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는 11월 28일 오후 기업가협회 사무실 1층 교류센터에서 11월 회장단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협회에서 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진 사장을 제12기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회의에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 임경일 수석부회장, 박해룡 수석부회장, 김봉 감사를 비롯한 제11기 회장단 20여명이 참가했다.
윤용수 비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배철화 회장 인사말, 차기회장 추천 및 통보, 신임회장 인사말, 2023년 리.취임식 및 송년회 행사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되였다.
배철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막중한 11기 회장을 맡아 회장단을 출범시킨지가 어제 같은데 어느덧 4년이 되였다. 참말로 격정있고 보람찬 나날이였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그마한 성과를 낼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회장을 력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단체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함을 알았다. 이제 곧 다가오는 송년회까지 11기 회장단의 임무를 끝까지 잘 완수하여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회장 추천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12기 회장 추천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력대 회장 한분한분과 상의를 하고 또 기업가협회 고문단, 청도지역사회 유명인사들의 조언을 듣고 최종 청도에서 사업도 잘하고 있고 사회적 영향력도 강한 박성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올리게 되였다고 했다.
회의에는 투표함을 별도 설치하지 않고 거수표결 방식으로 박성진 차기회장 당선에 찬성 의견을 표시하는 것으로 진행했는데 마침 참석자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하여 박성진 사장이 신임회장에 당선되였다.
박성진 신임회장은 답사에서 "우선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에 감사드린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지금까지 타 민족단체의 모범으로 그 역할을 잘해 왔지만 기타 중국 우수단체들에 비하면 여전히 일정한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니 앞으로 더 우수한 단체, 탄탄한 단체로 거듭날수 있게 함께 노력하고 또 계속 힘을 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고향이 료녕성 요양시인 박성진 사장(1970년생)은 일찍 천진 남개대학을 졸업하고 청도에서 다년간 복장무역, 복장공장을 운영했었다. 그러다가 몇년전에는 1억원을 투입하여 한국독자기업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회사를 인수하는 화려한 변신을 하며 청도사회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기업운영도 잘하는 동시에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교주지회 초대회장, 교주시 소수민족연합회 회장, 교주시 정치협상회의 제11기, 제12기 상무위원직도 맡아 하면서 민족사회와 당지 지역사회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해온 애심 기업인이다.
신임회장 인사말에 이어 회장단 성원들은 12월 8일에 개최하는 회장 리.취임식 및 송년회 행사 준비에 관련하여 자신의 의견, 조언 등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토론을 펼쳤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송년회에는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김경수 비서장이 참석하게 되며 료녕, 대련, 연변, 천진,북경, 단동, 장춘, 길림, 상해 등 지역의 기업가협회 대표들도 초대하여 청도 조선족사회 력사에 한획을 긋는 력사적 순간을 성대하게 펼칠 것이라고 한다.
/리계옥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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