁명가이자 사회활동가인 민족의 자랑 한락연 선생이 타계한 76주년이자, 그이가 조선족으로서는 맨처음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지 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전 한락연 선생이 팔보산 혁명공동묘지에 안장되면서 다시 겨레 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점에 한락연을 조명하고 그의 예술인생과 혁명업적을 만방에 알리고자하는 취지로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의 주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한락연 평전'의 저자인 유명 소설가 김혁이 한락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소설가 김혁은 다년래 한락연 연구에 몰두하여 평전, 소설, 르포, 칼럼 등 다양한 쟝르로 한락연의 생애를 조명했다. 사비를 털어 사적지들을 답사한 끝에 30여만자 되는 인물전 "한락연 평전"을 발표, 련작했고 청소년 인물전 "중국의 '피카소' 한락연"을 출판, 인물전은 절천리속에 재출간을 거듭하기도 했다.
김혁은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특강에서 대량의 진귀한 사진자료를 곁들여, "조선족으로서는 첫사람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중국현대혁명사에서 선구자적 위치를 자리매김하였고 당대 중국미술발전사에서도 큼직한 발자국을 찍어놓은 위인"인 한락연의 생애에 대해 체계적으로 강의했다.
룡정시 교원연수학교에서 펼쳐진 특강에서 작가, 교직원, 룡정의 시민 30여명이 강의를 경청했다.
특강을 경청한 이들은 "고향이 낳은 민족 위인의 생평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강을 마친뒤 참석자들은 룡정당안국의 한락연 전람관과 연수학교 교내에 복원된 중공룡정당지부 옛터인 '민생보' 전시실도 참관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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