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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열기 '후끈'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1월14일 14시18분    조회: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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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도쿄 스미다구 다치바나 체육관(東京都墨田区立花体育館)에서 제1차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열렸다.

재일조선족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탁구대회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가 후원하고 KCJ탁구애호회(KCJ 卓球愛好会)에서 주최했다.

KCJ(Korean Chinese in Japan 략칭)는 올해 3월 18일, 동아법무사무소 대표 림춘휘(林春輝)를 비롯하여 몇명의 탁구애호가들이 모여서 발족한 재일본 중국조선족 탁구 동호회이다. 현재 약 30여명 회원들이 모여 주말마다 탁구련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도쿄 린근지역에서 32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속에서 기량을 겨루고 돈독한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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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참가자 기념

개회식에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회장 마홍철씨가 참가하여 제1차 탁구대회 개최를 뜻깊은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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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전하고 있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마홍철 회장

최초의 재일조선족 커뮤니티 쉼터물산(新都物産) 사장 김정남씨는 축구, 배구, 골프협회에 이어 탁구애호회가 성립되여 조선족 문화활동이 보다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는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풍성한 후원으로 탁구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할 것이라 하여 참가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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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심량면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하는 쉼터물산 김정남 사장

이번 탁구대회는 남녀, 나이 구분없이 탁구수준에 따라 A급(上級), B급(中級) 두 등급으로 자아신고하는 사전등록 형식을 취했다. 다음 시합을 시작하기전에 제비뽑기로 A, B 두 등급에서 각각 1명씩 파트너를 뽑아 2인1조로 팀을 구성하였다. 참가자 32명을 16개팀 또 4개 팀을 한개 블록으로 나뉘여 블록내에서 예선 리그전을 벌렸다. 그 다음 예선결과에 따라 동위팀을 4개 블록으로 나눠여 결전 리그전 방식으로 대전경기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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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비뽑기로 파트너 정하기

선수들을 살펴보니 참여하는 년령층이 다양했다. 20대에서 70대까지 서로 승부욕을 불태우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소학교때부터 탁구를 접하게 되였다는 20대 젊은이가 있는가 하면 30여년을 주 2-3회 탁구련습과 시합을 거듭해온 칠순을 넘은 탁구 에이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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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허경춘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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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시간의 단식, 복식 열전을 거듭하여 정성남, 박남숙 팀이 드높은 순발력과 단합력으로 우승을 따냈다. 정성남씨는 동경외국어대학에서 탁구 서클활동을 해온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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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리그전

페회식에는 이번 탁구대회에도 아낌없이 후원금을 보내주신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李龍植) 회장이 현장을 찾아와 각 블록에서 우승한 4개팀 선수들에게 손수 격려금을 수여하였다. 그날 참가자 전원에게 스포츠용 기념품을 참가상으로 증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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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룡식 회장이 우승을 따낸 정성남 박남숙 페어에게 격려금을 수여했다

대회를 마치고 KCJ 림춘휘 회장은 이번 대회를 지원해주신 리룡식 회장을 비롯한 쉼터물산, 삼구김치 등 조선족 경제인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표하고 탁구대회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서로 겨루고 우정과 친선을 나누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되여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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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으로 4등을 따낸 KCJ 림춘휘 회장

/글: 리정희  사진: 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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