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미숙 특약기자] 12월 9일, 대련옹달샘배움터 고신원구분교 청솔 1반 어린이들은 뜻깊은 전통 활쏘기체험을 진행했다. 이는 학부모들이 각자 자신이 종사하는 혹은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분야의 지식을 우리말로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프로그램인 “일일교사”시리즈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날 일일교사는 김유진 어린이의 아버지이자 대련시조선족전통궁도협회 비서장인 김창걸이 맡았다. 그는 청솔 1반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무기로 알려져 있는 궁도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주었다. 어린이들은 일일교사로부터 전통활의 유래와 구성을 학습하고 비디오로 날로 잊혀져가고 있는 활의 제조법을 보면서 수공공예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어서 어린이들은 본격적으로 활쏘기 련습에 골인했다. 대다수가 처음으로 하는 활쏘기 경험이였지만 일일교사의 가르침과 인내심 덕분에 몇번의 시도 끝에 어린이들은 과녁을 향해 화살을 쑥쑥 쏠 수 있었다. 그중 몇번만에 8-9점까지 획득한 어린이들은 그 성취감에 퐁퐁 뛰기까지 했다.
일일교사 김유진 아버지는 “오늘 일일교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로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또한 자그마만 노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지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아주 뿌듯하다”며 앞으로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데 더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년 가을 학기 대련옹달샘배움터 고신원구분교는 정광월(박가연 어머니)의 ‘지구 상상 그림그리기’, 정복숙(최시한 어머니)의 ‘조선족복장 종이접기’, 리해월(왕지현 어머니)의 ‘수화 배우기’, 양주화(배준형 어머니)의 ‘합창 및 률동 배우기’, 윤은란(리지후 어머니)의 ‘편식은 안녕-바른 생활습관’ 수업 및 ‘자전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일일교사수업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학습생활을 풍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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