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본 것이 맞다. ‘동북대화(大花)’, 전통년화, ‘동북구들’을 기차 차간에 옮겨왔다.

12월 15일, 동북 민속풍격으로 야심차게 단장한 할빈-막하 K7041편 테마려객렬차가 정식으로 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몰입형 동북민속문화 체험렬차이다.

이 렬차는 일부 침대칸과 식당차에 대해 특별한 맞춤제작을 진행했는데 언배까지 ‘구들목’에 올려놓아 얼음과 불이 어우러진 동북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차간 내부장식에는 ‘동북대화’, ‘동북인가’, ‘풍년맞이’, ‘해넘이축제’ 등 테마장면이 포함되였고 몰입형 체험과 동북 민박원소를 추가했다. 차간 내부는 각종 창의적인 장식과 배치들로 가득해 동북민속예술관을 방불케 했고 작은 소품마다 농후한 동북향촌의 정취가 풍겨 순식간에 시공간을 초월하게 만들었다.

승객들은 동북 농가의 ‘겨울나기’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차간에서 창꽃만들기, 만족식 공기놀이, 만두만들기, 동북양걸추기 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동북꽃솜옷 입기, 개털모자 쓰기 등 특색복장도 입어볼 수 있어 마치 동북농가에서 설과 겨울을 보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차를 타고 천리얼음으로 뒤덮인 망망한 설원을 달리면서 북국의 경치를 실컷 구경하노라면 ‘신주북극’이라고 불리는 막하에 도착하는데 ‘물줄기가 즉시 얼음이 되는’ 절묘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부터 ‘그림 속의 사람’이 되여 춥고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당신은 올겨울 렬차를 타고 ‘동북구들’을 한번 체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