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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사건] 동시장에 쓰러진 로인, 누가 구조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11월22일 13시20분    조회: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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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연길시 동시장 부근에서 한 로인이 쓰러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함께 구조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분분히 로인을 구조한 시민을 찾아나섰다. 영상에서는 한 녀성이 무릎을 꿇고 앉아 로인에게 심페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녀성은 옆에서 보조하고 있었다. 

기자는 수소문 끝에 영상속의 두 녀성을 찾았는데 그들은 각기 돈화시 발해사회구역병원 산부인과 의사 왕효민과 연길시 선희궁정김치가게 경영인 하경평이였다. 두 녀성은 "당일 많은 시민들이 구조에 동참했다"고 하면서 "연변에는 착한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표했다. 

◆ 돌발상황에 펼쳐진 훈훈한 정경

10월 28일 하경평이 가게에서 바삐 돌아치고 있을 때 갑자기 주위에서 "사람이 쓰러졌어요~"라는 웨침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고 보니 70여세 되여보이는 남성이 길에 쓰러졌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즉각 110과 120에 구조전화를 했다.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하경평은 즉시 휴지로 환자의 입가를 닦으면서 구조에 나섰다. 이때 한 녀성이 달려와서 말했다. "전 의사입니다. 제가 할게요."

달려온 녀성은 바로 왕효민이였다. 왕효민은 주말마다 연길에 가서 연변2중에 다니는 딸애를 돌보는데 이날도 연길에 왔다가 이런 정경에 부딪친 것이다. 왕효민은 즉각 구조에 나섰다. 구토물이 목구멍에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는 종이로 환자의 입을 닦아주고 구조를 시작했다. 하경평의 남편은 인츰 약방에 가서 구심완을 사왔고 동시장 책임자는 길어구에 나가 구급차를 인도했다. 누군가는 현장 질서를 유지했고 누군가는 환자 가족과 련계를 취하고... 다들 분분히 구조와 도움에 동참했다.  왕효민의 구급과정은 계속됐다. 심페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엇바꾸어 하면서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 모든 과정은 고스란히 부근의 군중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됐다.   

목전 이들의 영상은 이미 5000여개의 '엄지척'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가장 아름다운 천사!", "착한 사람은 복받을 것입니다.", "연변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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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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